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카이 안 들어온 사이에 또 뭐가 많이 추가되고 바뀌어 있네 우리 집 식물들도 폭풍 성장하구 있어서 자랑하러 들어와봄… 신엽은 진짜 막 펼쳐졌을 때 광택이 너무 이쁘다…

낮에 창문 커튼 열고 일하고 있는데 뭔가 기척이 느껴져서 봤더니 윗층 고양이가 우리 집 바깥 창틀에서 날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사는 곳은 고양이에게 비교적 안전해서 고양이를 산책냥으로 기르는 사람들이 많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난 산책냥이로 기르는 건 반대긴 하지만 남이 하는 걸 뭐라 할 수는 없으니… 암튼 이 친구는 몇 년동안 얼굴을 봐 왔는데 이렇게 창틀까지 올라온 모습을 본 건 처음ㅋㅋㅋ

저는 지금 낙원에 와 있습니다~

약간 홍이 져 있긴 하네요 예뻐라 예뻐라

최근에 산 식물, 홍지네 고사리. 신엽이 빨갛게 난다고 “홍이 지네”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말도 있고 말 그대로 붉은 지네 같아서라는 말도 있고ㅋㅋ 어쨌든 보자마자 너무 예뻐서 사왔고 잎이 말리거나 하지 않게 가습기 옆에 딱 붙여놨는데 어떻게 될런지…! 처음에 사왔을 때는 붉은 부분이 제법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초록색으로 변했다

와 되게 열심히 청소했다 근데도 막 깔끔하진 않아!! 집 사진을 올리기엔 좀 그러니까 최근에 산 고사리를 올려야지

난 몬타나존스 엔딩곡 좋아해서 혼자 자주 부름 랄라라랄라랄라라 머나먼 엘도라도~

작년부터 식물 들이면서 나름 취미라는 게 생겼어요! 다른 식계분들처럼 막 풍성하게 키워내는 재능은 없지만 식물에 대해 전혀 몰랐다가 하나씩 알아가는 중입니다~ 사진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페페 픽시라임인데 예쁘죠?

첫사진은 역시 고양이어야겠죠? 우리 고양이 알티스타 되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