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술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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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이제 자비롭고 어설픈 정의감이나, 어떤 애국적인 활동을 넘어서서 새로운 사회 건설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 루이 앙투안 레옹 드 생쥐스트
꼭 들어맞지는 않지만, 호르크하이머가 <도구적 이성 비판>에서 지적한 것이 기억난다. 모두가 자기보존이라는 주관적 이성의 관점에서만 사유하는 시대에, 인권, 정의, 평등과 같은 가치 개념들은 모두 그 뿌리를 잃고 허울만 남게 된다고.
"주관적 이성의 발전이 신화적, 종교적 그리고 합리주의적 이념의
이론적 토대를 파괴했다고 할지라도 오늘날까지 문명사회는 이러
한 이념들의 잔여물로 연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념들은 그 어느 때
보다도 더 보잘것없는 잔여물로 전락해가고 있으며, 그렇게 해서
점차 설득력을 상실하는 경향을 보인다."
November 11, 2025 at 5:10 AM
사흘째 밖에 못 나가고 온라인 수업과 육아만 하고 있음. 지친다.
November 10, 2025 at 11:59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