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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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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미국에는 ‘소화제’에 해당하는 약이 없어요. 한국에서 소화를 먹기 위해 먹는 소화제는 종류가 다양하기는 한데 소나 돼지의 췌장에서 추출한 소화효소가 들어 있는 약이 주류예요. 미국에서는 이런 소화효소제제는 췌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만 처방 받아 먹을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소화효소가 부족해서 소화가 안되는 일은 없거든요.
July 4, 2023 at 12:3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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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했다는 표현은 영어에도 없어요. ‘체’가 한의학적인 개념이어서 해당되는 단어가 없는 거죠. 서양의학으로는 소화불량dispepsia나 급성위염acute gastritis에 해당해요. 그러니 일상 영어로는 그냥 indigestion이나 stomache이라고 해야 합니다.
독일어로 '체했어'에 해당하는 못 찾아서 K.와 "Bist du 체했어?" 하곤 한다. 그 외에는 우리끼리 아는 배경이 있는 한국어 표현을 가끔 섞어 쓰는편...
아들 (미국인) 룸메들이 ‘먹방’을 알아서 ‘eat’ 대신에 ‘먹’을 쓴다고.

You want this?
I’m gonna 먹 it later

뭐 이런 식으로요. ㅎㅎ
July 4, 2023 at 12:2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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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죽으면 먼저 블루스카이로 가있던 트친들이 마중나온다는 얘기가 있다.

나는 이 이야기를 무척 좋아한다.
July 3, 2023 at 3:4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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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케텔이 어느 날 하이텔로 바뀌었다.
2003년. 학회 커뮤니티가 있던 프리챌이 갑자기 망했다.
2006년. 디씨인사이드가 갑자기 극우화되었다.
200x년. 나우누리가 망하더니 그 다음에 하이텔이 망했다. (난 솔직히 PC 다이얼업 비디오텍스트는 전쟁 대비해서 남아있을 줄 알았다.)
201X년. 싸이월드가 망했다. (최근 부활했다.)
2023년. 이글루스가 망했다. (솔직히 맛이 간 건 2007년 그놈의 엠파스와 합병하면서 수꼴들이 쳐들어오면서부터)

디지털 노마드.
도망친 곳에 안식은 없다. 언제든 떠날 준비를 할 뿐
블루스카이가 마지막 안식처가 됐으면 참 좋겠다만.
July 3, 2023 at 6:17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