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해 준 것도 없는데 주변 사람들이 저한테 너무 잘해줘서... 얼른 취직해서 갚으려구요ㅎㅎ
코코님께는 부디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전에 모시던 의원님이 영국에서 사다준 티는 향이 너무 좋아서 아끼고 아끼다 간만에 마셨는데, 부드럽고 마시기 좋지만 여전히 이게 무슨 티인지 모르겠고(블렌딩 티인건 확실한데 유리병에 들어있고 붙어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
시큼하다 느꼈던 위타드 얼그레이도 이렇게 마시니 꽤 괜찮네.

그래도 지금은 정신과랑 상담 병행하고 주변 사람들 도움 많이 받아서 같이 살때보다 훨씬 나아요...!
잃어버린 저를 하나씩 되찾아 나가려구요
신경써주셔서 감사해요💕

네ㅎ...
정확히는 동거중에 바로 환승해서, 그거 보기 힘들어서 잠깐 나왔다가 그대로 쫓겨난지 두달정도 됐어요.

다행인 건 사정 알게 된 주변 사람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줘가지고... 지금은 단기 숙소 구해서 살고 있고요.

생각해보면 저도 전 애인을 오래 전부터 정리하고 있었더라고요.
그 사람하고의 연애가 일방적으로 끊긴 것 보다, 지금 좋아하는 사람의 좋은 모습을 이제서야 알아버린 게 타격이 더 커요.

이와중에 우리 집에 디저트 들고 오면 홍차 한 잔 내어준다는 이야기에 ‘푸틴이야?‘ 라고 하는 친구들.

내가푸틴이옄ㅅ으면취직고민은안했겠지이놈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