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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핸드
구르미 6개월만에 병원다녀왔는데 다행히 거의 정상이라 약만 쭉 잘 챙겨먹음 된다. 근데 단백질 섭취를 줄여야되서 트릿간식은 이제 절반만 주고 대신 츄르는 줘도 된다고 하셨다. 트릿 많이 사놨는데 허허허. 그래도 이 얼마나 다행인가. 한시간넘게 울면서 고생한 우리 구르미. 건강합시다
May 3, 2025 at 2:04 AM
뭐 좀 확인하느라 인스타 들어갔다가 구르미 눈색깔이 옅어진 걸 알았다. 3살까지는 확실히 오렌지 빛이 돌았는데 지금은 레몬같은 노랑으로 변했네. 구르미의 시간은 좀 더 느리게 갔으면.
February 1, 2025 at 11:07 AM
꿈속에서 맘마먹는 구르미. 보고싶다 구르미~
January 6, 2025 at 1:49 PM
독감이 덜나은 상태로 일출맞이 산행. 올라가는 내내 안경을 가리는 입김과 콧물로 힘들었다. 해돋이 보는 사람들 참 많구나. 나도 회사에서 가는 거 아님 못할 경험을 했다. 지금까지 단한번도 1월 1일 일 출 같은 건 생각해본적 없었는데 여기 오래다니게 되면 해마다 겪는 이벤트가 되려나?
January 1, 2025 at 8:48 AM
한참 자다가 산책 겸 식량 구입차 나왔는데 하늘이 이뻐서 한장.
눈 때문에 부러진 나무들이 많아서 좀 안타까웠다. 산책로는 미끄러워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돌아왔다. 빨리 눈이 녹아야할텐데. 벌써 출근길이 걱정이다.
November 30, 2024 at 2:24 PM
한달만에 다시 동물병원 방문했는데 수치가 많이 좋아져서 약은 꾸준히 먹어야해서 한달에 한번 내가 타러가야하지만 구르미는 4~6개월에 한번씩만 검사받으러 오면 된단다. 날이 추워져서 걱정이었는데 봄에 다시 동물병원 진료가면 되니까 정말 다행이다. 그렇지 구르마?
November 9, 2024 at 1:10 PM
오늘 구름이 진짜 멋있었다. 두번째 사진만 보면 여름인줄.
November 3, 2024 at 11:08 AM
분리수거하고 산책할랬더니 비가 온다. 집에 올라가 잠시 고민하고 우산챙겨나왔다. 비가 내리면 흙냄새랑 풀냄새가 피어오른다. 기러기들이 목청껏 소리치며 남쪽으로 이동한다. 산책길이 노랗게 물들었다. 잠시 고독했지만 아름다운 계절이 지나감이 아쉽다.
October 27, 2024 at 9:32 AM
오늘 아파트 18층 복도에서 본 혜성. 오늘 이후로 날이 흐릴것 같아서 서쪽이 트인 곳을 찾느라 동네를 전부 돌아다녔지만 결국 선택한 곳이 여기였다. 별처럼 보이고 금성과 아크투루스(목동자리)별 사이 지평선 근처에 있다. 위치가 나빠서 망원경으로는 못봐서 아쉽. 맨눈이나 50mm 쌍안경으로는 꼬리가 안보였다. 그래도 봤네 A3(Tsuchinshan-ATLAS)혜성!
October 12, 2024 at 1:14 PM
어제 동물병원갔더니 다행히 혈압이 정상범위내로 들어와서 혈압약은 줄였다. 근데 보일러 교체 땜에 좀 늦게갔더니 초음파 검사는 안된다고 해서 2주 후에 검사하고 종합적인 결과를 알려주기로 했다. 완전히 낫는 것까진 바라지도 않고 딱 약먹으면서 적당히 호전되고 통증만 없었으면 좋겠다. 불쌍하고 이쁜 우리 구르미.
September 29, 2024 at 7:12 AM
드디어 동영상을 허락해준 블루스카이! 다소곳 이쁜 구르미
September 12, 2024 at 9:50 PM
날이 더우니 복숭아가 넘 맛있다.
August 17, 2024 at 11:17 AM
헤헷 제라늄 싹이 나왔다!
9일에 씨앗 두개 심었는데 일욜에도 반응이 없어서 죽었나했는데 일 마치고 집에 오니 저렇게 뽕 나와있다. 아마 아침에도 나와있었을텐데 출근하느라 바빠서 못봤던 듯. 엄청 쪼꼬미 5cm짜리 화분이라 좀 더 크면 각각 더 큰 화분으로 옮겨 심어야한다. 이뻐이뻐♡
August 12, 2024 at 12:44 PM
수국이 만개하려면 더 기다려야하지만 더위 때문에 이젠 더 이상 낮에 다닐수가 없을 것 같아 부랴부랴 물향기수목원에 다녀왔다. 연못도 있고 습지도 있어서 정말 좋았는데 오늘 하늘이 또 특별히 이뻐서 더 좋았다. 필카 가져올걸 하고 잠시 후회했지만 무거웠겠지.
June 16, 2024 at 5:25 AM
이제는 운전연습이 귀찮고 꾀가 생겨서 근거리만 일주일에 3번 정도 하는데 장거리를 해야 실력이 좀 늘것 같아서 오전에 갑자기 십리포해수욕장으로 갔다. 계획을 좀 세웠으면 측도랑 목도 바닷길 열릴때 갔을텐데 다녀와서 좀 아쉬워했지만 다시 가면 될일이다.
스스로 운전해서 서해를 오다니 대단히 자랑스럽다. 영흥도, 선재도 둘 다 작은 섬이다보니 드라이브 길이 꽃길이며 한적해서 아름다웠다. 운전시간이 왕복 3시간이 넘어서 집에 돌아올땐 오른쪽 다리가 좀 저리던데 어지간하면 왕복 2시간 거리로 다녀야겠다.
June 3, 2024 at 8:27 AM
여름이 왔길래 오전에 산책을 했는데 이제 날이 더워서 오후 산책은 못할 것 같다. 시원한 바람이 불고 세상은 온통 반짝거렸다. 들꽃이 춤추고 뻐꾸기소리가 들리는 우리 동네 진짜 맘에 든다. 오후에는 대청소를 했는데 보통때는 청소기만 돌리는 1시간 청소를 하지만 오늘은 스팀까지 빡빡 돌렸고 침구도 다 갈았더니 3시간이 지나버렸다. 밥 차려먹고 앉아있으니 잠이 온다. 오늘도 아주 알차게 보냈구나.
June 1, 2024 at 11:19 AM
오늘은 구르미 7번째 생일. 보호소에서 데려와서 정확한 일자를 알수 없어 구르미가 직접 뽑기로 정한 생일이다. 한 3살때까진 뭔가 이벤트적인 걸 했던 것 같은데 그 이후론 맛난 밥이랑 간식 챙겨주는 정도가 됐고 올해부턴 신장때문에 좀 더 소극적이게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뽀뽀하고 건강을 기원하며 축하했다. 건강하게 오래살자!
May 24, 2024 at 11:13 AM
내가 보고싶었던 그림이 호암미술관에 들어와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호암미술관 멀지만 미국보단 가깝잖아? 고려시대 수월관음도. 원래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 있는데 이번에 기획전시로 들어와있는 모양이다. 딱 보자마자 너무 감동적. 정말 아름다운 그림이었다. 어쩜 저렇게 섬세하고 아름답게 표현했을까. 이번 만남이 처음이자 마지막이겠지. 정말 반가웠다.
May 14, 2024 at 6:22 AM
구르미는 스켈링 한 이후로는 매일 하기 싫은 양치를 하고 있어서 내가 가까이 가기만 해도 엄청 싫어한다. 그렇다고 예전처럼 애가 꺽꺽 넘어간다고 양치를 자주 안시켰다가 발치를 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보단 나을 것 같아서 눈물을 머금고 시키는 중인데 좀 슬프다. 신뢰가 없어진 누나는 섭섭. 꾹꾹이도 안해주고!
April 27, 2024 at 12:07 PM
April 16, 2024 at 12:14 AM
동물병원 선생님이 오늘은 발치했으니까 밥은 주지 말고 츄르정도만 주고 내일 아침에 습식으로, 저녁되면 사료를 주라고 했는데 집에 오자마자 비틀거리면서 밥먼저 찾는 구르미 땜에 맘이 미어진다. 아파서 동공이 아직 많이 열려있는데도 밥달라고 시위중인데 이거 너무 귀여우면서 짠하다(주먹울음)
April 11, 2024 at 10:17 AM
정말 찬란한 봄이로구나~
April 7, 2024 at 1:56 PM
동네 산책하다 수꿩봤다. 가끔 우는 소리랑 멀리서 날아다니는 건 봤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보긴 처음. 어디서 풀어서 키우는 건가? 키우다 놓친건가? 산속이나 너른 평야도 아닌데 꿩이 있으니까 되게 시골같고 신기하다.
April 5, 2024 at 8:07 AM
우리동네 벚꽃시작! 산책로를 걸으면 희미한 꽃향기가 퍼진다~
March 31, 2024 at 6:41 AM
20년도 더 된 언젠가 칸딘스키와 함께 러시아 작가의 그림을 전시하는 전시회를 갔었는데 그때 보고 푹 빠졌던 그림이 있었다.
"필로노프- 니르바의 문"
한참을 잊고 살았어도 내내 잊혀지지 않던 그림이었는데 검색도 잘 되지 않아서 또 한참 까먹고 살다가 지금 검색했더니 이렇게 만나게 됐다.
Pavel Filonov - The nirvana gate
March 8, 2024 at 12:38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