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쥬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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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성(善性), 민주의식이 폭력 앞에서 마냥 무기력하기만 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저 군인 개개인의 '양심'에만 의지해, 그 뒤에 남아 있는 군사적 모험주의의 실체를 간과하고 넘어간다면 그 후과는 대단히 비극적일 수 있다고 말하고 싶은 거다. 높은 수준의 전시 국제법을 교육받은 민주주의 선진국 군인들이 아연할 만큼 끔찍한 전쟁범죄에 노출되는 이유는 무엇이겠는가."
December 8, 2025 at 2:2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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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읽으면서 오싹한 기분이 들었던 건 12.3 내란시도 때 군인들의 소극적 행동에 대해 홍장원 국정원 제1차장이 한 말. 사람들은 군인들이 사람들이 미니까 밀려나는 등 소극적으로 행동하고 무력행사를 기피하는 느낌을 받았는데 다음에도 군인들이 이렇게 행동할지 확언할 수 없다, 오히려 군인들이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폭력을 사용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나는 홍장원 차장의 의견에 동의한다. 전쟁사의 수많은 비극, 그중에서도 전쟁범죄는 "군인들이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이 조성되었을 때 대부분 발생했다. 군인의 양심,
December 8, 2025 at 2:1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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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 소개된 역사적 사실 중에서 특히 기억에 남은 건 한국전쟁 당시 육탄특공대에 대한 구절이었다.
전쟁 초기 한국군은 북한산 전차를 막아낼 무기와 전술이 없었고 이에 대전차 육탄공격을 실행할 '인간폭탄'을 만들어낸다. 이 특공대를 조직한 게 백선엽의 제1사단. 최소 90명 이상이 이 대전차 특공작전으로 희생되었는데 이들 중 다수는 군대의 위계상 어쩔 수 없이 자원하는 걸로 내몰린 소년병들일 걸로 예측된다고.
어린 소년들을 죽음으로 내몰아놓고 백선엽이 이에 대해 회고하는 논조는 미안함이나 반성이라곤 없어서 욕이 안 나올 수 없어.
December 8, 2025 at 12:23 PM
오옷
November 18, 2025 at 2:16 PM
아니예욬ㅋㅋㅋㅋ그 다음 세대예요ㅋㅋㅋㅋ덴버껌 씹을때가 초1쯤이엇던 거 같네요ㅋㅋ
November 18, 2025 at 2:15 PM
증말…덴버껌 살 때 엄청난 사치를 하는 듯한 설렘이 있엇는데 말예요
November 18, 2025 at 2:11 PM
졸라 두툼하고 튼튼한 껌이라 풍선 개크게 불 수 잇엇음
November 18, 2025 at 2:01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