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결혼을 하게 되면서 그 친구랑 내 애인이 같은 장소에 있게 되는 상황이 많이 생기게 됐는데

친구가 예전과 다르게 내 애인을 많이 배려해주는게 눈에 보여서 기분이 참 좋았다.

아, 나도 컸지만 친구도 참 많이 자랐구나. 우리는 이렇게 좋은 방향으로 성장했구나가 어렴풋하게 느껴졌다.

이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내 가장 오래된 친구 K덕분인데

20대 중반 그 친구랑 같이 살던 시기에
내 일본어 스터디 메이트를 같이 볼 일이 생겼다.

처음 의도는 좋았으나 새로운 친구가 자꾸 소외되는 상황이 생겨버려서 스터디가 안좋게 끝났었다.

그 상황에는 인지하지 못했으나 나중에 생각하니 참 후회되고 미안했다.
그 후로는 비슷한 상황을 피해오는중인데

지금은 친구들을 모을 때 A친구는 B친구를, B친구는 A친구를 존중해줄 수 있는 상태인가를 고려하고자 한다.

애인을 친구들에게 소개할 때도 마찬가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있어서 좋은건 나 뿐일수도 있으니
내 욕심으로 친구들을 괴롭히지 말자

애기너무쪼끄매ㅠ

맞아요 말투도 넘기엽

저도. 에스파 데뷔때부터 콕 찍어놨어요. 나으 아기호랑이

만세만세!!!!

난 참아냈고 부모형제친구들의 이름을 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