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동물원에 다녀오게된 유단이. 사실 미아가 은비랑 놀러가는데 짐꾼 겸 카메라맨 하게 됐는데, 그러면서 동물들 사진 찍어온거 보여주다가 여우 사진으로 넘기면서 제법 귀여웠다고 말한거 백란이 듣고 가볍게 삐지는거 보고싶다.
어쩌다보니 동물원에 다녀오게된 유단이. 사실 미아가 은비랑 놀러가는데 짐꾼 겸 카메라맨 하게 됐는데, 그러면서 동물들 사진 찍어온거 보여주다가 여우 사진으로 넘기면서 제법 귀여웠다고 말한거 백란이 듣고 가볍게 삐지는거 보고싶다.
둘아 사귀기 시작하고 조금 지나서 침실도 같이 쓰기 시작했는데 아침에 유단이가 어쩌다 뽀뽀 한번 해주면서 깨워준게 마음에 들어서 그 후로 모닝키스 없으면 안일어난다고 버티는 여우 보고싶다
그러다 하루는 아침부터 바쁜 일이 있어서 유단이가 백란 놔두고 먼저 일어났는데 조금 있다가 심통난 표정의 백란이 터벅터벅 내려와서는 유단이 멱살잡고 키갈하는 거 보고싶음.
-너, 너, 너 미쳤어?! 여기서 지금 뭐 하는거야!
-그러길래 왜 그냥 가버리시는겁니까? 전부 그쪽잘못입니다.
-이 미친 여우가.....
아침부터 사랑싸움 직관
둘아 사귀기 시작하고 조금 지나서 침실도 같이 쓰기 시작했는데 아침에 유단이가 어쩌다 뽀뽀 한번 해주면서 깨워준게 마음에 들어서 그 후로 모닝키스 없으면 안일어난다고 버티는 여우 보고싶다
그러다 하루는 아침부터 바쁜 일이 있어서 유단이가 백란 놔두고 먼저 일어났는데 조금 있다가 심통난 표정의 백란이 터벅터벅 내려와서는 유단이 멱살잡고 키갈하는 거 보고싶음.
-너, 너, 너 미쳤어?! 여기서 지금 뭐 하는거야!
-그러길래 왜 그냥 가버리시는겁니까? 전부 그쪽잘못입니다.
-이 미친 여우가.....
아침부터 사랑싸움 직관
2층 침실로 데려와서 침상에 앉혀놓고 물좀 먹여주니까 정신 좀 차리는데 아직 취해있어서 백란도 토끼로 보는 유다니... 옅은 갈색빛의 귀여운 토끼가 보이길래 머리 쓰담쓰담해줌.
2층 침실로 데려와서 침상에 앉혀놓고 물좀 먹여주니까 정신 좀 차리는데 아직 취해있어서 백란도 토끼로 보는 유다니... 옅은 갈색빛의 귀여운 토끼가 보이길래 머리 쓰담쓰담해줌.
2층 침실로 데려와서 침상에 앉혀놓고 물좀 먹여주니까 정신 좀 차리는데 아직 취해있어서 백란도 토끼로 보는 유다니... 옅은 갈색빛의 귀여운 토끼가 보이길래 머리 쓰담쓰담해줌.
여름병때문에 반월당에 요양 온 유단이 언제쯤 질리지?
공식이 준 합법적 병약미 최고다
여름병때문에 반월당에 요양 온 유단이 언제쯤 질리지?
공식이 준 합법적 병약미 최고다
단둘이 있을땐 가끔씩 어리광 비슷한 느낌으로 백란 툭툭 건드는 유단이 보고싶다. 막 과한 애교 같은 이런게 아니라 뭐하는지 구경하다가 어깨에 툭 기댄다던가 무릎배게 슬쩍 밴다던가 꼬리 끌어안고 낮잠잔다던가 하는...
백란이 뭐라 안하니까 무언의 허락이란거 알고 무릎배고 누워서 조잘조잘 떠들다가 까무룩 잠들기. 그런 유단이 몸 위로 담요 덮어주면서 머리카락 쓰다듬는 천호님 보고싶다.
단둘이 있을땐 가끔씩 어리광 비슷한 느낌으로 백란 툭툭 건드는 유단이 보고싶다. 막 과한 애교 같은 이런게 아니라 뭐하는지 구경하다가 어깨에 툭 기댄다던가 무릎배게 슬쩍 밴다던가 꼬리 끌어안고 낮잠잔다던가 하는...
백란이 뭐라 안하니까 무언의 허락이란거 알고 무릎배고 누워서 조잘조잘 떠들다가 까무룩 잠들기. 그런 유단이 몸 위로 담요 덮어주면서 머리카락 쓰다듬는 천호님 보고싶다.
뺨에 한번 하고 입술에 해주려던 순간에 솔직히 속마음 말하면 해준다는 말에 속마음 실토하고 마는 여우.그럴 줄 알았다며 괘씸죄로 키스 없다 하고 나가버리는 유단이.
뺨에 한번 하고 입술에 해주려던 순간에 솔직히 속마음 말하면 해준다는 말에 속마음 실토하고 마는 여우.그럴 줄 알았다며 괘씸죄로 키스 없다 하고 나가버리는 유단이.
아
유단이가 죽기 전에 작은 열쇠 하나 백란한테 넘겨줬는데 그게 자기 일기장 잠금 푸는 열쇠인거 보고싶네.
나 죽고 혼자 청승떨지 말고 이거라도 보던가. 하면서 주름진 손이 여우에게 건네준 낡은 열쇠 하나... 뭔지 몰라서 일단 받아놓는 여우. 그렇게 유단이 죽고 장례식까지 싹 끝난 후 어느 날에 유단이 생전에 보내둔 택배가 반월당에 도착하는 거 보고싶다. 안에 열어보니까 그 인간이 가족이나 다름없는 요괴들에게 남긴 유품 몇가지 들어있어서 다들 눈물그렁그렁 한데... 여우 앞으로는 자물쇠가 달린 책 한권이 있는거임.
아
유단이가 죽기 전에 작은 열쇠 하나 백란한테 넘겨줬는데 그게 자기 일기장 잠금 푸는 열쇠인거 보고싶네.
나 죽고 혼자 청승떨지 말고 이거라도 보던가. 하면서 주름진 손이 여우에게 건네준 낡은 열쇠 하나... 뭔지 몰라서 일단 받아놓는 여우. 그렇게 유단이 죽고 장례식까지 싹 끝난 후 어느 날에 유단이 생전에 보내둔 택배가 반월당에 도착하는 거 보고싶다. 안에 열어보니까 그 인간이 가족이나 다름없는 요괴들에게 남긴 유품 몇가지 들어있어서 다들 눈물그렁그렁 한데... 여우 앞으로는 자물쇠가 달린 책 한권이 있는거임.
유단이 손톱 깎아주는 백란
이런 걸 할 수 있을 줄은 몰랐다고 말하니까 너무 길면 긁힐 때 아프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대꾸하면서 슥슥 갈고 후 부는 백란에 어리둥절 하다가 지난 밤 일 떠올리고 뒤늦게 부끄러워지는 유단이 보고싶다.
유단이 손톱 깎아주는 백란
이런 걸 할 수 있을 줄은 몰랐다고 말하니까 너무 길면 긁힐 때 아프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대꾸하면서 슥슥 갈고 후 부는 백란에 어리둥절 하다가 지난 밤 일 떠올리고 뒤늦게 부끄러워지는 유단이 보고싶다.
유단이가 장작 패던 도씨 보다가 백란보고 너는 (저런거 하기엔) 힘없어 보인다 이런 말 하니까 순간 욱한 여우가 유단이 한 손으로 안아든 채 올려다보면서 인간 하나 드는건 일도 아닌데 고작 저런 장작이 무리겠습니까? 하면서 다시 내려놓고 서재로 돌아가버림.
유단이가 장작 패던 도씨 보다가 백란보고 너는 (저런거 하기엔) 힘없어 보인다 이런 말 하니까 순간 욱한 여우가 유단이 한 손으로 안아든 채 올려다보면서 인간 하나 드는건 일도 아닌데 고작 저런 장작이 무리겠습니까? 하면서 다시 내려놓고 서재로 돌아가버림.
유단이가 겨울에 외출했다 돌아오면 자연스럽게 화로 옆 자리에 방석 놔주고 따땃한 차 한잔 준비해주는 백란 보고싶다
추위에 뺨에 발갛게 물든 채로 차 홀짝이면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유단이 보면서 오늘은 무슨 일 없었냐고 물어보는 여우
유단이가 겨울에 외출했다 돌아오면 자연스럽게 화로 옆 자리에 방석 놔주고 따땃한 차 한잔 준비해주는 백란 보고싶다
추위에 뺨에 발갛게 물든 채로 차 홀짝이면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유단이 보면서 오늘은 무슨 일 없었냐고 물어보는 여우
유단이가 겨울에 외출했다 돌아오면 자연스럽게 화로 옆 자리에 방석 놔주고 따땃한 차 한잔 준비해주는 백란 보고싶다
추위에 뺨에 발갛게 물든 채로 차 홀짝이면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유단이 보면서 오늘은 무슨 일 없었냐고 물어보는 여우
아 유단이 20살 되는 날 천호님이 냉큼 채가는 거 보고싶네
유단이는 이제까지 여우를 콕콕 찔러봐도 별 반응 없길래 쟨 나한테 마음이 없구나 하고 반쯤 체념하고 있었는데 20살 생일 땡 지나자마자 냅다 옆구리에 납치당
아 유단이 20살 되는 날 천호님이 냉큼 채가는 거 보고싶네
유단이는 이제까지 여우를 콕콕 찔러봐도 별 반응 없길래 쟨 나한테 마음이 없구나 하고 반쯤 체념하고 있었는데 20살 생일 땡 지나자마자 냅다 옆구리에 납치당
옷 사는 거 귀찮아 하는 유단이도 한번쯤 멋지다고 생각하는 옷 사는 날이 있지 않을까... 길 가다가 마네킹에 전시된 옷 보고 좀 괜찮은데? 싶어서 충동적으로 새옷 산 유단이. 그거 입고 반월당 갔는데 요괴들이 뭔가 좀 다른 느낌인데? 잘어울린다 ㅇㅇ 하고 먼저알아봐줘서 좀 쑥스럽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해서 머리 긁적이다가 서재로 슬쩍 도망침... 그래도 자신감이 생겨서 서재에 있던 여우 보고 새 옷 샀는데 괜찮냐고 물어보기.
옷 사는 거 귀찮아 하는 유단이도 한번쯤 멋지다고 생각하는 옷 사는 날이 있지 않을까... 길 가다가 마네킹에 전시된 옷 보고 좀 괜찮은데? 싶어서 충동적으로 새옷 산 유단이. 그거 입고 반월당 갔는데 요괴들이 뭔가 좀 다른 느낌인데? 잘어울린다 ㅇㅇ 하고 먼저알아봐줘서 좀 쑥스럽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해서 머리 긁적이다가 서재로 슬쩍 도망침... 그래도 자신감이 생겨서 서재에 있던 여우 보고 새 옷 샀는데 괜찮냐고 물어보기.
백란이랑 유단이만 수많은 삼천세계 중 다른 곳에 빠지는거 보고싶다.
팔목귀가 없어 삼왕자도 여우도 죽지 않았으며 왕자는 하늘의 관직을 받아 영원히 죽지않고 여우의 곁에 머무르고 있고, 왕자의 가신들은 죽었다가 환생을 반복해 모두 반월당에 모여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어느 여우에게 완벽하게 맞춰진 낙원같은 세계에 떨어지는 한 사람과 한 요괴.
백란이랑 유단이만 수많은 삼천세계 중 다른 곳에 빠지는거 보고싶다.
팔목귀가 없어 삼왕자도 여우도 죽지 않았으며 왕자는 하늘의 관직을 받아 영원히 죽지않고 여우의 곁에 머무르고 있고, 왕자의 가신들은 죽었다가 환생을 반복해 모두 반월당에 모여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어느 여우에게 완벽하게 맞춰진 낙원같은 세계에 떨어지는 한 사람과 한 요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