수스
pega3840-77.bsky.social
수스
@pega3840-77.bsky.social
부부로 활동하다 솔로가 된 172/67/50n
인천에 거주하는 자영업하는 중년 흔남
외롭지 않으리//

바람에 겨워
열어 놓은 창문 사이로
떨어진 낙엽 하나..

세월에 겨워
풀어 헤친 마음 사이로
내려 앉은 영혼 하나..

가을 깊어 가고
차가운 겨울이 와도

나,
너를 품고
더는 외롭지 않으리..

수스//

www.youtube.com/watch?v=ciZ4...
October 17, 2025 at 9:56 AM
새벽 회상//

채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에 눈을 뜰 때면
가슴 한 켠이 아려 온다.

깨어나지 않은 망각 위에
작은 촛불 하나 밝혀 놓고
그 빛을 따라 그려 보면
지금 어느 곳으로..
무엇으로 치닫고 있는지
답답하도록 가늠 할 수 없다.
무심토록 손 놓고
마음 놓아 버리면 그만이지만
가슴으로 부터 시기 당하는
서러움은 없어야 할 터..
고즈넉히 바라보는 쓸쓸함에
가슴이 시려 온다.

www.youtube.com/watch?v=ulho...
October 15, 2025 at 12:32 PM
겨울비

이른 겨울비 오는 날,
숲 속 나무는
잎들을 놓쳐 버렸다.

내 맘 시리게 하는 너는
부서진 낙엽..

빗물에 침잠되어
눈 처럼
흩뿌려진 흔적.

수스//
October 14, 2025 at 8:11 AM
목이 길어 슬픈 짐승이 됐네 ㅎ
October 14, 2025 at 5:48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