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마지막으로 떠준 바라클라바 뒤집어 쓰고, 출발.
엄마가 마지막으로 떠준 바라클라바 뒤집어 쓰고, 출발.
첫번째 초콜렛 하나 빼먹었고
트리 장식도 했다.
땅에 발붙이려고 애쓴다.
첫번째 초콜렛 하나 빼먹었고
트리 장식도 했다.
땅에 발붙이려고 애쓴다.
많이 당황스럽다..
당분간 고립 예정..
많이 당황스럽다..
당분간 고립 예정..
일년 넘게 기다리던 연락을 받았다.
오늘 벽제에 간다.
*
작년 9월 7일, 엄마가 힘겨운 마지막 숨을 쉬던 그 새벽에
나는 한손으로는 엄마의 손을 꼭 잡고, 다른 손으로는 엄마의 이마를 연신 쓰다듬고 있었다.
아직 오빠들이 도착하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렸지만, 나는 엄마 귓가에 입을 바짝 대고 계속 속삭였다.
“괜찮아, 엄마. 아무 걱정 하지마. 편하게 가도 돼.”
“애썼어. 고마워. 사랑해. 사랑해줘서 고마워.”
“편안하게 하느님 품에 안기세요. 이제 편안해질거야.”
일년 넘게 기다리던 연락을 받았다.
오늘 벽제에 간다.
*
작년 9월 7일, 엄마가 힘겨운 마지막 숨을 쉬던 그 새벽에
나는 한손으로는 엄마의 손을 꼭 잡고, 다른 손으로는 엄마의 이마를 연신 쓰다듬고 있었다.
아직 오빠들이 도착하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렸지만, 나는 엄마 귓가에 입을 바짝 대고 계속 속삭였다.
“괜찮아, 엄마. 아무 걱정 하지마. 편하게 가도 돼.”
“애썼어. 고마워. 사랑해. 사랑해줘서 고마워.”
“편안하게 하느님 품에 안기세요. 이제 편안해질거야.”
드문드문 함께 일을 할 때도, 같이 일하지 않을 때도, 한결같이 선하고 곧고 따뜻한 사람.
이태원에서 딸을 잃은 음악감독님이 곡을 만들었단다. 하림은 그 노래를 불렀다.
하림은 이 노래를 함께 부르자고 한다. 부르지 않더라도, 한 번이라도 들어준다면 그 또한 기쁘겠다.
youtu.be/gnU2y04OvjE?...
드문드문 함께 일을 할 때도, 같이 일하지 않을 때도, 한결같이 선하고 곧고 따뜻한 사람.
이태원에서 딸을 잃은 음악감독님이 곡을 만들었단다. 하림은 그 노래를 불렀다.
하림은 이 노래를 함께 부르자고 한다. 부르지 않더라도, 한 번이라도 들어준다면 그 또한 기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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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은 할말이 좀 많다.
개들은 할말이 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