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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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prince.bsky.social
백야차
@lastprince.bsky.social
행복을 기억하고 추억을 기록하자 / 러브공작단 제1&2기
오래 전, 아직 사람들이 무언가를 위해 소원을 빌 적에. 그렇게 유난이던 물줄기가 오늘은 바닥에 부질없다. 찰박이는 조각을 힘주어 짓밟아본다. 터져나가는 흐림의 조각을 보고 있자니 어째서인지 입이 쓰다. 말차 가루를 아낌없이 먹은 것 같은 씁쓸함, 곱씹다 보면 깊은 단맛이 나올 거라 믿으며 "사랑하는"을 중얼거려본다. 여름이 길다. 남은 계절이 얼마나 즐거울지 예고하기라도 하듯.
July 20, 2025 at 7:52 AM
어릴 적 32살의 내 모습을 상상해본 적 있다. 지금보다는 조금 더 선명하게 그려낼 수 있는 사람이었다. 완전하면서도 뭔가를 잘 안다고 착각할 만큼의 사람이었달까. 그 시절의 생각에게는 미안하지만 32살의 박준영은 조금 더 탁하고 불분명한 혼돈 같은 사람이 되어버렸다. 물론 나는 지금의 내가 너무 좋다. 아직도 어떤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니까, 어느 방향이건 갈 수 있고, 아직 살아있으며 불행하게도 슬기롭다.
July 20, 2025 at 7:52 AM
32살 생일이 놀러 왔다. 93년 7월 20일의 생일초를 32개나 불어 끄고 싶지만 켜는 데 너무 오래 걸리는 민폐는 그만두자. 3개 정도면 충분하다. 사랑하는, 사랑하는, 사랑하는. 생일 축하 노래에는 '사랑하는'이 그렇게 많이 등장하지 않는다. 목적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생일 축하합니다'가 3번. 그정도면 충분하다. 목적은 분명하게, 그 속에서 하고 싶은 말은 명확하게. 그렇게 살아야하는데 참 쉽지 않다.
July 20, 2025 at 7:52 AM
Reposted by 백야차
April is the cruelest month
Day 3
April 17, 2025 at 7:07 AM
Reposted by 백야차
April 17, 2025 at 7:07 AM
Reposted by 백야차
April is the cruelest month,
12 April.

See you tomorrow.
April 12, 2025 at 2:58 PM
왔구나!!!
April 4, 2025 at 2:53 AM
Reposted by 백야차
THE WASTE LAND

‘Nam Sibyllam quidem
Cumis ego ipse oculis meis
vidi in ampulla pendere,
et cum illi pueri dicerent :

ЕВолла TI OÉЛeL5; respondebat illa:
ánoOavev •éro.

For Ezra Pound
il miglior fabbro.
March 15, 2025 at 3:52 AM
Reposted by 백야차
지난 공연들에서 인상깊었던
넘버들을 포함해
인간이 품고 있는 어두움과 슬픔에 관한
곡들을 연주할 예정입니다.
관능소설 앨범의 공연 시리즈
최종장에 완벽한 제목을
황무지 안에서 찾았습니다.
February 28, 2025 at 5:25 AM
Reposted by 백야차
T.S. 엘리엇의 황무지는
관능소설 앨범의 공연들에서
이미 낭독된 바 있습니다.
엘지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김윤아의 봄 콘서트
April is the Cruelest Month
-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 은
앨범의 지난 공연들인 [ 관능소설 ],
[ Summer Kisses, Winter Tears ]
의 연장선상에서
대미를 장식할 무대입니다.
February 28, 2025 at 5:25 AM
Reposted by 백야차
오늘 오후 4시
김윤아 콘서트
April is the Cruelest Month
티켓 오픈

4월 11일 금요일 19:30
4월 12일 토요일 18:00
4월 13일 일요일 17:00
February 28, 2025 at 5:25 AM
선규형 즐거워하시는 얼굴이 너무 재미져욬ㅋㅋㅋㅋㅋㅋ
February 27, 2025 at 2:52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