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로 쏟아지는 조명 속에서 청춘의 목소리가 파도처럼 밀려왔다. ITZY는 관객의 함성에 눈을 반짝이며 걸음을 내디뎠다. 숨소리마저 다가갈 듯 무대 끝으로 달려드는 그 순간, 이들은 서로의 눈빛만으로도 열기를 확인하고 스포트라이트 아래 서 있었다. 뜨거운 박수와 응원 사이, ITZY는 ‘축제 퀸’이라는 별명을 다시 한번 증명해냈다. 파란 봄날 속 ITZY의 무대는 청춘의 한복판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ITZY는 최근 국내 여러 대학 축제를 누비며 무대마다 환상적인 라이브와 흥겨운 퍼포먼스, 밝고 자유로운 에너지를 펼쳤다. 메가히트곡 ‘Not Shy’와 ‘WANNABE’, ‘UNTOUCHABLE’, ‘Imaginary Friend’ 등으로 시작된 무대는 매회 다른 세트리스트로 특별함을 더했다. ‘SNEAKERS’, ‘CAKE’, ‘달라달라’, ‘ICY’, ‘마.피.아. In the morning’ 등 다채로운 곡들이 이어졌고, 현장을 찾은 관객은 떼창과 폭발적인 환호로 화답했다. “함성에 묻힌 순간”…ITZY, 대학 축제 무대→청춘과 함께 빛났다 / JYP엔터테인먼트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는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며 토크 타임을 곁들여 친근함을 배가했다. 공연의 말미, 앙코르 무대에서까지 탄탄한 라이브와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마지막까지 열정을 쏟아냈다. 현장에서 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 무대를 지켜본 팬들도 “핫하고 쿨한 매력을 다 보여주는 팔색조 그룹”이라며 호평을 보냈다. 무대마다 변주된 곡 구성과 압도적인 무대 매너, 자유로운 제스처까지 ITZY가 쏟아낸 순간순간은 젊음의 계절과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매년 대학 축제의 단골손님이자 분위기 메이커로 자리를 굳힌 ITZY는 청춘의 회상 속 한 조각으로 남았다. 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대학가를 붉힌 열기 속에서 ITZY의 존재감은 더욱 뚜렷해졌다. 뜨거운 함성에 힘입은 ITZY는 오는 6월 9일 오후 6시 새 앨범 ‘Girls Will Be Girls’를 발매하며 2025년 첫 컴백 무대를 앞두고 있다. 이날 오후 5시에는 팬들과 함께하는 컴백 카운트다운 라이브도 예정돼 있어, 또 한 번의 새로운 시작과 청춘을 기념하는 한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계절이 바뀌어도 식지 않는 ITZY의 열정이 곧, 여름의 문을 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