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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알종알 일상계
어제 아침 산책 겸 동네 빵집에 갔다가 남편이 슈톨렌을 처음 봐서 신기하다고 담았는데 계산하려고 보니 한 덩이가 거의 4만원... 가격표 안 보고 집은 거라 우리 둘 다 깜짝 놀랐지만 직원 앞에서 빼기 좀 민망해서 그대로 사들고 옴 ㅋㅋ 먹어보니 맛은 있었지만 이 돈을 쓸 건 아니었는데 비싼 경험 했다....
November 24, 2025 at 3:53 AM
이렇게 끝내는게 어딨냐 방송국놈들아! 좋은 소식이긴 하겠다만 선수들 과거 사진들 보면서 눈물 뚝뚝 흘리다가 쏙 들어감🫠
November 23, 2025 at 2:28 PM
올리브영에서 주문한 물건이 4시간 만에 도착했다. 빨리 받을 필요가 없는 것들이라 그냥 일반배송에서 주문했는데 근처 매장에서 출발하는 오늘배송으로 자동 배정되었나보다. 빨리 받아서 좋다는 생각보단 굳이 이럴 필요까지야... 란 느낌.
November 22, 2025 at 10:09 AM
단지 내 전기 공사가 있어서 오늘 몇시간 동안 단전이 되는데, 집 안의 모든 가전의 전원이 끊기는 순간 느낀 점은 그동안 조용하다고 생각했던 집 안에 생각보다 백색 소음이 많았다는 것. 진공 상태 같은 이 고요함이 마음에 든다.
November 19, 2025 at 1:08 AM
배구 수업이 저녁 8시인데 학원 근처 빵집이 7시반쯤부터 마감 세일로 빵을 반값에 판다. 덕분에 매주 운동 후에 먹을 간식 미리 챙기는 중🥐
November 17, 2025 at 10:51 AM
바다 건너 내 아이돌 팬미팅 티켓 당첨되면 이참에 혼자 며칠 여행도 하려고 했는데 똑 떨어져서 조금 침울했던 하루. 하필 올해는 콘서트 대신 팬미팅이 끝이라니... 그래도 데뷔 30주년이 얼마 안남은 그룹이지만 내 자리 하나 없을 만큼 인기가 여전해서 다행이라며 위안을...
November 15, 2025 at 1:10 PM
난 동물에 큰 애정이 없지만, 혼자 산책하다 고양이를 만나면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고양이를 너무 좋아하는 남편에게 보내준다. 오늘은 낙산공원 아래 성곽길의 터줏대감 고양이들 중 한마리를 만났는데 선물용 영상 찍다가 의도치않게 대화(?)해버렸네...
November 14, 2025 at 6:03 AM
지난 주만 해도 아직 멀었나 싶었는데 주말 사이 갑자기 노랗게 물든 대성전 은행나무 구경🍂
November 13, 2025 at 4:09 AM
T1 월즈 3년 연속 우승 경기를 다 보다니 나도 운이 좋다!!!
November 9, 2025 at 3:20 PM
코엑스에서 약속이 있어서 일부러 운전해서 갔는데, 집에 올 땐 혼돈의 교통 체증을 겪었지만 이곳저곳에서 친절하게 양보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무사히 집에 왔다!
November 7, 2025 at 9:03 AM
오늘 둘째 낳는 친구 연락을 종일 기다리다가 이제서야 둘다 건강하단 소식 들으니 괜히 눈물이 핑 돈다. 한참 노산이기도 하고 일도 하고 첫째 육아에 논문까지 쓰면서 힘들어했던 열달이었는데 건강히 낳았다니 안심이다🫠
November 3, 2025 at 7:00 AM
창문 밖 풍경이 갑자기 노란 필터가 낀 것처럼 변해서 가까이 가봤더니 후두둑 소나기가 내리고, 이어서 하늘에 큼직한 무지개가 떴다!
November 1, 2025 at 8:23 AM
도파민 터졌던 5세트 끝에 T1 월즈 4강 확정! 롤을 본 지도 몇 년 됐는데 직접 게임을 하진 않고 중계만 보다보니 이제 게임 흐름이나 전술은 조금 알 것 같은데, 챔피언(게임 캐릭터)이나 아이템 정보는 하나도 몰라서 내년 정규 시즌 시작하기 전까지 일단 자주 나오는 챔피언 이름이랑 생김새를 좀 외워보자.(챔피언 갯수가 거의 170개라는데 그건 다 못 외울 듯)
October 31, 2025 at 1:48 PM
네이버에서 쇼핑하면 포인트 받으려고 리뷰를 꼬박꼬박 쓰는 편인데, 얼마 전에 책상 스탠드 사고 리뷰를 두세줄 짧게 적었다가 월간 리뷰로 뽑혀서 오늘 새 스탠드가 하나 더 생겼다. 10월은 이렇게 행운으로 마무리!
October 31, 2025 at 4:34 AM
4:1이라 마음 편하게 9회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순식간에 6점을 먹는게 말이 되나요.... 욕 많이 먹는 그 투수는 이름만 듣다가 오늘 처음 봤는데 공이 멀쩡하게 가는게 하나도 없던데 빨리 바꿔주지...
October 30, 2025 at 12:59 PM
장충 직관 갔는데 원정 응원단 너무 적어져서 응원 단장님도 힘드시겠다 싶었다. 조용히 경기만 보려고 했는데 목 쉬도록 응원하다 왔네... 응원이랑 경기에 집중하다가 관계자석에 김 어드바이져님 오신 것도 뒤늦게 알아서 응원하다가도 힐끔힐끔. 근데 공격 너무 안되서 답답합니다🫠
October 29, 2025 at 1:14 PM
병원 다녀오는 길에 갑자기 사이렌이 울려서 ‘아 맞다!’ 싶었다. 이태원 참사 3주기 추모 사이렌이었다. 마침 용산구에서 맞이한 10월 29일 10시 29분🟣
October 29, 2025 at 3:36 AM
월드시리즈 3차전 연장으로 18회까지 갔는데 18회말 LA다저스 첫 타자가 홈런으로 6시간 반 넘는 경기 끝. 딱 18회말만 중계로 봤는데 뭐 이런 일이....
October 28, 2025 at 6:55 AM
배구 시즌 개막 후 일주일. 배구 황제가 떠나고 올해부턴 응원팀을 바꿔볼까 생각하며 모든 팀들 경기를 봤는데, 그래도 몇 년 지켜 봤다고 이기든 지든 흥국 경기가 제일 재밌고 마음이 가더라ㅋㅋ 올해 각자 1인분씩 하는 팀으로 성장해보자...
October 25, 2025 at 1:23 PM
한화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19년 만의 한국시리즈라니🥹 시즌에 경기 결과만 챙겨보는 라이트 팬이지만 이 순간은 벅차다 흑흑
October 24, 2025 at 12:50 PM
처음 서울에 올라왔을 때 기왕 서울에서 살거면 사대문 안에선 살아야지! 했는데, 사대문 입성은 못 이뤘지만 사대문들을 이어줬던 성곽을 바라보며 산다. 과거에도 현재도 (아마도) 미래에도 이 자리에 남아 있을 무언가 옆에서 사는 건 마음 든든한 일이다.
October 23, 2025 at 1:35 AM
예매전쟁 실패로 가지 못했던 호시노 겐 콘서트 일본 마지막 공연을 영화관에서 생중계해줘서 일요일에 갔는데,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음향의 울림이랄까?(스피커 울림에 맞춰 쿵쿵 뛰는 심장 박동 같은...) 그런 건 없었지만 그래도 충분히 좋았다. 좋은 음악 뿐만 아니라 몸은 멀리 있어도 같은 시간에 같은 순간을 나누고 있는 게 즐거웠다. 한국 말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생중계했다는데 이렇게 외국팬들도 신경 써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October 21, 2025 at 6:51 AM
아침에 집에서 핸드폰을 떨어뜨렸는데 뒷판이 완전 산산조각 났다ㅜㅜ 물리 홈버튼 있는 구형 핸드폰만 쓰는 사람이라 당근으로 매물을 찾긴 했는데 해외판 무음 버전은 별로 없어서 일단 용량만 맞춰서 구입. 홈버튼 없는 핸드폰 썼다가 알 수 없는 손가락 이상 증상을 겪은 적이 있어서 그냥 영원히 이것만 쓰고 싶은데 진작 여분 공기계 좀 사둘걸🥲
October 20, 2025 at 1:22 AM
샌드위치로 이른 점심을 먹으러 온 카페에서 데친 브로콜리에 마요네즈를 살짝 올려서 같이 주었다. 요즘 브로콜리는 주로 초장(...)에 찍어 먹거나 샐러드 드레싱을 뿌려 먹다보니 오독오독 브로콜리 식감과 부드러운 마요네즈의 만남이 오히려 샌드위치보다 내 눈을 반짝하게 만들었다. 이 간단한 게 뭐라고 이렇게 기분을 좋게 만드나.
October 19, 2025 at 2:58 AM
(아마도 진짜로) 삼산체육관 마지막 직관. 이제 포토월이나 등신대로 배구 황제를 볼 수 없어서 줄도 거의 안 서고 한산. 입장객이 많긴 하지만 통행이 원활한 느낌이었다 ㅎㅎ 두 팀 다 작년에 비하면 스피드나 공격 파워가 절반 이하로 떨어져서 이게 뭔가 했는데 그래도 흥국이 이겨서 다행이다!!! 쏠쏠하게 서브 점수 내던 수연이가 이제 정식 리베로가 되었지만, 새롭게 채현이가 등장했다!!! 오늘 연속 득점은 다 채현이 서브로부터 시작.
October 18, 2025 at 12:33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