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토돈: planet.moe@byundaeri1
통상적인 53도짜리 소주와 내용물은 아마 같거나, 달라도 크게 차이는 없을 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케이스를 흑요석 작가의 운치있는 그림으로 장식한 터라, 마시는 용도 외에 소장용으로도 좀 욕심이 나는 술이다.
통상적인 53도짜리 소주와 내용물은 아마 같거나, 달라도 크게 차이는 없을 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케이스를 흑요석 작가의 운치있는 그림으로 장식한 터라, 마시는 용도 외에 소장용으로도 좀 욕심이 나는 술이다.
아무튼 다른 거 사러 온 건 없으니 후딱 가려고 보먹돼 목살 한 팩 집은 뒤, 아마 더 살 건 없겠지 하면서도 주류 코너에 잠시 발을 옮겨봤다. 까딱하면 이성을 잃고 살 뻔한 증류식 쌀소주 '화요'매대 앞에서 잠시 멈췄는데, 내년이 말띠 해니까 그거 노리고 내놓는 한정판으로 보인다.
아무튼 다른 거 사러 온 건 없으니 후딱 가려고 보먹돼 목살 한 팩 집은 뒤, 아마 더 살 건 없겠지 하면서도 주류 코너에 잠시 발을 옮겨봤다. 까딱하면 이성을 잃고 살 뻔한 증류식 쌀소주 '화요'매대 앞에서 잠시 멈췄는데, 내년이 말띠 해니까 그거 노리고 내놓는 한정판으로 보인다.
물론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나 그걸 좀 더 기교적으로 만드는 선데/맥플러리도 있기는 하지만, 혼밥은 여유롭게 하는 개인적인 습성 상 녹기 전에 후다닥 먹어야 하는 문제가 있어서 무더운 여름 빼고는 잘 찾지는 않는 편이다. 아무튼 이번에는 매출 부진 없이 좀 길게 가봅시다!
물론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나 그걸 좀 더 기교적으로 만드는 선데/맥플러리도 있기는 하지만, 혼밥은 여유롭게 하는 개인적인 습성 상 녹기 전에 후다닥 먹어야 하는 문제가 있어서 무더운 여름 빼고는 잘 찾지는 않는 편이다. 아무튼 이번에는 매출 부진 없이 좀 길게 가봅시다!
슬라이스 치즈 밑에 깔아놓은 치즈 패티에 뭔가 거뭇거뭇한 게 듬성듬성 있는 걸 봐서는 그게 트러플 잘게 간 것 같았는데, 솔직히 못먹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좀 수상쩍은 가스냄새 비슷한 풍미라서 썩 마음에 드는 맛은 아니었다. 새삼스레 행운버거의 부재가 아쉬워졌다.😑
슬라이스 치즈 밑에 깔아놓은 치즈 패티에 뭔가 거뭇거뭇한 게 듬성듬성 있는 걸 봐서는 그게 트러플 잘게 간 것 같았는데, 솔직히 못먹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좀 수상쩍은 가스냄새 비슷한 풍미라서 썩 마음에 드는 맛은 아니었다. 새삼스레 행운버거의 부재가 아쉬워졌다.😑
남조선 맥도날드는 연말~연초에 중국 쪽 영향을 받아 돼지고기 패티를 길쭉한 모양새의 햄버거빵 사이에 넣어 만드는 '행운버거'로 유명했는데, 올해는 어째 그게 없어진 것 같고 그 대신 크리스마스 한정이라고 트러플 버거 뭐시기를 내놓았더라.
일단 오늘 오전 두 건으로 이번 달 서울 다이나믹 로동은 사실상 마쳐서, 내일부터 또 대체 투입되는 성남 근무를 위한 장비들을 사무실에서 챙겨가려고 가는 길에 주차가 되는 드라이브인 매장에 들러서 먹고 왔다.🍔🍟🥤🍎🥧
남조선 맥도날드는 연말~연초에 중국 쪽 영향을 받아 돼지고기 패티를 길쭉한 모양새의 햄버거빵 사이에 넣어 만드는 '행운버거'로 유명했는데, 올해는 어째 그게 없어진 것 같고 그 대신 크리스마스 한정이라고 트러플 버거 뭐시기를 내놓았더라.
일단 오늘 오전 두 건으로 이번 달 서울 다이나믹 로동은 사실상 마쳐서, 내일부터 또 대체 투입되는 성남 근무를 위한 장비들을 사무실에서 챙겨가려고 가는 길에 주차가 되는 드라이브인 매장에 들러서 먹고 왔다.🍔🍟🥤🍎🥧
밤무스는 이제 비축해둔 밤이 거의 동이 나서 곧 메뉴판에서 사라진다길래 한 번이라도 더 먹어보려고 골랐다. 리치 핫초코는 나왔을 때 바로 먹으려고 하면 엄청 뜨겁고 걸쭉해서 같이 나온 숟가락으로 매우 조심스럽게 떠먹어야 한다. 먹다가 두유나 우유를 조금씩 섞어먹으면 점도도 낮아지고 한결 마시기 쉬워진다.
밤무스는 이제 비축해둔 밤이 거의 동이 나서 곧 메뉴판에서 사라진다길래 한 번이라도 더 먹어보려고 골랐다. 리치 핫초코는 나왔을 때 바로 먹으려고 하면 엄청 뜨겁고 걸쭉해서 같이 나온 숟가락으로 매우 조심스럽게 떠먹어야 한다. 먹다가 두유나 우유를 조금씩 섞어먹으면 점도도 낮아지고 한결 마시기 쉬워진다.
일단 저녁식사부터 했는데, 아직까지 오야코동은 재료 수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는 지 여전히 (치킨)카츠동이 대신 올라와 있다. 기본 카츠동과 갈릭카츠동 두 가지가 있는데, 후자는 카츠동에 마늘플레이크를 추가로 얹어준다.
오늘 처음 먹어봤는데, 마늘플레이크라는 식재료 자체가 마늘을 얇게 썰어 열풍건조시킨 거라 마늘향은 생각보다 강하지는 않았지만 일단 인간 약정이 다시 갱신되는 느낌은 있었다.🧄🧅🍗🍳🍚🥣🥄🥢😋
일단 저녁식사부터 했는데, 아직까지 오야코동은 재료 수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는 지 여전히 (치킨)카츠동이 대신 올라와 있다. 기본 카츠동과 갈릭카츠동 두 가지가 있는데, 후자는 카츠동에 마늘플레이크를 추가로 얹어준다.
오늘 처음 먹어봤는데, 마늘플레이크라는 식재료 자체가 마늘을 얇게 썰어 열풍건조시킨 거라 마늘향은 생각보다 강하지는 않았지만 일단 인간 약정이 다시 갱신되는 느낌은 있었다.🧄🧅🍗🍳🍚🥣🥄🥢😋
이들 작곡가와 작품들 역시 20세기 이후로는 거의 잊혀져 있었는데, 이 음반을 통해 다시금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이들 작곡가와 작품들 역시 20세기 이후로는 거의 잊혀져 있었는데, 이 음반을 통해 다시금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지모니스는 2000년대 중반에 주로 경음악과 크로스오버 영역에서 활동하는 쾰른 방송 관현악단을 지휘해 벤야민 빌제와 리하르트 아일렌베르크의 춤곡들을 악단 소속 방송국인 서부독일방송에서 방송용으로 녹음했다. 이 녹음들은 각각 2008년과 2013년에 음반으로 나오면서 빈 춤곡 오따꾸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지모니스는 2000년대 중반에 주로 경음악과 크로스오버 영역에서 활동하는 쾰른 방송 관현악단을 지휘해 벤야민 빌제와 리하르트 아일렌베르크의 춤곡들을 악단 소속 방송국인 서부독일방송에서 방송용으로 녹음했다. 이 녹음들은 각각 2008년과 2013년에 음반으로 나오면서 빈 춤곡 오따꾸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당시 빈 춤곡 음반들을 어마아마하게 쏟아내고 있던 마르코 폴로 레이블에서는 빈 출신인 지모니스를 주목했고, 그에게 그 때까지는 듣보잡이었던 요제프 헬메스베르거 부자의 춤곡 모음집 녹음을 제안했다. 그렇게 해서 1996년에 녹음한 뒤 2년 뒤에 나온 게 아래의 음반이었다.
당시 빈 춤곡 음반들을 어마아마하게 쏟아내고 있던 마르코 폴로 레이블에서는 빈 출신인 지모니스를 주목했고, 그에게 그 때까지는 듣보잡이었던 요제프 헬메스베르거 부자의 춤곡 모음집 녹음을 제안했다. 그렇게 해서 1996년에 녹음한 뒤 2년 뒤에 나온 게 아래의 음반이었다.
지모니스는 1956년에 빈에서 태어나 빈 소년 합창단에서 4년 동안 노래한 게 첫 음악 경력이었고, 합창단 퇴단 후에는 빈 음악 김나지움과 빈 국립 예술대학에서 타악기와 지휘를 배웠다. 특히 지휘에 관심을 두고 이미 교직에서 은퇴한 한스 스바로프스키에게 사숙하는 등 공을 들였다.
지모니스는 1956년에 빈에서 태어나 빈 소년 합창단에서 4년 동안 노래한 게 첫 음악 경력이었고, 합창단 퇴단 후에는 빈 음악 김나지움과 빈 국립 예술대학에서 타악기와 지휘를 배웠다. 특히 지휘에 관심을 두고 이미 교직에서 은퇴한 한스 스바로프스키에게 사숙하는 등 공을 들였다.
가방에 이미 takiki2828kr.bsky.social 작가의 메지로 도베르/에이신 플래시 아크릴 키링을 달고 다니는 씹덕후라 이건 어디에 달아야 하나 싶은데, 정 달 데 없으면 지금 몰고 다니는 차 안에라도 달고 다닐 생각이다.
가방에 이미 takiki2828kr.bsky.social 작가의 메지로 도베르/에이신 플래시 아크릴 키링을 달고 다니는 씹덕후라 이건 어디에 달아야 하나 싶은데, 정 달 데 없으면 지금 몰고 다니는 차 안에라도 달고 다닐 생각이다.
이렇게 잘 마시고 잘 먹은 뒤 계산을 하고 나가려는 차에, 아까 메뉴판에서 본 그 키링이 좀 눈에 밟히더라. 딱히 떳떳하고 건전하게 살아온 인생도 아니지만, 약자에 대한 연민은 구차하게나마 남아있어서 말이지.
이렇게 잘 마시고 잘 먹은 뒤 계산을 하고 나가려는 차에, 아까 메뉴판에서 본 그 키링이 좀 눈에 밟히더라. 딱히 떳떳하고 건전하게 살아온 인생도 아니지만, 약자에 대한 연민은 구차하게나마 남아있어서 말이지.
이렇게 일요일 일요일 밤에 혼술을 마쳤는데, 역시 마지막을 고도수 증류주로 조져버리니 확실히 취했다는 게 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느껴진다.👍🤪✌️ 그래도 내일은 오후부터 다시 일을 해야 하니, 이제 정신 가다듬고 일어나 돌아갈 채비를 해야겠지.
이렇게 일요일 일요일 밤에 혼술을 마쳤는데, 역시 마지막을 고도수 증류주로 조져버리니 확실히 취했다는 게 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느껴진다.👍🤪✌️ 그래도 내일은 오후부터 다시 일을 해야 하니, 이제 정신 가다듬고 일어나 돌아갈 채비를 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