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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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uma0-2.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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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사분의 말은 사실 더 있습니다만, 트위터에서는 절대 못 쓰고 블스에서조차 못 쓸 분노 섞인 말이라 쓰는 것을 참고 있습니다. ㅎㅎ
January 2, 2025 at 2:4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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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분들의 이런,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담당하는 생물과 생물의 기능에 집중하다 보니 오히려 엄청난 말을 하실 때 저는 놀랍습니다. (긍정적 의미로요.) 그분은 그때 결론을: "사람이 사람 돼서 사람한테 이만큼 일 시키면 안 돼요! 한 화에 100원이라며!"라고 내리셨고요.
"업계고 작가고 독자고 모르겠고 이건 의사로서 안 된다고 본다!"고 하시더라고요.
엄청난 말이지 않나요 그런데.
사람이 사람 돼서 사람한테 이만큼 일 시키면 안 된다.
January 1, 2025 at 11:2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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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분들은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웹툰/웹소설 작가의 작업 환경에 대해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거의 모르더라고요. 일단 웹툰/웹소도 제 의사쌤은 잘 안 본다고 하셨고요.
January 1, 2025 at 11:0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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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그때,
"잠깐 그럼 웹툰은요? 웹툰은 그거 다 일일이 그리는 거예요?" 라고 물으셨거든요.
저는 그림은 전혀 몰라서 "네, 그렇죠."라고 대답을 했고 아마 높은 확률로 진실일 건데.
의사 선생님 정말 울먹이셨음. 그 관절로 평생 살아야 하는데 어떻게 하냐고.
January 1, 2025 at 11:0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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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다쳤을 때 관절에 좋다고 콜라겐 가득한 설렁탕 먹고 와서 자기한테 왜 살쪘냐고 묻는 환자들" 이야기를 해서 알티탄 적이 있는 그 의사선생님이고요.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저 또한 작가지만, 현 업계 상황은 좋지 않다고 느껴지는데... 어떻게 바뀌어야 하냐고 묻는다면 또한 업계 잘알은 아닌지라.
January 1, 2025 at 11: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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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손목이 좀 안 좋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그 정도 업계면 미안한데 그만두는 게 맞다. 어느 업계나 몸에 안 좋기야 매한가지지만, 그건 사람 살라고 만들어둔 판이 아니다. 그걸 요구하는 게 설령 독자라도 그것에 따르면 안 된다. 작가는 자신의 몸으로 평생 살아야 한다."고 했고 요즘 그게 생각납니다. (어쩌다 보니 또 손목을 다쳐서)
January 1, 2025 at 10:5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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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사 분, 저는 무척 신뢰하고 좋아하는 의사 분입니다. 파장이 잘 맞는? 그런 느낌이 있으며 서울의 모 병원에 재직 중이십니다. 혹시 그분의 말이 현황에 맞지 않다고 느껴지셔도, 그분에 대한 말은 인용에서는 삼가 주시면 감사합니다.
그분은 좋은 말로 한 건데 욕 먹으면 좀 죄송스러워요.
January 1, 2025 at 10:49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