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상단주
greatmerchant.bsky.social
개성 상단주
@greatmerchant.bsky.social
천하제일상 거상
흐음... 애기씨 크게 고생 시키지 않고 세상 누구보다 애기씨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남자라면 얼추 되지 않겄소?
경제력이라면 평상시 습관에서도 보일것이고
예를 든다면 같이 밥 먹을 때 식사예절이라거나 배려 여부 등 어려운 이를 만났을 때 대처하는 자세에서도 알 수 있겠고
애기씨 바라보는 눈빛과 몸짓에서 그 여부를 볼 수도 있지 않겄소?
허지만 그래도 속 시커먼 남정네들은 흠... 어렵긴 허구먼 기래
...좋은 남자를 보쌈해오면, 행복해질 수 있는거 아닐까나요... 좋은 남자를 어떻게 구별할지 그게 고민이긴한디...
크하하하 그려 바로 그거제
여장부답게 아주 믿음직스럽그먼 그려
(진지하게) 그래도 애기씨 애기씨가 제일 행복해야 되는거 알제?
November 27, 2025 at 1:37 AM
크하하하 그려 바로 그거제
여장부답게 아주 믿음직스럽그먼 그려
(진지하게) 그래도 애기씨 애기씨가 제일 행복해야 되는거 알제?
...알죠 알죠, 알지만... 수도 구경 한걸로도 충분한디....충분한데... 이렇게 선물까지 해주시니까 좋은 남자로다가 하나 제대로 낚아봐야겠어요(진지)
오물 오물 아따 애기씨 여자들에게 비단 옷은 참 좋은 무기가 될 수 있딘 아닙니까? 탄신제라는 전쟁터 나가는디 꾀죄죄 하게 나갈테유? 아니지라?
그라믄 된거여
November 26, 2025 at 1:03 PM
오물 오물 아따 애기씨 여자들에게 비단 옷은 참 좋은 무기가 될 수 있딘 아닙니까? 탄신제라는 전쟁터 나가는디 꾀죄죄 하게 나갈테유? 아니지라?
그라믄 된거여
(곶감 받아선 자리 잡고 앉아 야금야금 먹기)
...저때문에 고기 못먹어서 어째요... 그놈에 옷이 모라고...
야 이 인정머리 없는 것들아 느그들끼리 기래 고기를 싹 묵어버렸다냐.... 하이고 이것들이 수하들이랍시고 응? 행수를 이렇게나 잘 챙겨주네 허허허....
애기씨 고기는 이미 동나고 없는디 이걸 워쩔쓰까이....
츠읍... 아 그게 있었지 곶감!!!
November 26, 2025 at 12:46 PM
야 이 인정머리 없는 것들아 느그들끼리 기래 고기를 싹 묵어버렸다냐.... 하이고 이것들이 수하들이랍시고 응? 행수를 이렇게나 잘 챙겨주네 허허허....
애기씨 고기는 이미 동나고 없는디 이걸 워쩔쓰까이....
츠읍... 아 그게 있었지 곶감!!!
November 26, 2025 at 12:41 PM
자 치수재는것도 다 마쳤고 옷은 내일 올텡게...
아 고기!!! 마저 먹어야해!!!!(부리나케 뛰어간다)
(남포댁보며 고개 절래절래)
아니 그러다 원치 않...
(생각해보니 수도 가기 싫어했던 사람이라 올일 없을거 같아서 말하다 맘)
스으으읍 애기씨는 조용히 하소
그랴 남포댁 언제까지 된다고? 내일 오후 4시? 좋아 좋아 사람 더 써도 되니께 이 한성 바닥에서 애기씨 보고 눈 안돌아갈 놈 없게끔 잘 만들어주소
이이 잘 맹글고 빠르게 해줄수록 수고비는 그만큼 더 잘챙겨 주꾸마
November 26, 2025 at 11:23 AM
스으으읍 애기씨는 조용히 하소
그랴 남포댁 언제까지 된다고? 내일 오후 4시? 좋아 좋아 사람 더 써도 되니께 이 한성 바닥에서 애기씨 보고 눈 안돌아갈 놈 없게끔 잘 만들어주소
이이 잘 맹글고 빠르게 해줄수록 수고비는 그만큼 더 잘챙겨 주꾸마
ㄴㅇㅁㅇㄱ.....

잠만요 잠시만요, 아니 사흘이면 그냥 됐어요 됐어. 이게 그러니까 그 꼭 있어야 하는것도 아니고, 아니 나중에 갚아야할게 너무 많아진다고요!
아따 인물이 이리 좋은게 옷감도 확 사는그만 기래
남포댁 그래서 완성까지 얼마나 걸리겄소? 사흘?? 아니 탄신제가 바로 코앞인디 사흘??? 사람 얼마든지 더 써도 되니께 그 전까지 맞춰주소
(전낭 흔들면서) 나가 송방 상단주여 수고비는 걱정 하덜말고 사람이 싸게싸게 더 불르랑게?
November 26, 2025 at 11:16 AM
아따 인물이 이리 좋은게 옷감도 확 사는그만 기래
남포댁 그래서 완성까지 얼마나 걸리겄소? 사흘?? 아니 탄신제가 바로 코앞인디 사흘??? 사람 얼마든지 더 써도 되니께 그 전까지 맞춰주소
(전낭 흔들면서) 나가 송방 상단주여 수고비는 걱정 하덜말고 사람이 싸게싸게 더 불르랑게?
(뭔가 정신없이 진행되고 있어서 넋나감)

아니...이...(시키는대로 착실히 치수 잼)
...그러니까아....(비단 느낌 좋아서 헤실거림)
아따 우리 막둥이 일 잘허네 벌써 데구 왔는가? 보소 애기씨 치수재야 되니께 내따라 오소
얼레리? 안와? (손목 낚아채서 질질 끌고간다)
남포댁 당신도 이리로 오소 요 애기씨 시집 잘 갈 수 있게끔 치장 할텡게 요기서 부터 조까지 있는 비단 싸그리 다 써도 됭게 옷 좀 깔쌈하게 맞춥시다 그랴
이이 일단 치수부터 재야 된게
아그야 막둥아 니까진 올필요 없어야?
November 26, 2025 at 11:11 AM
아따 우리 막둥이 일 잘허네 벌써 데구 왔는가? 보소 애기씨 치수재야 되니께 내따라 오소
얼레리? 안와? (손목 낚아채서 질질 끌고간다)
남포댁 당신도 이리로 오소 요 애기씨 시집 잘 갈 수 있게끔 치장 할텡게 요기서 부터 조까지 있는 비단 싸그리 다 써도 됭게 옷 좀 깔쌈하게 맞춥시다 그랴
이이 일단 치수부터 재야 된게
아그야 막둥아 니까진 올필요 없어야?
예??? 아니, 아니 그렇게 까지 안하셔도 됩니다 아니 하지마세요 아니...!!! 그렇게 까지 시집이 급한건 아니고 그냥 딱 한 집만 아니면 되는건데... 그렇게 까지는!! 그냥 시장에서 더 놀다가 돌아갈게요!!
시집?? 그런거라면야...
보자.... 이번 탄신제 때 반반한 아덜이 올텡게... 아그야 막둥아~!! 우리 비단 남은거 있쟈? 이이 낼 아침에 그거 싸그리 들고와서 요 애기씨랑 내랑 같이 한성에서 바느질 질 잘하는 집으로 가자 왜긴 왜야 인석아 상단주님이 하자면 예 혀야지
울 애기씨 옷 쌱 맞춰 드릴랑게 쫌만 기다리소
아이다 막둥아 바느질 하는 집 가서 이리로 온나 캐라 퍼뜩
주문 바리 바리 넣을거니까 퍼뜩 데구와 언능!!
November 26, 2025 at 11:03 AM
시집?? 그런거라면야...
보자.... 이번 탄신제 때 반반한 아덜이 올텡게... 아그야 막둥아~!! 우리 비단 남은거 있쟈? 이이 낼 아침에 그거 싸그리 들고와서 요 애기씨랑 내랑 같이 한성에서 바느질 질 잘하는 집으로 가자 왜긴 왜야 인석아 상단주님이 하자면 예 혀야지
울 애기씨 옷 쌱 맞춰 드릴랑게 쫌만 기다리소
아이다 막둥아 바느질 하는 집 가서 이리로 온나 캐라 퍼뜩
주문 바리 바리 넣을거니까 퍼뜩 데구와 언능!!
...그게... 시집을... 다른데로 좀 가볼라고... 냅다 데리고 와달라고 했는데요...

....시장이 너무 재밌어가지고....
....아하핳핳....
우물 우물 자 애기씨 요기 요 요것도 좀 자셔 보시그 우물
참 그란디 애기씨는 이 먼 한양까지 워쩐일로 다 오셨는감? 아는 사람도 없다 카시더니만?
November 26, 2025 at 10:58 AM
우물 우물 자 애기씨 요기 요 요것도 좀 자셔 보시그 우물
참 그란디 애기씨는 이 먼 한양까지 워쩐일로 다 오셨는감? 아는 사람도 없다 카시더니만?
아니 그게 저는 드린것도 없는데 ;ㅁ; 받기만 해가지구
상단원들 쎄빠지게 고생하기도 했고 곧 탄신제도 있어선지 소값이 괜춘해서 한마리 샀으예 후딱 오소
November 26, 2025 at 10:42 AM
상단원들 쎄빠지게 고생하기도 했고 곧 탄신제도 있어선지 소값이 괜춘해서 한마리 샀으예 후딱 오소
...아니...아니 돌아다니다가...아니 소고기요? 비싼거를? 아니 진심이세요?
아니 애기씨 여서 뭐하고 있으셨소?
저녁은예?? 아직 안드셨지라?
(손목 잡아채며)
따라오소 저녁은 소고기 회식이여
November 26, 2025 at 9:46 AM
아니 애기씨 여서 뭐하고 있으셨소?
저녁은예?? 아직 안드셨지라?
(손목 잡아채며)
따라오소 저녁은 소고기 회식이여
(목적은 무도회장이었는데 시장구경 하다 시간 다 가버림)

아 송...송...뭐랬지...(그저 헤맴
어후 무값 톡톡히 받았네....
그나저나 울 애기씨 저녁은 챙겨드셨을려나 모르겠구먼
November 26, 2025 at 9:41 AM
어후 무값 톡톡히 받았네....
그나저나 울 애기씨 저녁은 챙겨드셨을려나 모르겠구먼
으아아... 네네네...송방객잔(몇 번 반복해 말하면서 외우기)

숙박비 벌어서 꼭 갈게요..(불가능에 가까운 무모한 도전)
크하하하 쨌든
여가 한성이유
잘 도착 했그먼
혹여라도 무슨 일 있으믄 저짝 남대문 시장 근처에 송방객잔이라는 곳이 있으라 내 에간하믄 그 근처에 있을텡게 꼭 오드라고
나가 지금은 급하게 야들 무 판매해야 되놔서 애기씨랑 같이 못있어주겠그만
밤에 잘 데 없을테니 꼭 오쇼이 이?
November 26, 2025 at 9:08 AM
크하하하 쨌든
여가 한성이유
잘 도착 했그먼
혹여라도 무슨 일 있으믄 저짝 남대문 시장 근처에 송방객잔이라는 곳이 있으라 내 에간하믄 그 근처에 있을텡게 꼭 오드라고
나가 지금은 급하게 야들 무 판매해야 되놔서 애기씨랑 같이 못있어주겠그만
밤에 잘 데 없을테니 꼭 오쇼이 이?
... 그게 여기엔 그... 말 못할 사정이
.oO(이게 다 귤탑주 개...)

어떻든 감사해요. 무리한 부탁 다 들어주시고, 먹여주고 재워주고...
얼레?? 애기씨??? 이제는 말할 수 있쇼이?? 으메 목소리도 고운거
아니 그런데 워찌 여태 그리 말을 못허다가 갑자기 이래 말문이 트이셨디야 신기하그마
November 26, 2025 at 6:08 AM
얼레?? 애기씨??? 이제는 말할 수 있쇼이?? 으메 목소리도 고운거
아니 그런데 워찌 여태 그리 말을 못허다가 갑자기 이래 말문이 트이셨디야 신기하그마
네!!! 바로가요. 바로!..

(이제 말할수있다 ;ㅁ; )
자아 인제 내립시다요 다행히 뱃멀미는 안한거 같으신데 그래도 고생하셨그랴 이짝서 잠시 쉬다가 짐 마저 다 내리고 한양으로 바로 출발 하려는디 괜찮지라?
November 26, 2025 at 5:43 AM
자아 인제 내립시다요 다행히 뱃멀미는 안한거 같으신데 그래도 고생하셨그랴 이짝서 잠시 쉬다가 짐 마저 다 내리고 한양으로 바로 출발 하려는디 괜찮지라?
(걱정하지 말라는 이야길 들었지만 무서움. 앉기는 앉았는데 흔들거려서 옷자락 잡은 손 놓을 생각이 없음.. )

(목적지인 강 반대편만 빤히 보기. 방금까진 첨 타봐서 설랬는데 지금은 죽을거 같음)
오옳지 자 배가 들어오는구랴 조심해서 건너오시고 자 손 이리 주시고 으이쌰
바닥이 출렁거리니 조심하쇼이
그래도 지금 이 뱃사공이 내가 이곳을 건널적마다 신세 지는 이인데 노를 그리 잘저으니 그건 걱정하지 마시고
자 앉읍시다요
November 26, 2025 at 5:21 AM
오옳지 자 배가 들어오는구랴 조심해서 건너오시고 자 손 이리 주시고 으이쌰
바닥이 출렁거리니 조심하쇼이
그래도 지금 이 뱃사공이 내가 이곳을 건널적마다 신세 지는 이인데 노를 그리 잘저으니 그건 걱정하지 마시고
자 앉읍시다요
(배 처음 타봐서 몹시 설렌 상태)
(처음인 만큼 무섭기도 해서 자기도 모르게 상단주 옷자락 꼭 쥠)
크하하 우리 애기씨 아주 화통하게 드시네 그랴 어째 드실만 하셨소이?
입천장 홀랑 안까졌는가 모르겄네
자 이제 배가 언제 들어오나 함 보입시더
November 26, 2025 at 3:52 AM
크하하 우리 애기씨 아주 화통하게 드시네 그랴 어째 드실만 하셨소이?
입천장 홀랑 안까졌는가 모르겄네
자 이제 배가 언제 들어오나 함 보입시더
(뜨거워서 느릿느릿 먹다가 도착시간 늦어질까봐 반 이후로는 원샷 해버리...)
자아 이제 슬슬 배 채울 때지요?
뜨근 할 때 드시소
November 26, 2025 at 3:38 AM
자아 이제 슬슬 배 채울 때지요?
뜨근 할 때 드시소
November 26, 2025 at 2:46 AM
참고로 이 약수가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에서 퍼올린 약수라서 초정 약수라고도 부르고 있다지요
자아 점심은 배타고 한강 건너기 전에 동재기 나루터 근처에서 국밥으로 뜨근하게 배 채울깁니더
.oO(고기랑은 안어울릴것 같은데...)
(어디서 구하는건지 물어보고싶은데 바디랭귀지 한계가 옴)
크하하하 거 톡 쏘는게 맛이 기가 맥히지라? 옛날 육류를 지극히 좋아하시던 어느 임금께서 즐겨 드시던거랍디다
November 26, 2025 at 1:47 AM
크하하하 거 톡 쏘는게 맛이 기가 맥히지라? 옛날 육류를 지극히 좋아하시던 어느 임금께서 즐겨 드시던거랍디다
(신기한 맛에 홀짝홀짝)
👍👍👍
(말 못하는 시간이 얼마 남았는지 모르겠지만... 마탑주 개새..ㅅ...)
아차차 여기 초정에서 구한 탄산수입니다 톡 하니 쏘는 맛이 괜찮을겝ㄴ다
November 26, 2025 at 1:24 AM
아차차 여기 초정에서 구한 탄산수입니다 톡 하니 쏘는 맛이 괜찮을겝ㄴ다
(마탑주 언급에 인상 찌푸리며 감자 퍼먹기)
(목막히지만 짜증이 지금 더 큼)
지금은 어쩔 수 없죠 크하하 저기 탐라에 있는 마탑주님이 귤 대규모 수송을 위해 마력기관 열차인가를 만들고 있다 하니 그게 생기면 훨씬 빠를겝니다
자아 아까 조느라 아침도 영 못드시던데 감자 찐겁니다
November 26, 2025 at 12:47 AM
지금은 어쩔 수 없죠 크하하 저기 탐라에 있는 마탑주님이 귤 대규모 수송을 위해 마력기관 열차인가를 만들고 있다 하니 그게 생기면 훨씬 빠를겝니다
자아 아까 조느라 아침도 영 못드시던데 감자 찐겁니다
(16시면 늦는거 아니냐고 바라보기)
.oO(맛난거 먹고싶당)
아무리 오래 걸려도 신시 중반 즈음(대략 16시)에는 도착하지 않겠습니까요 크하하
자 자 오늘은 이 가죽 더미들이 있으니 응딩이가 그렇게까지 아프지는 않을겝니다
지난밤에 구한 물건들이옵지요
November 26, 2025 at 12:38 AM
아무리 오래 걸려도 신시 중반 즈음(대략 16시)에는 도착하지 않겠습니까요 크하하
자 자 오늘은 이 가죽 더미들이 있으니 응딩이가 그렇게까지 아프지는 않을겝니다
지난밤에 구한 물건들이옵지요
(잠이 덜깨선 끄덕이며 올라타기)
(해가 어디쯤일때 도착하는지 어제 미리 적어둔거 보여주기)
자아 애기씨 출발합니다요
November 26, 2025 at 12:08 AM
자아 애기씨 출발합니다요
(끄덕끄덕)

.oO(완전 엄마)
자 어여 쉬소
거 안쪽에 소금으로 양치도 빼먹지 말고 잘 하시고
요강은 잘 비워져 있을게요 그럴리는 없겠지만 안비워져 있으면 나가 이 집 주인놈 주리를 틀테니 꼭 이야기 하시고
November 25, 2025 at 11:48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