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17일 된 시점에서 돌아보는 2023년의 여름. 올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도 꽉 찬 계절이었다. 5월 첫째 주 토요일에 나무에게 (드디어!) 눈물 가득한 프로포즈를 했고, 6월에는 배우자 초청비자 관련 자문을 위해 변호사를 만났다. 그리고 마침내 7월, 괌에서 부부가 되었다. 4박 5일 동안의 괌 여정도 다사다난했지만 그만큼 더 소중했다. 나무야, 나와 결혼해 줘서 고마워. 사랑해 벱푸 와이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