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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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톨킨) 핀골페아 (화산귀환) 청당·조걸당잔
자기 없던 백년 동안 암존이 시침드는 사람 여럿 뒀던 거 알게 되고 화나서 미치겠는 검협이라거나ㅇㅇ 이제 자기랑 같은 시간을 공유했고 같은 시선을 가진 사람이 당보밖에 없는데 다른데로 눈 돌리는 걸 조금도 못 참겠는 거. 침상에서도 검존처럼 여유있게 하질 못 하고 항상 조급하게 매달리는데 이런 독점욕도 좋다고 생각하는 생환암존..
April 19, 2025 at 7:11 AM
낮의 그 돌산도사가 맞나 싶을 정도로 우수에 찬 모습을 잠깐 넋놓고 보던 당보가 왠일로 술을 잔으로 마시고 있냐고, 나도 한 잔 달라며 다가가겠지. 그러면 피식 웃은 청명이 당보 옷 잡아당겨서 입으로 술 넘겨주면 좋겠다.
March 30, 2025 at 2:05 AM
둘째 짤은 고궁박물관에 있다는 청나라의 송죽화조잠.
청당적으로다가 청명이 당보한테 선물한 유일한 물건인데 일부러 귀한 걸로 찾아다녀서 선물한 거였음 좋겠다.
November 28, 2024 at 3:00 PM
늙은 놈한테 그깟 것도 선물이라고 받으니 좋냐고 괜히 화내는 청명에 어이가 없어서 늙은 놈이라뇨, 우리보다 어립니다 하는 당보...더 빡치는 청명..
어린 놈이 수작질하는 건지 어떤지도 모르고 덥썩덥썩 받고서 좋다고 그러냐는 청명과 눈새처럼 수작질이라니, 갔던 사람들 다 선물 하나씩 받았다고 대수롭잖은 당보.
November 25, 2024 at 2:25 PM
그래 거기서 너까지 왜 찾았더냐고 물으려는데 왕야가 귀한 시첩을 선물로 줬다고 자랑하는 당보 때문에 뭔가가 머릿속에서 툭 끊어져버리는 청명이 보고싶다.
November 25, 2024 at 2:11 PM
저택에 미남만 몇십 명 거느리고 있다던데 이런 말 해서 청명이 그 때부터 이상하게 불안해짐. 당보 놈이 절세가인은 아니지만 그 정도면 관옥같이 생긴 편 아닌가? 키 크지, 훤칠하지, 잘 웃지, 보조개도 귀엽지...갑자기 드는 위기감에 자기도 xx왕부에 가겠다는 청명을 뜯어말리는 청진과 청문..후 새드...그 날 밤새 잠도 못 자고 속 끓다 날이 밝자마자 당가로 향했는데..별로 즐거운 자리 아니었어서 주독 날려버린 당보랑 만나겠지.
November 25, 2024 at 2:11 PM
끝에는 검존도 당보도 원래 세계로 돌아가게 되고 검협 청명은 저런 도원경이 어딘가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다고 놓아줄 수 있겠지. 그러면서 나의 당보도 피안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
November 24, 2024 at 10:08 AM
검존도 새파랗게 젊은 모습의 검협에게 날을 세우고 검협도 어디까지 가는지 보자는 식으로 예민한데 당보는 두 청명 사이에서 헤매다 결국 검존 곁에서 더 편안해한다든가. 처음엔 눈꼴시렵게 보다가도 편해보이는 둘의 모습에, 저렇게 둘 다 사는 게 좋았을텐데 하고 생각하게 되는 검협. 그러다 깨닫고 마는 게 좋다. 당보는 사실 이 세계에서 죽은 게 맞고 검존이 있던 세계에서 왔다는 것을. 그 쪽 세계는 사실 검존과 암존이 둘 다 살아남아 더없이 평화로운 세상이었다는 것을. 그래서 당보의 기억이 조각조각 어긋났던 거였고.
November 24, 2024 at 10:06 AM
그저 천우맹의 일에 간혹 조언 구하는 정도에 그쳤고 당보도 많은 걸 초탈했는지 이번 생의 형님이 하는 일에 방해않겠다고 했다거나. 사실상 당보는 반 선인같은 상태라 이미 일반 사람과는 많이 달라진 뭐 그런 느낌. 그러다 어느날 다른 시간선의 매화검존이 나타나면 좋겠다. 그 쪽은 거꾸로 청명이 살고 당보가 죽은 세계. 검협은 보자마자 사술인가 경계했는데 당보는 무엇에 이끌리듯 검존에게 마음이 쏠렸으면. 어쨌든 검존과 검협이 당보를 사이에 두고 밀고 당기는 게 보고 싶었는데.
November 24, 2024 at 10:05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