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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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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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디에 관한 거라면 뭐든 팜
🍃🍉 🍓🍙 □◇
새 옷을 입히고 자신의 침소로 향하지 않을까

🍉 무, 뭐라고 불러…야 하, 하나요…
🍃 아아, 사네미, 사네미 형아 라고 불러

신에게 형아라고 부르는 게 이상하다 생각하지만 신이 하라고 했으니 내뱉어 보는 건 뭔가 민망한 거 같아 속으로만 중얼거리겠지

🍃 어떤 호칭을 써야 하는지 물어봐 알려줬으니 직접 내뱉어 보라고
🍉 …사, 사네미, 혀, 형아…

겐야는 머뭇거리다 그래도 천천히 불러보지 않을까 겐야의 부름에 사네미는 칭찬의 뜻으로 겐야 머리를 쓰다듬어 주니 겐야는 이를 더 받고 싶어서 몇 번이나 부르며 침소로 향하겠지
December 4, 2024 at 6:44 PM
🍉 아, 아까… 그, 아이… 마, 말이 맞아…

더듬거리면서 자신의 몸, 태어나면서부터 저주 걸린 아이를 사네미가 착각해서 데려왔다고 번거롭게 해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겐야 말에 사네미는 바람을 이용해 겐야를 자신 앞에 데려와서 눈을 바라보겠지

🍃 난 제대로 데려왔는데 말이지 신이라고 불리는 내가 실수를 할 것 같냐? 그리고 몇 번이라도 말할 테니까 잘 새겨라 넌 나를 위해서 태어난 거야, 겐야

사네미 말에 정말 각인 되었는지 그 말을 중얼거리는 겐야를 사네미는 아프지 않게 안아서 목욕을 즐기고 나와 겐야 머리카락 말려준 후
December 4, 2024 at 6:44 PM
정말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하는 사네미로 인해 굵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이 눈물을 살며시 손가락으로 닦아주고 진정이 되었을 때 바람으로 눈가를 식혀주면서 천천히 내부를 보여주다 바로 욕탕으로 향하지 않을까

🍃 너는 여기서 그냥 이렇게 지내면 돼, 알겠냐?

사네미가 직접 겐야를 씻겨 주면서 말하니 겐야는 고개 끄덕이고 아직 어색해서 탕에 들어가도 거리가 좀 생기지 않았을까

🍉 미… 미안… 해요…

서로의 거리감을 좁히려고 생각했던 사네미는 갑작스러운 겐야 사과에 왜 라는 말을 하지 않고 기다려주지 않을까
December 4, 2024 at 6:44 PM
사네미는 벌레라도 씹은 표정으로 마을 사람들을 내려다보고 겐야를 안아 풍신이 사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 신이여도 인간 일에 간섭하지 않아 그러니까 네가 다쳤을 때 도와줄 수 없어서 미안하구나 좀 더 빨리 만나고 싶었어 겐야

구름 속으로 들어가고 태양빛이 작렬할 때 사네미가 지내는 신전에서 겐야를 내려주며 그런 말을 하자 겐야는 무슨 말인지 몰라 고개만 갸웃거리지 않을까

🍃 나중에 알 수 있을 거야 넌 나를 위해 태어난 아이거든

겐야는 부모에게도 마을 사람들에게도 누군가를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고 들어보지 못했기에
December 4, 2024 at 6:44 PM
자신을 낮추고 있을 때 오늘 선택 받으려고 했던 남자가 벌떡 일어나 왜 자신이 아닌 저런 더러운 놈이냐고 화 내면 어떡해

처음엔 자기가 안 가도 되어서 안심했던 그였지만 사네미 모습을 보고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말을 뱉어버리자 사네미는 차가운 표정으로 그 남자를 쳐다보며 말해주지 않을까

🍃 너는 온전히 나를 받아들일 수 없으니까 스스로 죽는 것보다 나을텐데 아니면 내가 재앙이라도 줘야 하는 거냐

사네미 말에 이제 좀 살아갈 수 있었던 마을 어른들은 연신 사죄를 하고 사네미에게 덤빈 그 남자를 어디론가 끌고 가지 않을까
December 4, 2024 at 6:44 PM
말도 마을 사람들과 대화를 안 하니 잘 못 하고 농기구로 할 수 있는 것들 전부 겐야에게 떠맡기고 돈도 제대로 안 줘서 언제나 꼬질한 모습이었기 때문인데 그래도 지 자식들은 아님에 안심하겠지

🍃 이제 더 이상 아이를 주지 않아도 된다

처음으로 하늘에서 내려온 신 사네미 모습과 말에 마을 사람들은 납작 엎드리고 그 중 촌장이 무슨 말씀을 하는 건지 예의 차리며 물어보지 않을까

🍃 얘가 이제 평생 나와 함께 할 거라는 거다

그 말에 마을 사람들은 다행이다 싶고 겐야는 왜 자신 같은 사람인 걸까 하고 땅굴 파면 어떡하지
December 4, 2024 at 6:44 PM
작은 남자 아이가 쉽게 신전에 올라가 마을 사람들은 남자 아이를 원하는 구나 싶어 그 아이부터 시작해 남자 아이들을 소중하게 키워 신에게 선택 받을 수 있도록 하겠지

그렇게 그 풍습이 유지된 채 이번에도 선택된 남자 아이를 올리려고 하는데 회오리 바람이 앞에서 불어 막으면 다들 당황스러워 할 때 한 소년 겐야가 바람이 안아주는 것처럼 바람에 타서 신전에 올라가자 신의 취향이 변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왜냐하면 겐야는 마을에서 태어났을 때 검은 머리라 아버지가 이제 막 태어난 아기에게 폭력을 휘둘러 한 쪽 눈은 실명 되었고
December 4, 2024 at 6:44 PM
사네미 손 잡고 공원에 왔지만 아무도 없어서 겐야 당황하면 어떡하지 그야 겐야 또래들은 지금 유치원에 가 있을 시간이지만 겐야는 그것도 모르고 슬퍼서 울면 어떡해

🍃 겐야, 내일 또 오면 돼 오늘은 타이밍이 안 맞았던 것뿐이야

사네미 위로에 다음 날 기대차서 갔지만 갓난 아기를 데리고 온 엄마들만 보이고 겐야 또래 전혀 안 보여서 다시 주눅 들었지만 자신을 위해 이렇게 해 준 사네미에게 고마워서 그 공원에서 사네미랑 놀지 않을까

🍉 역시 나에겐 친구는 과분했나봐 항상 형아가 있는데
🍃 그러냐, 그러면 형아가 친구도 해주마
December 4, 2024 at 10:21 AM
사네미는 겐야에게 착한 아이라고 머리 쓰다듬어주면서 들어 안아서 집 가는 길에

🍉 형아에게 도움 주고 싶은데… 미안해요…
🍃 아니, 형아는 지금 이대로도 좋으니까 계속 형아에게 의지했으면 좋겠구나

사네미 말에 겐야는 아주 쉬운 심부름도 못해서 형을 귀찮게 했다는 생각에 이제는 그렇게 하지 않도록 약속하고 외출이나 티비에서 보고 하고 싶은 것도 되도록 집에서 형이랑 하니까 외로운 것도 모르지만 겐야가 빠진 만화에서 친구들 이야기가 나와서 친구 만들고 싶다면 어떡하지

🍃 친구 만들러 공원에 갈까
🍉 응!! 갈래!!
December 4, 2024 at 10:21 AM
티비에서 아이 혼자 심부름 하는 거 보고 자기도 하고 싶다고 형에게 조르면 사네미가 거절하지 않고 고개 끄덕이면서 돈 주고 마트에서 겐야가 좋아하는 거 사오라고 하면 겐야 밝게 웃으면서 집 나서겠지

하지만 형 없이 처음 밖에 나간 거라 무서워져서 대문 앞에서 울면 어떡하지

🍃 겐야아, 무서워서 우는 거야?

뒤에서 형 목소리가 들려서 눈물 콧물 범벅된 채 형에게 달려가 안겨서 심부름 같은 거 형이랑 같이 하겠다고 해서 손 잡고 마트 가서 겐야가 제일 먼저 고르는 건 사네미가 좋아하는 팥 아이스크림 팥빵이면 어떡하지
December 4, 2024 at 10:21 AM
인정 하는데 사네미는 스스로에게 질투하는 남동생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자신 앞에서는 태연하게 행동한 남동생이 생각나 미칠 것 같겠지만 탄지로와 젠이츠가 앞에 있으니 일단 둘을 밖으로 보낸다 말하고 내쫓으며 수학 준비실 안에서 환희에 차지 않았을까

그리고 바로 sns 접속해서 남동생 일지는 더 안 쓴다 하고 빠르게 백업 하고 계정 탈퇴하면 어떡하지

그리고 먼저 집에 왔던 겐야에게 노트 하나 건네주면서 읽으라고 해서 겐야가 사네미 목욕하는 동안 읽다가 눈물 흘리는 거 보고 싶다
December 2, 2024 at 6:04 PM
데려오라 하지 않을까

⚡️ 히익!! 왜… 왜 나까지 끌어들이는 거야!! 분명 탄지로 네가 다 해결하겠다고 했잖아아악!!!!
🎴 내가 설명을 잘 못하기 때문에 오해를 일으켜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했어! 그러니까 젠이츠 부탁할게!!

고개 숙여 부탁하는 탄지로에게 젠이츠는 그래도 이 아저씨와 둘이 있는 게 아니라고 스스로 달래며 재빠르게 말하겠지

🍃 그러니까 겐야는 어렸을 때처럼 키가 작으면 내가 본인에게 더 예뻐할 텐데 키가 커서 내가 선을 긋고 있어서 걱정하고 있다는 거냐?

재빠르게 요약한 사네미에게 탄지로는 그렇습니다!
December 2, 2024 at 6:04 PM
따로 만나지 않을까 그리고 겐야는 탄지로를 싫어하는 형이 사실은 마음에 들어한 건가 싶어 좋으면서도 이상한 마음에 고개 갸우뚱거리면 어떡하지

사네미는 탄지로를 수학준비실에 데려와서는 용건이 뭐냐는 말을 하면 탄지로가 sns에서 하는 것을 겐야에게 직접 하라는 말에 뭔 소리인가 싶어 탄지로에게 신경 쓰지 말라고 하면

🎴 겐야는 어렸을 때의 자신에게 질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어요!!

탄지로 말에 사네미는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어 자세히 듣고 싶지만 설명을 잘 할 수 없는 탄지로를 알기에 노란 머리 녀석
December 2, 2024 at 6:04 PM
너무 천사 같다 아니 천사다 다 컸다고 말하면서도 아직 나에게 형아라고 하는 거 보면 천사인 게 맞다 그리고 남동생에게 이상한 것을 불어놓는 동급생을 가만두지 않겠어 라는 주접글과 협박글을 올리면 올린 순간에 댓글들 난리나지 않을까

하지만 사네미는 정말 겐야 덕질만을 하기 위한 거라 댓글이나 dm 전혀 신경 안 쓰고 지내다 사네미 선생님이시죠? 라는 dm 보고 기분 언짢아지는데 보낸 사람이 탄지로였으면

사네미는 탄지로와 대화하고 싶지 않아서 무시 하려는데 무시하면 겐야에게 말할 겁니다 라는 연락을 해서 다음 날 학교에서 탄지로
December 2, 2024 at 6:04 PM
사네미 말에 겐야는 사네미가 자신 마음을 알고 있는 거 같아 그럼 이제 수박 대장은 그만 해달라고 하지 않을까

🍃 수박 대장이 싫으면 토마토 대장? 부끄러우면 금방 얼굴 빨개지는 너랑 닮았다
🍉 아니 그냥 겐야라고 불러도 되잖아!!
🍃 다른 녀석들은 못 부르는 나만의 애칭인데 안 되는 거냐?

사네미 말에 겐야 왠지 부끄러워져서 다시 얼굴 새빨개져서 사네미가 토마토 대장이라 놀리지 않을까 이 일 이후로 겐야 기분에 따라 과일로 비유하는 사네미 때문에 겐야 별명 더 늘어나는 거 보고 싶다
December 1, 2024 at 7:13 PM
겐야가 귀여워서 그냥 넘어가겠지 겐야는 예상한 반응이 아니라서 형이 포기할 때까지 자신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듯 팥풍뎅이라고 말하지 않을까

그러다 장 보러 마트 가서 사네미가 어디 갔는지 안 보여서 형님이라고 해야 하는데 팥풍뎅이 어디 갔어!! 하는 말에 사네미가 나타나서 여기 있잖냐, 수박 대장이라고 하면 겐야 얼굴 새빨갛게 달아올랐는데 사네미는 태연해서 그 와중에 형 멋지다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 이제 밖에서도 부르기로 한 거냐 수박 대장
🍉 시, 실수였다고 팥풍뎅이
🍃 난 밖에서도 부를 수 있는데 수박 대장은 못 하나봐?
December 1, 2024 at 7:13 PM
🍉 그야 당연하지! 형아가 학생을 좋아한다 하니까!!
🍃 근데 넌 왜 내가 남자를 좋아할 거라 생각한 거냐?

사네미 말에 겐야는 정말 왜 먼저 탄지로 젠이츠 이노스케를 좋아한다고 했을까 여학생부터 찾아야 했지만 여동생들이 있어도 괜히 부끄러웠던 겐야는 남자라고 타겟을 정한거라 망했다고 생각하겠지

🍃 보아하니 면역력이 없어서 남자로 밀어붙인 거 같은데 맞기도 하다

사네미 말에 겐야는 형이 연하를 좋아한다고 했을 때와 비슷한 충격을 받지만 왠지 기쁜 마음이 더 크다고 느끼겠지

🍃 너는 형아가 남자를 좋아한다 해도 싫어하지 않네
November 30, 2024 at 6:51 PM
겐야 말에 젠이츠는 이노스케는 절대 아니니까 말이지!! 하고 겐야를 달래주고 탄지로는 사네미 선생님과 대화를 조금만 해도 알 수 있다고 격려해주자 방과 후에 수학준비실에 가서 형이 오기를 기다리지 않을까

🍉 혀, 아니… 선생님!
🍃 무슨 일이냐, 시나즈가와
🍉 나… 그… 탄지로가 선생님이랑 대화를 조금 해보라고 해서…

사네미는 그 빌어먹을 애송이가 도움이 될 때도 있나 싶은 마음에 일단 서 있는 겐야에게 앉으라 하며 무슨 말을 듣고 싶은지 말하라 하겠지

🍉 그… 연하가 우리 학교 학생은 맞아…?
🍃 왜 신경이 쓰이냐?
November 30, 2024 at 6:51 PM
이노스케는 겐미, 뭐 잘못 먹었냐 내가 아니라! 말 하려다 다시 한 번 바람이 불어 이노스케가 사 온 빵이 날아가 그거 찾으러 간 이노스케로 인해 뒷 말 못 들은 겐야는 진짜 이노스케구나 싶어 둘이 잘 되어야 하는데 왠지 모르게 가슴이 욱씬거리면 어떡하지

🎴 겐야 기쁘면서도 슬픈 냄새가 나고 있어
⚡️ 왜 이렇게 슬픈 소리를 내는 거야!? 나도 울고 싶어진다고!!?
🍉 아니… 형아가 좋아하는 사람이 이노스케라는 걸 알아서 기쁘지만 왠지 아파서… 형아랑 떨어지는 거 같아 그런 걸까 형아는 계속 곁에 있을 거라 생각했나봐
November 30, 2024 at 6:51 PM
🍉 그야 형님이 탄지로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면 나도 그렇고 동생들을 잘 챙겨주는 사람인데 연하를 좋아하니까 챙겨주고 싶어하는 사람을 좋아하겠지? 탄지로는 장남이라 챙겨주지 못해서 좋아하지 않는 거라면 매일 겁에 질린 젠이츠가 확실해! 그렇지!!?

확신에 찬 겐야 말에 젠이츠는 절대 아니라고 목 빠져라 고개를 젓고 탄지로도 진짜 아니라고 고개를 저으니 이노스케인가 싶어 그러면 이노스케구나!? 하는 말에 매점에 다녀온 이노스케가 뭐가 나라는 거냐! 라는 말에 형님이 좋아하는 연하라는 거 이노스케지!? 이번엔 장담하듯 말하는 겐야에게
November 30, 2024 at 6:51 PM
🍉 우리 형님이 저렇게 질투할 정도면 분명 많이 좋아한다는 거니까!! 누구보다 상냥한 형이니까!! 미워하지 마 탄지로!!! 나는 너랑 형님이 만나는 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겐야 말에 젠이츠는 자신이 잘못 들을 거라며 현실을 부정하고 있고 탄지로는 어색하게 웃고만 있을 때 복도에서 보고 듣고 있던 사네미는 저 둔감한 남동생을 어쩌나 하고 우연히 지나가던 학생이 보고 도망칠 정도로 험악한 표정 짓고 있겠지

⚡️ 겐야!! 그게 아니야!!! 탄지로가 아니야!!!
🍉 어…? 그러면…… 젠이츠 너야!?
🎴 겐야 왜 그렇게 생각해?
November 30, 2024 at 6:51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