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롯데가 갈때마다 느끼는게,
참 작다.
공연장 홀? 복도? 도 너무 작고... 공연장도 크지 않고.
이번에도 복작복작함을 느끼며...

그래도 무대가 너무 가까워서 행복하다.
10열인데도 배우들 얼굴이 다 보임.
10열 중블 왼쪽 끝자리였는데 관 속은 잘 보이더라.
[드라큘라]는 다들 관이 보이냐, 안 보이냐로 자리 선정이 갈리는 편인데. 재관람부터는 안 보여도 상관 없을 것 같다. 내부에서 뭘 하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첫관람이면 답답해서 안 될 듯. 첫극이면 중,오블 추천.

조나단...

루시역 너무너무 사랑스러웠다. 진짜 저 역할에 딱이네! 할 정도로. 노래도 훌륭하고 연기도 훌륭하고. 아쉬운 건 교정중인 것 같았는데...(아니면 어쩌지) 시옷이... 루시의 첫 넘버에서 빠르게 읊는 부분이 하나도 안 들렸다...😢 그 외엔 대사랑 가사가 또박또박 잘 들렸다.

극이 끝나고 친구와 가장 많이 이야기한 게 조연 부분이었다.

랜필드는 삑사리가 났었는데... 그게 무슨 상관이야! 할 정도로 연기를 해줘서 너무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음. 공연 다 보고 해당 배우도 찾아 볼 정도로. 출연작 찾아보니 이제 막 앙상블에서 첫 조연으로 넘어 온 것 같았는데, 다른 극에서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뮤지컬이 노래보다 연기가 중요한 이유를 느꼈다.

김준수는 뭐. 말 할 게 뭐 있나. 저렇게 움직이는데 저렇게 노래를 부른다고?! 감탄한 부분 외엔 기대만큼 유투브로 질리게 본 그대로 혹은 그 이상으로. 개인적으로 데놑에서 매력이 더 크다고 생각하지만. 보고나서 만족중!

정선아가 연기를 이렇게 잘 했나 할 정도로 몰입감을 줬다. 개인적으로 해당 공연에서 가장 만족감을 준 듯. 오열을 하면서 노래도 부족함이 없으니 존경스러울 정도였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라 더 그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