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근대 국어에 들어서면서 이들의 피·사동사는 많은 경우 -히- 형으로 교체되었다(덥히-, 눕히-). 이는 이들 용언에 의한 화자의 인식 변화를 나타내는 것이다.
반면 근대 국어에 들어서면서 이들의 피·사동사는 많은 경우 -히- 형으로 교체되었다(덥히-, 눕히-). 이는 이들 용언에 의한 화자의 인식 변화를 나타내는 것이다.
*거드-며 > *거드-며 > 거르-며
*거드-고 > 걷-고 > 걷-고
나아가 '들이-[使聽, 被聽](<*드르-기-)'와 같은 예를 보면, 적어도 이러한 파생의 초기에는 화자의 인식 속 '듣-~드르-'의 기본형/기저형이 실제로 '드르-'였어야만 한다. 이는 다른 L!/R! 용언에도 비슷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거드-며 > *거드-며 > 거르-며
*거드-고 > 걷-고 > 걷-고
나아가 '들이-[使聽, 被聽](<*드르-기-)'와 같은 예를 보면, 적어도 이러한 파생의 초기에는 화자의 인식 속 '듣-~드르-'의 기본형/기저형이 실제로 '드르-'였어야만 한다. 이는 다른 L!/R! 용언에도 비슷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길게 뻗어 나가 늘어진(廣?) 식물의 줄기(線)."
"길게 뻗어 나가 늘어진(廣?) 식물의 줄기(線)."
2. 'ᄒᆞ-[爲]'가 동사 어간에 붙어 사동접미사로 기능하는 별례가 있나요? 영파생 부사 '*나[L]'라도 상정하지 않고서야 자연스러운 합성은 아닌 듯
2. 'ᄒᆞ-[爲]'가 동사 어간에 붙어 사동접미사로 기능하는 별례가 있나요? 영파생 부사 '*나[L]'라도 상정하지 않고서야 자연스러운 합성은 아닌 듯
다만 그렇다면 '부체'를 '붗-에'로 보는 이외의 선택지가 그다지 떠오르지 않는데, 별례가 얼마나 되나 하는 고민이...
물론 어디까지나 제 재구일 때 한정이고, 사동접미사를 *-그- 대신 *-ᄋᆞᆨ-으로 보자면 문제 없이 *부즉-을 재구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그렇다면 '부체'를 '붗-에'로 보는 이외의 선택지가 그다지 떠오르지 않는데, 별례가 얼마나 되나 하는 고민이...
물론 어디까지나 제 재구일 때 한정이고, 사동접미사를 *-그- 대신 *-ᄋᆞᆨ-으로 보자면 문제 없이 *부즉-을 재구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