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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스카진 スコジン 蘇琴 苏琴 Scotch×Gin 💙🖤 / http://pushoong.com/2562622206?c=3
이미 키에 비해서는 살짝 저체중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어흑... 하면서 진을 내려놓고 혹시 몸무게 감량할 생각 없냐고 묻는 히로미츠ㅜㅜ
November 24, 2024 at 7:39 AM
그러다 한 입 맛을 봤는데, 역시나 제 입엔 달기만 하고 맞지 않는 케이크의 맛에 포크를 바로 내려놓음. 이런 게 왜 맛있는지 내일 물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가 스카치가 죽었다는 걸 떠올리고 멈칫했음 좋겠다.

그 멈칫한 아주 짧은 순간에 벼락이라도 맞은 것처럼 불현듯 깨달은 사실에 굳어버렸다가 케이크를 쓰레기통에 쳐박아버리는 진이 보고 싶다... 한 번 자각한 이상 이젠 잊어버릴 수도 없는데, 상대는 죽어서 시체는 땅에 묻혔는지 바다에 던져졌는지도 모르는 이 상황에 깨달은 스스로가 허탈한 진...
November 24, 2024 at 7:37 AM
그 말을 듣자마자 갑자기 피곤해져서 눈을 질끈 감았다가 바지랑 속옷은 둘둘 말아 긱백 구석에 어떻게든 쑤셔넣고 일어난 진과 후드 집업이랑 목폴라 밑단 꽉 붙잡고 울상이 된 아포콧치... 보고 싶다고...
November 24, 2024 at 7:36 AM
슬쩍 눈을 피하는 뱀진의 멱살을 움켜쥐고 지저분하게 시체를 왜 먹냐고 소리 지르는 스카치인가요 아ㅜㅜㅋㅋㅋㅋㅋ 한참을 입 다물고 있다가 그래도 옷이나 소지품은 다 치우고 먹었다는 말대꾸를 하는 뱀진 때문에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중요하긴 한데! 하는 스카치ㅜㅜ

그렇게 배불리 먹인 후에는 따뜻하게 담요 둘둘 덮어주고 소화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겠죠... 뱀진이 방금 시체를 통째로 삼켰더라도...
November 24, 2024 at 7:35 AM
왜 어금니가 없냐고 묻는 스카치에게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예전에 고문을 받을 때 강제로 뽑혔다고 알려주는 진. 턱을 쥔 스카치의 손을 떼어내면서 별로 지장도 없고 입 안이라 남들도 모르니까 너도 그냥 모른 척 하라고 시키는 진에게 알겠다고 대답은 했을 듯. 하지만 그 이후로도 문득 자꾸만 이가 강제로 뽑힐 정도의 잔혹한 고문을 당한 적 있다는 말을 떠올리고 홀로 고통스러워 하는 스카치가 보고 싶다...
November 23, 2024 at 6:59 AM
나는 진이 먼저 죽는다에 걸 테니 진은 내가 먼저 죽는다에 걸라며 웃는 스카치와 어이 없다는 듯 그런 뻔한 내기는 하지 않는다고 거절해버리는 진... 우습게도 스카치가 노크임이 발각되어 자살했단 소식을 들었을 때 그 내기가 가장 먼저 생각났음 좋겠다.
November 23, 2024 at 6:58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