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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정을 붙이진 못했다
August 3, 2025 at 10:22 AM
변화무쌍한 날씨에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이 참 아름다운 이 곳, 고산지대라 구름이 손에 잡힐 듯이 가까워서 바람과 구름이 조금만 바뀌어도 세상이 통째로 바뀌는 것만 같다
July 14, 2025 at 9:34 PM
작은 마을인 이곳에도 토요일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시니어 집회라고 해서 매주 반 트럼프 피켓팅을 하신다. 타운에 있는 메인 사거리 네 귀퉁이마다 두세명 씩 모여서 폭염에도 그늘 없는 곳에 서서 지나가는 차들을 향해 피켓을 흔드는데, 나도 할머니 나이까지 잘 살아 있게 된다면 사회운동을 열심히 하고 싶단 생각이 들고는 한다.
July 13, 2025 at 6:52 AM
그러고보면, 역사적인 어떤 것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고 생각해야 하는지가 이미 표준화된 방식으로 정해져 있고, 관람을 하면서 그 메시지가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느낌이 들면 지루하고 시시해지는 것 같다. 그리고 한국에서 본 전시들이 대개는 그랬던 것 같다. 뮤지엄 오브 쥬라식 테크놀로지에서는 정말 엄청난 장인 한 명의 똘끼가 느껴졌다면, 히스토리 콜로라도 센터에선 좀더 관료적으로? 조직된 구성원 하나 하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정을 가지고 민주적으로 (한 사람 분량의 기획이 아니었던 것 같으므로) 협업한 결과물이란 느낌이 들었다
July 13, 2025 at 6:29 AM
히스토리 콜로라도 센터 너무 너무 좋았다. 이제까지 가본 박물관 중에 손에 꼽을 만큼 좋았다. 제주 해녀 박물관이 갑자기 스치는데, 암튼. 그중에서 몇 일이 지나도록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전시가, 지금은 버려진 마을 키오타에 대한 전시인데, 사람이 살기 힘든 척박한 환경에서도 억척스럽고도 애정을 담아 마을을 일궈나가고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갈 때도 끝까지 마을을 버리지 않는 사람의 마음을 상상할 수 있게 해놓은 점이 너무 좋았다. 마을의 중심이었던 상점을 재현해놓고 옛날 물건을 마음껏 만질 수 있게 두었던 점도 좋았고,
July 13, 2025 at 6:12 AM
몇 일 동안 집중력이 한 곳으로 제대로 모아지지 않았다. 24-25학기 하루하루 전쟁같이 보내다가 저만치 앞서간 뉴스들 따라잡느라, 요즘 러닝계 유행이랑 새로운 레시피 뒤적거리느라, 새로운 웨이트 세계 탐험에, 요즘 나온 책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기웃기웃하다 보니 연구는 하루이틀 차일피일 미루게 된다. 세상과 담쌓고 살다보니 다방면에서 타임라인 따라잡기가 녹록치 않다
July 13, 2025 at 5:59 AM
의욕이 치솟을 때를 주의해야 하는데, 준비운동 없이 뛰다가 부상이 왔다. 접질리지도 않았음에도 업힐에서 발목 안쪽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꼈다. 그러고도 일반 폼에선 통증이 없다는 이유로 3키로를 더 달렸다. 어리석고 어리석도다
July 9, 2025 at 5:44 AM
두고온 엘에이 걱정. 80년 광주 비디오 자료 화면과 비슷하게 찍혀서 너무 놀랐다.
July 9, 2025 at 5:40 AM
Reposted by letmeboo
Los Angeles residents were outraged after dozens of federal agents marched through MacArthur Park, in one of the city’s most immigrant-heavy neighborhoods. Homeland Security officials said it was an immigration enforcement operation, though it was unclear if anyone had been arrested. trib.al/JYW5IsU
July 8, 2025 at 4:57 PM
생일 전까지 인컴플릿 텀페이퍼 두 개 무사히 완성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선 위에 설 수 있었음 좋겠다.
July 3, 2025 at 9:49 PM
30대가 딱 한 달 남았다. 그말은 올 것이 오고 있다는 뜻이다. 별 거 아니라고 사회적인 구획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자주 비장한 심정이 된다. 지난 1년 동안은 세월의 흐름이 너무 써리얼하다고, 아무 것도 모르겠다고, 머리가 핑 어지럽고 삶 전체가 의아스럽다고 자주자주 느끼곤 했었다. 내가 내린 결정들 내가 벌인 일들에 대해서도 남이 해놓은 것처럼 낯설어지고는 했다. 한 달 남짓 남겨둔 지금은 이제야 안전벨트를 동여멘 기분이다.
July 3, 2025 at 9:43 PM
오늘 트레일에선 어릴 때 이후 처음으로 뱀을 봤다. 넘 경이로웠다. 경사가 변하면서 시시각각 달라지는 고원의 풍경도 넘나 경이롭다. 오전 10시였는데도 살갗을 태울듯 내리쬐는 햇볕 때문에 기대했던 들소들 마주치지 못하고 터덜터덜 반환했다. 중간 중간에 멈출지 그냥 뛸지 고민할 때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모른다. 어쩔 수 없는 복귀의 과정이라고 되뇌여도 보았다.
July 2, 2025 at 8:46 PM
하루하루 마감에 쫓긴단 핑계로 몇달 운동 놓았더니 몸이 초기화되어 있어서 서럽다. 근육이 빠지고 살이 붙는 속도가 이렇게 순식간이라니
July 2, 2025 at 8:32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