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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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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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사랑은 너를 위해 존재하나 보다.

@강우님
ⓒ묘파님
January 12, 2025 at 3:18 AM
#문우연

여전히 때때로 당신을 사랑함이 부끄럽게 느껴지곤 한다. 만약 이 감정을 떼어내 유리알로 빚어낼 수 있다면 진즉 그리했을지도 모른다. 하나, 한편으로는 당신이 그저 좋은 사람이라 그런 당신을 사랑한단 사실이 나를 설레이게 한다. 꽁꽁 숨겨놓을 수만 있다면 영원토록 간직하고 싶다. 당신을 보다 오래. 보다 다정하게.
December 31, 2024 at 10:35 PM
#건우연

한 사람에게 오롯이 미움 받은 기분이었다.
November 24, 2024 at 5:04 AM
#문우연

그 날은 유독 당신이 보고 싶던 날이었다.
November 24, 2024 at 3:30 AM
#건우연

네모 반듯하게 쓰인 활자 너머 독백처럼 쓰인 생각들이 좋다. 그건 네가 하고 싶은 말이고, 네가 살아온 시간이며, 너를 알리는 너의 문장이니까.
November 17, 2024 at 6:27 PM
#건우연

온 몸이 무거운 와중에도 넉넉한 품에 안겨 있자면 온 세상의 시름을 다 잊게 되어서. 영영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놓고 싶지 않다고. 놓아지고 싶지 않다고.

만일 우리가 이미 완전했다면 이런 생각은 하지 않았겠지.
November 17, 2024 at 1:16 AM
#문우연

때때로 당신과 눈을 마주쳤다. 그럴 때면, 남몰래 훔쳐보던 것을 들킨 것만 같아 어색하게 고개를 돌려버리곤 했는데. 부끄러움에 빠르게 뛰는 심장 소리를 듣고 가만히 있자면 이따금 갸냘픈 의문이 빼꼼 고개를 내밀 때가 있었다.

가령 당신은 왜 나를 본 걸까 하는. 내가 당신을 지켜보는 것처럼 당신도 나를 물끄러미 바라볼 때가 있는 건 아닐까 하는.
November 15, 2024 at 3:45 PM
#문우연 #건우연

너를 사랑하는 계절에는 우울이 뒤따른다. 나는 정립하지 못한 문장과 조각난 단어 사이를 부유하며 이 감정의 두리뭉술함 따위에 대해 생각한다.
November 9, 2024 at 3:54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