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리가르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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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리가르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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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자를 이루며 흩어지는 RIZZ時節
나이브스 아웃 연작 중 3부, 웨이크 업 데드맨 보았다. 세 편 중 가장 좋았다.
시대를 뒤흔드는 파시즘과 야만의 물결 속에 메세지도 실었는데, 돈룩업이나 원배틀애프터어나더같은 신경증적인 태도보다는 시리즈가 추구하는 결대로 전통적인 의연함에 기반을 둔 반성과 비판이었음.
하지만 보기 좋았던 것과는 별개로, 방향 제시에는 여전히 힘이 실리지 못했다. 그래서 사연있는 신부를 주인공으로 택했겠으나 이 시대에 쉬운 답이 없는 것은 의연함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니.
January 25, 2026 at 1:20 AM
얼음 담긴 잔에 음료를 따라 부을 때 부글부글 떠오르는 탄산 거품을 보면 무척 신난다. 맛있는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말이나 글자 외의 방식으로 표현해야 한다면, 나는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얼굴과 함께 이런 장면을 보여줄 것이다.
January 24, 2026 at 7:23 AM
Oscar Anton - Monde Nouveau
YouTube video by Oscar Anton
youtu.be
January 22, 2026 at 1:07 PM
재개봉된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를 명필름에서 보았다. 어릴 때 보고서는 비디오로도 구입하고 밤에 OST 틀어놓고 혼자 술마시면서 울고 그랬던 영화.
간만에 다시 보니 세월이 많이 흐른 게 느껴지면서도 동시에 그 슬픔과 아름다움은 여전해서 감동적이었다.
어릴 때 말로 옮기지는 못했지만 이미 ‘사랑은 망가진 사람들이 만나서 망가진 걸 주섬주섬 서로 이고지고 부대끼며 살아 내는 것’이라고 느꼈던 것 같다.
My heart is crying, crying lonely teardrops
January 13, 2026 at 1:15 PM
by Michael McDonald
youtu.be/LhG11xWYLxk?...
Leaving Las Vegas - Lonely Teardrops
YouTube video by Wills Gillan
youtu.be
January 13, 2026 at 1:08 PM
[MV] 유라 (youra) - 1993년
YouTube video by youra 유라
youtu.be
January 3, 2026 at 7:31 AM
뭐 그렇게 표현한 것일 뿐이겠으나 저들이 영화에서처럼 정신이 건강하고 유쾌하기만 했다면 예술가가 아니었겠지.
이런 생각이라 그런지 마침내 작품을 완성한 쟝 뤽과 스텝들이 꼭 부상을 딛고 전국대회 우승한 고등학생들 같았다.
Dégueulasse!
January 3, 2026 at 6:55 AM
올해 가장 많이 들은 트랙이었다고 한다
December 28, 2025 at 6:36 PM
클립스랑 맬리스가 어디 팟캐에 나와서 이건 많이들 잊고 있던 Street Hip-Hop이라고 자부심 넘치게 이야기하더라
쭉 흐름을 이어 온 사람들이 있음에도 이 곡에는 답습보다는 되살리는 바이브가 있다고 느낀다
youtu.be/tX7RDvVkxzU?...
Clipse, Tyler, The Creator, Pusha T, Malice - P.O.V. (Official Music Video)
YouTube video by Lyrical Lemonade
youtu.be
December 28, 2025 at 12:13 PM
척의 일생 관람.
내년 2월에 십여 년의 운영을 마무리 하는 명필름에서 보았다. 2015년 2월에 개관했다는 자막을 보니 나의 지난 십 년도 겹쳐서 영화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감정은 무슨 요리든 가능한 반죽과도 같은 상태였다.
살면서 ‘살아있기를 잘했다’ 싶은 순간을 만났을 때를 이 작품처럼 잘 표현한 창작물은 보지 못한 것 같다. 거기에 머무르거나 구속받지 않되 끝까지 기다려 내고야 만 어떤 세계의 존엄함, 잘 보았다.
마침 오디세이 플랜이라는 걸 접했는데 더 의욕적으로 궁리해보게 만들었다.
December 28, 2025 at 12:09 PM
머터리얼리스트 시청. 원제가 복수형이었다는걸 알았다면 영화보는 태도가 좀 달랐을 것 같다.
이 시대임을 알 수 있는 요소는 데이팅앱을 언급하는 것 말고는 찾기 힘들었다. 이야기의 역사에서 수없이 반복되는 주제를 선택하면서 오히려 선수를 치는 느낌으로 그런 방향을 택했으려나 짐작해 본다.
계산적인 결혼과 사랑이라는 주제를 이런 거리감과 온기, 또는 냉기로 표현해 낸 감독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코로나에 걸려 아직도 회복하지 못한 영화계에서 같은 지향을 가진 작업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기를.
성숙하고 느긋하고 차분하여 아주 아름다웠다.
November 16, 2025 at 9:49 PM
Charlotte de Witte
Charlotte de Witte(2025)
November 8, 2025 at 12:59 AM
캐스린 비글로우 감독을 보면 누구보다 선이 굵고 드라이한 분위기 표현을 잘 쓴다는 생각이 든다
하우스 오브 다이너마이트도 이게 왜 드라마가 아니라 영화의 포맷일까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지만, 저 감정선이 온전하려면 두 시간을 내리 상영관에 앉아서 봐야 온전히 전달되는 것도 같다
이 작품은 제목이 주제다
폭약이 주렁주렁 달린 집에 살면 다른 사람들이 건드릴 엄두가 안날테니 안전할거라는 생각이 얼마나 망가지기 쉬운 전제 위에 놓인 건지 생각은 해 봤냐며 사고실험을 체험하게 해 줌
October 9, 2025 at 5:21 AM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관람.
혁명은 혁명적이지 않다. 각자의 지리멸렬함을 이고지고 세대를 이어서라도 될 때까지 가는 것 뿐이 선택지가 없다.
The revolution will not be televised, 왜냐하면 그들이 언론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고, 그리고... 혁명은, 지루하기 때문이다.
Snap, crackle, pop, heavy.
October 4, 2025 at 9:43 PM
all my exes live in brooklyn (2025)
August 3, 2025 at 11:52 PM
프레드어게인 공연 최고였다
오프닝 지나고 프레드 나오기 전까지 내가 아끼는 언더월드의 벨기에 실황을 틀어줄때 이미 어어?!했고 공연 시작하자마자 프레드가Stankface 날리면서 끝내주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펜타포트의 언더월드 공연만큼 좋았음
필로의 드럼으로 비트 쪼개기가 클라이막스였다
다만 프레드가 정신적으로 너무 고통받지는 않기를 바랄 뿐
pull me out of this 심상치 않더니만 실제로 라이브에서도 깊은 곡절이 느껴지더라
July 23, 2025 at 3:28 PM
수퍼플렉스관에서 영화를 봤는데 사운드가 엉망이었다. 지직거리며 뭉개지는 잡음도있었고 무엇보다 스피커가 전면만 나오고 있는 느낌이었음.
도중에 나가서 직원에게 상황을 얘기했더니 해당 지점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담당자가 없어 전화로 모니터링 중 문제는 없느냐는 문의만 넣더라.
끝나고 환불 받았지만 문제해결이 주말 지나서나 된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레이저 상영기로 바뀌니 다시 찾아달라는 말을 하고.
직원을 줄이다 못해 프리미엄 상영관 품질 관리자도 부족한 지경이면 이만원 가까이 표값받는게 어떻게 납득이 되겠나?
July 6, 2025 at 1:11 AM
이 장면에서 이 곡을 처음 접하고 나중에 OST를 사서 반복해 듣다가 생각했다. 세상이 이 곡을 테마로 쓸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고. 이 곡 이전에도 그런 곡들이 몇 개 있었고.
하지만 이후로는 한 번도 그런 바람을 담고 싶은 곡이 없었다.
youtu.be/hC5zJLc0uwQ?...
Charlie's Angels (2000) | "Heaven Must Be Missing an Angel" Clip [HD]
YouTube video by CLIPS with Subtitles
youtu.be
June 29, 2025 at 11:43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