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에 요즘 영역싸움에서 밀리는 냥이들이 찾아올까 봐 새벽 2시에 운전해서 나갔는데, 다행히 새벽 3시 넘어서 까모와 누리가 왔다. 잘 먹고 가준 게 고마워서, 새벽에 사진은 안찍었지만 얼마 전 사진을 찾아봤다.
이 와중에 요즘 영역싸움에서 밀리는 냥이들이 찾아올까 봐 새벽 2시에 운전해서 나갔는데, 다행히 새벽 3시 넘어서 까모와 누리가 왔다. 잘 먹고 가준 게 고마워서, 새벽에 사진은 안찍었지만 얼마 전 사진을 찾아봤다.
이름은 누리입니다. 정말 정많고 차분하고 행동거지가 예쁜 아이입니다. 힘든 길생활 중에도 자기보다 다른 고양이를 더 챙기는 보기 드문 아이예요. 이 아이에게 행복한 순간이 주어졌으면 합니다.
www.instagram.com/p/DMnS49SzHO...
이름은 누리입니다. 정말 정많고 차분하고 행동거지가 예쁜 아이입니다. 힘든 길생활 중에도 자기보다 다른 고양이를 더 챙기는 보기 드문 아이예요. 이 아이에게 행복한 순간이 주어졌으면 합니다.
www.instagram.com/p/DMnS49SzHO...
마음이 어지러운 이유를 잘 알고 있다. 다 내려놓았지만 현실적인 조건들이 나를 압박해올 때는 여러 생각이 든다. 어쩌면 나는 저항이 아니라 도피를 선택한 것일까? 속세에서 떠나고 싶어. 이런 번뇌는 싫다고. 빨간 티 입고 여행지를 걷다가 호텔로 돌아가 잠들고 싶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비오는 새벽.
마음이 어지러운 이유를 잘 알고 있다. 다 내려놓았지만 현실적인 조건들이 나를 압박해올 때는 여러 생각이 든다. 어쩌면 나는 저항이 아니라 도피를 선택한 것일까? 속세에서 떠나고 싶어. 이런 번뇌는 싫다고. 빨간 티 입고 여행지를 걷다가 호텔로 돌아가 잠들고 싶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비오는 새벽.
같이 가는 모습을 멀리서 흐믓하게 보는데, 저 쌀쌀맞은 삼색이 엄마 까모가 누리를 확 밀쳐내며 혼자 가려하고 누리는 멍하니 서서 바라만 보고 있네. 누리는 정이 많고 까모는 냉정한 성격인 거 알고 있지만, 거 참 누리가 자기 자식인데 좀더 다정하게 대해주지. 볼 때마다 저래서 가슴이 아프다. 까모는 야생성이 강하지만 누리는 집고양이로 정을 듬뿍 받으며 살았어야 좋을 아이인데 ㅠㅠ
같이 가는 모습을 멀리서 흐믓하게 보는데, 저 쌀쌀맞은 삼색이 엄마 까모가 누리를 확 밀쳐내며 혼자 가려하고 누리는 멍하니 서서 바라만 보고 있네. 누리는 정이 많고 까모는 냉정한 성격인 거 알고 있지만, 거 참 누리가 자기 자식인데 좀더 다정하게 대해주지. 볼 때마다 저래서 가슴이 아프다. 까모는 야생성이 강하지만 누리는 집고양이로 정을 듬뿍 받으며 살았어야 좋을 아이인데 ㅠㅠ
만들고 보니 식재료 떨어진 것도 알게 되어 조금전 대파 양파 부추 두부 등 주문. 택배 도착하면 또 재료 손질해야 한다는 의미. 흑흑.
사진은 어제의 까모와 누리. 너희는 항상 같은 사료를 먹는데 안질리니? 질릴까 싶어 바꾸려 했더니 고양이는 잘 먹는 걸 바꾸는 게 모험이라고. 암튼 너희 밥은 항상 준비되어 있으니 빠지지 말고 매일 와라.
만들고 보니 식재료 떨어진 것도 알게 되어 조금전 대파 양파 부추 두부 등 주문. 택배 도착하면 또 재료 손질해야 한다는 의미. 흑흑.
사진은 어제의 까모와 누리. 너희는 항상 같은 사료를 먹는데 안질리니? 질릴까 싶어 바꾸려 했더니 고양이는 잘 먹는 걸 바꾸는 게 모험이라고. 암튼 너희 밥은 항상 준비되어 있으니 빠지지 말고 매일 와라.
사진은 며칠전 프랑크푸르트 슈타델 미술관에서 본 프랜시스 베이컨의 자화상 시리즈.
사진은 며칠전 프랑크푸르트 슈타델 미술관에서 본 프랜시스 베이컨의 자화상 시리즈.
사진은 얼마전 모 선생님이 일본에서 사와서 한조각씩 하사하신 초콜렛. 단 것이 먹고 싶다.
사진은 얼마전 모 선생님이 일본에서 사와서 한조각씩 하사하신 초콜렛. 단 것이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