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수능때가 떠오르네요. 시간이 꽤나 지났는데, 그땐 정말 세상 모든게 그 한방에 결정된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지나고보니 그냥 거쳐가는 일일 뿐이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열심히 포뮬러 원을 보고 있는데, 윤재수 해설위원이 남긴 해설이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내가 당장은 빛을 보고 사회에서 성공하지 못하지만 한 단계 올라 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여기선 원래 안돼'라고 모두 얘기하고 있고, '이제 추월 포인트 없어' 얘기하고 있는데도 한 계단이라도 올라서려고 노력하는" 해설을 남겼는데요.

우리 인생도 이런것 같습니다

사고가 나서 모든 순위를 잃어버리고 20명 중에 18위(2명이 그 사고로 경기를 포기해서 사실상 꼴지)까지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한 단계 한 단계 밟아 올라가서 끝끝내 1위를 만들었던 세르히오 페레즈의 레이싱이 떠오릅니다.

수능을 망치라는건 아닙니다. 던져도 좋다는거 아니에요. 하지만 그 어떤 고난이 오고 힘들더라도, 한 바퀴 한 바퀴, 한 걸음 한 걸음 쌓아 올라가다보면 언젠가는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길 하고 싶었습니다. 저도 그 목표에 이르지 못해 아직 달리고 있지만요.

모두 힘냅시다. 좋은 하루 되세요.

식장 예약이 장난이야..?

공부하신 만큼 무탈히 잘 치루시기를 _()_

야호 13일 오프다~
그런데 이제 웨딩홀 투어를 곁들인

감사합니다 ^^

오호 감사합니다

그와중에 개미는 이제 슬슬 출근 준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