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렇겠지.
*바닥 아래에도 바닥이 있는 법입니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일이지요.*
지금처럼 속 편해 보이는 게 제일일지도 모르겠네.
맛있으면 다음에도 뭔가 먹으러 와.
뭐, 그렇겠지.
*바닥 아래에도 바닥이 있는 법입니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일이지요.*
지금처럼 속 편해 보이는 게 제일일지도 모르겠네.
맛있으면 다음에도 뭔가 먹으러 와.
밀가루, 그녀석 배낭에서 가져 온 거니까.
*키득키득 웃으면서, 열심히 죽을 먹는 테오린의 동글동글한 머리를 쓰다듬는다.*
넌 코르가 이것저것 해먹이고 과자도 먹이는데, 이런 걸 맛있어하고. 코르가 섭섭해한다. 너.
밀가루, 그녀석 배낭에서 가져 온 거니까.
*키득키득 웃으면서, 열심히 죽을 먹는 테오린의 동글동글한 머리를 쓰다듬는다.*
넌 코르가 이것저것 해먹이고 과자도 먹이는데, 이런 걸 맛있어하고. 코르가 섭섭해한다. 너.
*이제 세데릴의 그런 식성에도 익숙해졌는지,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세데릴이 건져내 넘기는 고기조각을 받는다.*
*이제 세데릴의 그런 식성에도 익숙해졌는지,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세데릴이 건져내 넘기는 고기조각을 받는다.*
안돼. 그건 네 거야. 스크래치는 스크래치가 찾아 먹을 수 있어, 테오린.
안돼. 그건 네 거야. 스크래치는 스크래치가 찾아 먹을 수 있어, 테오린.
*그릇을 받아들고, 뜨거운 죽을 잘도 퍼먹습니다.*
*그릇을 받아들고, 뜨거운 죽을 잘도 퍼먹습니다.*
... 자, 빵이야. 버터도 치즈도 지금은 없어.
... 자, 빵이야. 버터도 치즈도 지금은 없어.
*빵을 얇게 잘라 냄비 뚜껑 위에 올려두며, 테오린을 본다.*
얼른 안 먹으면 스크래치가 와서 뺏어 먹을 걸?
*빵을 얇게 잘라 냄비 뚜껑 위에 올려두며, 테오린을 본다.*
얼른 안 먹으면 스크래치가 와서 뺏어 먹을 걸?
자, 금방 빵도 잘라 줄게.
자, 금방 빵도 잘라 줄게.
그랬나? 잘 모르겠네. 어쨌든 뭐, 먹고싶운 만큼 먹어. 콩은 많으니까.
그랬나? 잘 모르겠네. 어쨌든 뭐, 먹고싶운 만큼 먹어. 콩은 많으니까.
*남은 일이란, 그저, 기다리는 것 뿐.*
*남은 일이란, 그저, 기다리는 것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