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cur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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닦고 비우고 기름지자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구입했던 감기약을 다시 꺼냈다. 남아있던 시럽 두 병, 목에 쓰는 스프레이 등. 감기 증상이 약해서 다행이다.
November 20, 2025 at 9:30 PM
찐새우 500g 사다가 초고추장에 찍어먹었다. 둘이 나눠먹었는데 생각보다 배불러서 놀랐다.
October 4, 2025 at 11:22 AM
간만에 셀프커트했다. 머리 끝이 무거워보여서 숱가위도 쓰고 세로방향에서 층도 좀 넣어줬다. 잘 드는 미용가위로 머리카락 자르는 느낌 좋아서 좀 더 자르고 싶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October 2, 2025 at 8:51 PM
겨울에 기를 시금치랑 깻잎, 꽃상추 발아 시작하고 묵혀둔 보리 씨앗을 땅에 뿌렸다. 과연 얼마나 수확이 가능하려나
October 1, 2025 at 6:52 PM
마트에서 집어온 토마토가 크기만하고 향이라곤 전혀 없다. 꿀이랑 같이 갈아서 마셔야겠다. 남은 닭가슴살, 파프리카도 내일 다 쓸것.
September 24, 2025 at 7:47 PM
습기때문에 딱딱하게 굳어버린 파프리카가루를 버렸다. 아깝지만 복구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내일 조미료 칸을 정리해야겠다.
September 18, 2025 at 6:42 PM
지난주에는 헌 운동화를 버렸고, 다음은 낡은 슬리퍼와 발이 꽉 끼는 털부츠 차례다.
September 8, 2025 at 8:34 PM
보리차랑 개별포장되어있던 차 모두 소비. 틴케이스에 담긴 얼그레이만이 남았는데 밀크티로 아낌없이 먹어볼까보다.
September 8, 2025 at 8:30 PM
먼 동네로 이사를 갈지도 몰라서 미루고 있었던 가구 정리중이다. 글 올리자마자 서랍장 사러 온다는 사람이 나타났고, 나머지 작은 가구들도 빨리 주인을 찾았으면 좋겠다. 행여나 이사가 없던 일이 되더라도 집정리 한 셈 치면 되지 뭐.
August 30, 2025 at 9:06 PM
부엌에서 쓰는 도구들을 스테인리스로 바꿔가는 중이다. 실리콘으로 된 조리도구는 살짝 떨어져나가기도 하고, 맛이나 색이 배어들기도 해서 못쓰겠다.
August 22, 2025 at 11:39 PM
2017년 언저리부터 옷 사는게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면을 주 소재로 한 단순한 디자인 옷을 원하는데 옷의 앞이나 뒷부분이 푹 파여있던가, 끈을 묶어야 한다던가, 반드시 손세탁을 해야한다던가, 간신히 타협해 구입하려고 보면 티셔츠 한장이 50유로가 넘어가는 식이다. 당장 옷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10년 넘은 옷이 가진 옷의 1/4을 차지하니 이러다 거적떼기 입고 다니게 될까봐 걱정이다. 부츠때문에 여지껏 스키니진 버리지 못한사람.
August 14, 2025 at 5:49 PM
시엄마가, 사이가 좋지 않은 숙모로부터 금혼식 초대를 받지 못한 탓에 기분이 상했다. 꼴보기 싫은 사람에게 초대를 받는 일 또한 난감하지 않은가? 나더러는 숙모네 집 가지 말라고 화낸 사람이 금혼식 초대를 못받았다고 토라지다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 지 모르겠다.
August 9, 2025 at 6:24 PM
채소를 좋아하지 않지만 건강을 위해 억지로 챙겨먹는 편인데 갑자기 호박잎에 관심이 생겼다. 마침 텃밭에 땅콩호박 기르는중이라. 여름 이맘때만 먹을 수 있는 별미라고 하니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August 7, 2025 at 8:37 PM
마지막 남은 바닐라라떼 한봉지를 따끈한 우유에 타 마셨다. 이다음에 한국 방문하게되면 넉넉히 사와야겠다.
August 7, 2025 at 5:04 PM
튜브형 아이크림 다 썼다. 다음 목표는 스프레이형 세럼과 얼마 남지 않은 바디로션.
August 7, 2025 at 2:07 PM
수세미꽃. 30도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던 6월에는 잎만 무성하다가 7월 내내 27도 이하로 내려가니 꽃이 여럿 피었다. 올해는 열매를 많이 맺어주렴
August 1, 2025 at 8:13 PM
팬트리 교체를 마치고 흩어져있던 살림살이들을 재배치하다보니 버려야 할 물건들이 하나 둘 눈에 띈다. 싹 모아서 미련없이 처분해야지.
July 30, 2025 at 8:10 PM
마당 토마토 첫 수확해서 샐러드 만들어 먹었다. 물을 많이 못줘서 토마토가 겨우 아기 주먹만하다. 내년에 토마토 심게 된다면 꼭 coeur du boeuf 로 심어야지.
July 27, 2025 at 4:42 PM
프랑스 개인 가정에서하는 vide grenier 혹은 emmaus 몇번 다녀보면 물욕이 확 줄어든다. 나의 보물들이 자식들에게 쓰레기더미가 된다는것을 모른 채 떠나서 다행이라 해야하나.
July 24, 2025 at 1:26 PM
팬트리 교체를 앞두고 냉파를 하는 중인데 마트가면 자꾸 간식을 사다 쟁여서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다. 오늘은 냉장고에 있던 비비고반찬을 모두 마무리. 두부가 아쉽긴 한데 아시아마트도 당분간 끊어야지.
July 19, 2025 at 11:41 AM
접이식 매트리스 오염이 심해져서 버렸다. 작은 가구 세 개도 중고사이트에 올려볼 생각.
July 17, 2025 at 12:06 PM
팬트리 공사를 앞두고 냉파중. 짠지, 양념참치캔이랑 무말랭이를 곁들여 먹었다. 반찬이 있으니 끼니때마다 불 쓰지 않아도 되어서 대만족. 내가 이렇게 무말랭이를 좋아하는 줄 몰랐네
July 15, 2025 at 10:45 AM
안경 코에 덧댄 실리콘이 망가져 새것으로 갈아끼웠다. 5년쯤 쓰니 안경테가 살짝 벗겨지긴 했지만 집에서 막 쓰기에 좋다. 다음에 한국 들어가면 느슨해진 테를 손봐야겠다.
July 13, 2025 at 1:45 PM
잔치가 끝났으니 오늘부터 냉파 시작. 남은 6개월 또한 잘 살아보자.
July 2, 2025 at 12:36 PM
시내 아시아마트에 가서 장보고 왔다. 고추장, 간장, 쌀국수면, 우동사리, 그리고 쌀 10kg. 포장비닐엔 일본어를 한가득 써놓고 원산지는 EU 라고 애매하게 적어둔 수상한 쌀이었다. 제품명을 일본어로 써놓고 중국풍 일러스트를 박아둔 한국산 소면과 비슷한 맥락이겠지.
April 5, 2025 at 8:56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