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와본 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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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ted by 이사와본 하늘이
참고로 그때,
"잠깐 그럼 웹툰은요? 웹툰은 그거 다 일일이 그리는 거예요?" 라고 물으셨거든요.
저는 그림은 전혀 몰라서 "네, 그렇죠."라고 대답을 했고 아마 높은 확률로 진실일 건데.
의사 선생님 정말 울먹이셨음. 그 관절로 평생 살아야 하는데 어떻게 하냐고.
January 1, 2025 at 11:01 AM
Reposted by 이사와본 하늘이
저는 손목이 좀 안 좋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그 정도 업계면 미안한데 그만두는 게 맞다. 어느 업계나 몸에 안 좋기야 매한가지지만, 그건 사람 살라고 만들어둔 판이 아니다. 그걸 요구하는 게 설령 독자라도 그것에 따르면 안 된다. 작가는 자신의 몸으로 평생 살아야 한다."고 했고 요즘 그게 생각납니다. (어쩌다 보니 또 손목을 다쳐서)
January 1, 2025 at 10:51 AM
Reposted by 이사와본 하늘이
"그래서 세이브 분량을 쌓아요." "아뇨! 그럼 안 돼요! 세이브도 결국 써야 하잖아요!"
여전히 생각난다.
"인기 작가들은 주 7화보다도 더 연재하기도 한대요. 제가 실시간은 잘 안 달려서."
"그거 다 손으로 쓰잖아요! 그 손으로 평생 살아야 하는데! 그 손으로! 그 관절로! 그거 독자들이나 출판사가 책임져요?!"
그건 의사로서 할 수 있는 말이었다. 굉장한 분노가 서린 말.
나는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
January 1, 2025 at 10:10 AM
Reposted by 이사와본 하늘이
"대체 누가 그래도 된다고 한 겁니까? 누가 이걸 좋다고 한 거죠? 독자들이 요구했어요? 독자들도 그러면 안 돼요! 자기 관절이라면 그럴 거예요?"
나는 그런 말을 처음 들었다. 내가 웹소설 작가임에도.
의사는 진지하게 분노하고 있었다. "그런 걸 요구하면 안 돼요!"라고 했다.
그게 벌써 3년 전쯤.
한국 웹소설계는 그 3년(이제 25년이니 4년일지도)간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아마 시스템적으로 더 촘촘하게 '많은 양'을 요구하면 요구했지 적은 양은 아니게 된 거 같다. 의사는 분노했다.
January 1, 2025 at 10:10 AM
걍 한번씩 탐라 정복하고있어요..
November 27, 2024 at 4:31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