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꼬
banner
angkoko.bsky.social
앵꼬
@angkoko.bsky.social
문학
너의 눈물은 별이었다
눈에서 떨어지는 별조각들
반짝이는 별은 떨어져 부서지고
나는 별과 같은 너의 눈을 보았다
November 27, 2024 at 8:19 AM
악은 보편적이고 전형적이지만 선은 희귀하며 다채롭다
November 21, 2024 at 4:05 PM
달콤해보이지 않니.
쉭쉭거리는 소리
붉고 탐스러운 것 좀 봐. 얼마나 맛있을까.
차가운 비늘이 손목을 잡아 끌고
붉고 검고 아름다운 저주스런 먹음직스런 빛깔이 사악한 빛깔이
어서 한입 먹어봐. 어서!
먹으면 안 된다는 걸 아는데
속삭임에 못 이긴 척 끌려가서
뱀처럼 입을 쩍 벌리고 있는 과일을 딴다
맛있지?
모르겠어.
한 입만 먹어서 그래. 더 먹어 봐.
끈적한 과즙이 턱을 타고 팔뚝을 타고 바닥에 뚝뚝 떨어졌다
과일을 입에 다 우겨넣고서도 나는 맛을 못 느끼겠다
November 21, 2024 at 4:01 PM
결별이라는 단어가 좋아. 그것을 따라가더라도 언젠간 결별할 때가 온다.
November 19, 2024 at 7:00 AM
Reposted by 앵꼬
블스 자물쇠 거는법 !!
말할 때 🔒 자물쇠 이모티콘을 사용한다
(여기가 중요함)사람들이 못본척 해줘야됨
모두의 합의가 필요합니다
November 13, 2024 at 3:25 AM
빛이 물건을 비추면 난 간단히 태어난다

막 태어나면 희뿌옇다
엄마는 저렇게 짙고 어두운데 나는 희끄무레해서

어서 어두워져야지 그건 그림자답지 않아
그림자다운 게 뭐길래 그건 너무 어둡잖아
그러다 어둠에 잡아먹히면 티도 안 날텐데

아무리 어둠을 밝혀도 죽을 힘을 다해도 명도는 밝아지지 않고

나는 혹여라도 내 몸이 엄마처럼 짙어질까
태양을 향해 뛴다
환한 곳으로 몸을 던진다

밝아져라, 밝아져라
밝아져서 차라리 사라져도 좋다
뭐든 텅비고 공허한 검정보다는 낫다
November 17, 2024 at 11:02 AM
어둠이 발가락을 간지럽히고
복숭아 뼈를 먹고
발목을 타고 올라
종아리를 붙잡아
무릎을 옭아매고

나는 그걸 가만히 내려다보다가 뻐끔 입을 연다
차마 그만 먹으라 말은 못하고
맛있어?
어둠이 내 물음에 답이라도 하듯이
철벅거리며 무릎을 깨물고
나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들을 수 없다
어둠에게 인간의 말을 바랄 순 없다
인간에게 어둠의 말을 바랄 순 없다

그냥. 맛있구나. 이해해야지
그렇게 생각해야지
멋대로 정하고나면 어둠은 다시
질척거리며 내 몸을 타고 오른다

어둠에 다 먹히고 나서야
나도 어둠을 맛볼 수 있다
외로운 맛이다.
November 17, 2024 at 10:57 AM
Reposted by 앵꼬
블루스카이 검색 옵션 추가됐다는듯

언어: lang:ko
날짜: since:YYYY-MM-DD until:YYYY-MM-DD
멘션: mentions:아이디
링크: domain:URL

다 잘 작동하는군요. 괜찮네요
検索に使えるクエリーが増えたみたいですね。
・ lang:ja 指定したポスト言語のポストに絞る
・ since:YYYY-MM-DD 指定年月日からのポストに絞る
・ until:YYYY-MM-DD 指定年月日までのポストに絞る
・ mentions:@mimonelu.net 指定したユーザーへのメンションに絞る
・ domain:x.com 指定したドメインを含むリンクを持つポストに絞る
他にも色々定義はされてるんですが、現状実装されているのは上記のクエリーのみかな
April 14, 2024 at 9:54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