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거주하는 자영업하는 중년 흔남
바람에 겨워
열어 놓은 창문 사이로
떨어진 낙엽 하나..
세월에 겨워
풀어 헤친 마음 사이로
내려 앉은 영혼 하나..
가을 깊어 가고
차가운 겨울이 와도
나,
너를 품고
더는 외롭지 않으리..
수스//
www.youtube.com/watch?v=ciZ4...
바람에 겨워
열어 놓은 창문 사이로
떨어진 낙엽 하나..
세월에 겨워
풀어 헤친 마음 사이로
내려 앉은 영혼 하나..
가을 깊어 가고
차가운 겨울이 와도
나,
너를 품고
더는 외롭지 않으리..
수스//
www.youtube.com/watch?v=ciZ4...
채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에 눈을 뜰 때면
가슴 한 켠이 아려 온다.
깨어나지 않은 망각 위에
작은 촛불 하나 밝혀 놓고
그 빛을 따라 그려 보면
지금 어느 곳으로..
무엇으로 치닫고 있는지
답답하도록 가늠 할 수 없다.
무심토록 손 놓고
마음 놓아 버리면 그만이지만
가슴으로 부터 시기 당하는
서러움은 없어야 할 터..
고즈넉히 바라보는 쓸쓸함에
가슴이 시려 온다.
www.youtube.com/watch?v=ulho...
채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에 눈을 뜰 때면
가슴 한 켠이 아려 온다.
깨어나지 않은 망각 위에
작은 촛불 하나 밝혀 놓고
그 빛을 따라 그려 보면
지금 어느 곳으로..
무엇으로 치닫고 있는지
답답하도록 가늠 할 수 없다.
무심토록 손 놓고
마음 놓아 버리면 그만이지만
가슴으로 부터 시기 당하는
서러움은 없어야 할 터..
고즈넉히 바라보는 쓸쓸함에
가슴이 시려 온다.
www.youtube.com/watch?v=ulho...
아직도 뜨거운 가슴은
깊은 곳에서 움트고 있건만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생각이
어지러이 정돈 되지 않는다.
살아오며 숱한 사연들이 오고 가고
누구나 그렇듯,
때때로 기억나는 상처에 괴로워하며
아물지 않는 멍에를 짊어 지고
허허로운 웃음지며 살아 간다.
깊이 머물며 헤엄치면
고통스러운 것..
잊고 살아야지
스스로 위안 주었지만
결국 오늘도
망각의 끝을 보고 말았다.
아직도 뜨거운 가슴은
깊은 곳에서 움트고 있건만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생각이
어지러이 정돈 되지 않는다.
살아오며 숱한 사연들이 오고 가고
누구나 그렇듯,
때때로 기억나는 상처에 괴로워하며
아물지 않는 멍에를 짊어 지고
허허로운 웃음지며 살아 간다.
깊이 머물며 헤엄치면
고통스러운 것..
잊고 살아야지
스스로 위안 주었지만
결국 오늘도
망각의 끝을 보고 말았다.
가로등 불빛이
점차 제 몫을 잃어 가는 시각
골목에선 우유배달 차가
미끄러지듯 다가 오고
종 종 걸음치며
새벽의 기도를 가는
그들의 향내가
사연 많은
보도 위를 덮고 지나 간다.
누군가 먼저 앞으로 지나갔을
또 다른 그 세월
동 트기 전까지
회색 빛으로 남을 텐데
더 이상 붙잡아 둘 수 없는
안타까움에 나즈막히 불러 본다.
가로등 불빛이
점차 제 몫을 잃어 가는 시각
골목에선 우유배달 차가
미끄러지듯 다가 오고
종 종 걸음치며
새벽의 기도를 가는
그들의 향내가
사연 많은
보도 위를 덮고 지나 간다.
누군가 먼저 앞으로 지나갔을
또 다른 그 세월
동 트기 전까지
회색 빛으로 남을 텐데
더 이상 붙잡아 둘 수 없는
안타까움에 나즈막히 불러 본다.
어쩌다 된 바람 만나
마지막 남은 잎새 마저
허공에 너울대면
베란다 유리창 너머로
흐르는 눈물을
무엇으로 감출 수 있을런지..
못 본척 돌아서기엔 너무나 늦었다.
문득 고개 돌려
고단한 삶을 바라보니
커피 물만이
조급하게 보글 거릴 뿐이다.
2011.01.11
어쩌다 된 바람 만나
마지막 남은 잎새 마저
허공에 너울대면
베란다 유리창 너머로
흐르는 눈물을
무엇으로 감출 수 있을런지..
못 본척 돌아서기엔 너무나 늦었다.
문득 고개 돌려
고단한 삶을 바라보니
커피 물만이
조급하게 보글 거릴 뿐이다.
2011.01.11
누군가 우리를
깨어있기 보단
잠들기에 익숙하도록 길들였다.
흑인 재즈 가수의 끈적이는
저음에 가위눌리다
식은땀과 함께 깬 새벽
빗물이 창틀을
앓아 눕게 만드는 소리조차
끔찍하기만 한데
누가 볼새라
잽싸게 내의를
바꿔 입는 손길은
이미 부끄러움이 아니다.
누군가 우리를
깨어있기 보단
잠들기에 익숙하도록 길들였다.
흑인 재즈 가수의 끈적이는
저음에 가위눌리다
식은땀과 함께 깬 새벽
빗물이 창틀을
앓아 눕게 만드는 소리조차
끔찍하기만 한데
누가 볼새라
잽싸게 내의를
바꿔 입는 손길은
이미 부끄러움이 아니다.
주인 집 마당엔
고인 빗물마다 소금이 뿌려지고
지렁이,
아름답도록 징그럽게 요동친다.
그 절정의 몸놀림은 이내
미욱한 열망으로 내게 오는데
언제서야 우리들 꿈으로
죽어 나오는
허망한 환상이 아닌
물어뜯고 싶을 만치 실한
새끼들을 만들 수 있을까.
주인 집 마당엔
고인 빗물마다 소금이 뿌려지고
지렁이,
아름답도록 징그럽게 요동친다.
그 절정의 몸놀림은 이내
미욱한 열망으로 내게 오는데
언제서야 우리들 꿈으로
죽어 나오는
허망한 환상이 아닌
물어뜯고 싶을 만치 실한
새끼들을 만들 수 있을까.
'야한 여자'를 좋아하는 마광수는
'생산을 위한 섹스 이외는
모두 변태'라고 규정했다던가?
그렇다면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한 몽정(夢精)은
무어라 해야할까?
'야한 여자'를 좋아하는 마광수는
'생산을 위한 섹스 이외는
모두 변태'라고 규정했다던가?
그렇다면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한 몽정(夢精)은
무어라 해야할까?
1995년 즈음해서 깨달은 사실 하나.
오르가즘에 오른 남녀의 형상은
소금 아래에서 요동치는
환형동물과 너무나 닮아 있었다.
하지만 그 인지(認知)는
'쾌락의 절정은 고통의 절정과 맞닿아 있다'라는 거창하고, 철학적인 깨달음까지 이어지질 못했다. 그게 내 깜냥이었을까?
부끄러움을 모르는 한
아직도 내 무지(無知)한 정자(精子)로는
사고하는 '사람'을 만들 수 없다.
2007.2.20/
www.youtube.com/watch?v=fLVz...
1995년 즈음해서 깨달은 사실 하나.
오르가즘에 오른 남녀의 형상은
소금 아래에서 요동치는
환형동물과 너무나 닮아 있었다.
하지만 그 인지(認知)는
'쾌락의 절정은 고통의 절정과 맞닿아 있다'라는 거창하고, 철학적인 깨달음까지 이어지질 못했다. 그게 내 깜냥이었을까?
부끄러움을 모르는 한
아직도 내 무지(無知)한 정자(精子)로는
사고하는 '사람'을 만들 수 없다.
2007.2.20/
www.youtube.com/watch?v=fLVz...
이른 겨울비 오는 날,
숲 속 나무는
잎들을 놓쳐 버렸다.
내 맘 시리게 하는 너는
부서진 낙엽..
빗물에 침잠되어
눈 처럼
흩뿌려진 흔적.
수스//
이른 겨울비 오는 날,
숲 속 나무는
잎들을 놓쳐 버렸다.
내 맘 시리게 하는 너는
부서진 낙엽..
빗물에 침잠되어
눈 처럼
흩뿌려진 흔적.
수스//
두 마리의 산비둘기가
다정한 마음으로 서로
사랑했습니다
그 나머지는
차마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
장 콕도//
두 마리의 산비둘기가
다정한 마음으로 서로
사랑했습니다
그 나머지는
차마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
장 콕도//
왜냐면..
"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난 오후 세 시 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 라고
여우가 어린왕자에게 했던 말은 사실이었고..
" 사랑을 이루지 못한 나의 가슴에
마르지 않을 슬픔이 가득 하다 " 는..
이광조의 노랫말도 사실이었으니까..
왜냐면..
"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난 오후 세 시 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 라고
여우가 어린왕자에게 했던 말은 사실이었고..
" 사랑을 이루지 못한 나의 가슴에
마르지 않을 슬픔이 가득 하다 " 는..
이광조의 노랫말도 사실이었으니까..
취중 농담으로 이렇게 말을 했었다.
문학적으로 표현하자면..
사랑의 전 과정을 통털어
가장 짜릿한 클라이막스는
이별의 아픔 이라고..
그러나 그것은
문학이 아닌 현실이고 사실이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사랑과 이별은 이음동의어..
그래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사랑을 시작하려거든..
(.....................)
무얼까...?
취중 농담으로 이렇게 말을 했었다.
문학적으로 표현하자면..
사랑의 전 과정을 통털어
가장 짜릿한 클라이막스는
이별의 아픔 이라고..
그러나 그것은
문학이 아닌 현실이고 사실이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사랑과 이별은 이음동의어..
그래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사랑을 시작하려거든..
(.....................)
무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