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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역의 밀레니얼 조교수
전생 동인도회사 직원
타고나길 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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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잠깐 친구가 집에 들렸는데 커피 스테이션 위에 나뒹구는 마리아주 프레레 패키지를 보며 자기 에딘버러 살 때 집 앞 티샵에서 마리아주 프레레 많이 사마셨다길래 오늘도 나의 전생 동인도회사 다니는 제국주의자임을 새삼 되새김……
우리집엔 스위스에서부터 공항에서 안 뺏기려고 짐까지 부치며 가져온 쓰촨페퍼 시트론 머스터드도 있어……….

옛날에 태어났으면 분명 동인도회사 다니는 제국주의자였을 것이다.
여름에 스위스 다녀온 친구가 스위스 밥 맛없다 (그치, 맛 없지…..) 성토하며 기절하려고 하다가 내가 차려준 저녁 먹으면서 대체 이런 후추, 이런 머스터드는 대체 어디서 귀신 같이 찾아서 가져오는 거냐고.

귀신 같기만 하니, 공항에서 안 뺏기려고 짐도 부쳤어.
와서 갈매기 마냥 매끼 굴 까먹고 있으니 보스턴 출신 친구가 ”태평양엔 해산물이 안 나냐?“고….

야, LA에서 지금 제일 핫 한 미슐린 스타 해산물 식당 이름이 뭔 지 알아? 프로비던스야.
January 19, 2026 at 2:43 PM
세일럼에서 프로비 오는 내내 지도교수님이 잘 오고 있니, 날씨 안 좋으니까 천천히 오렴, 늦으면 식당 예약 취소하고 집에서 밥 먹어도 된다고 계속 메시지 보내시니까 동생이 지도교수님 엄마냐고……

지난 번에 보스턴에서 올 때 모 선생님이랑 아침부터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술 마시고 놀다가 퇴근시간 교통체증 걸려서 늦게 도착해서 그러시는 거야………
January 19, 2026 at 2:08 PM
뉴잉글랜드 너무 좋아. 마음이 편함.

그러나 소캘=천국이라고 생각하시는 사부님은 우리 집 사진 보시자마자 지도교수님한테 “나 여기 가서 살래”라고 하심. 선생님, 저랑 바꾸실래요………
January 19, 2026 at 1:53 PM
일 너무 많이 해서 죽을 것 같다. 이제 한 시간 만에 짐 싸서 공항 가야 함.
January 17, 2026 at 12:37 AM
오늘 친구가 우리 학교에 톡 하러 오는데 이 시리즈 오거나이즈 하는 동료들이 지금 다 자리에 없어서 급 내 담당 됨..... 내일 동부 가는데, 그 전에 박사 어드미션 인터뷰를 다 해야되서 정신이 나갈 것만 같다......
January 15, 2026 at 6:25 PM
갑자기 친한 선생님들이 디저트 사가지고 우리집 온다길래 그러라 그랬더니 동생이 ”언니 영역동물 아니었어???“ 당황해하며 방으로 들어감…….
January 15, 2026 at 4:25 AM
작년부터 올해의 작가상 이상하네, 정말.
작년 올해의 작가상은 한 명 빼고는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겠더니 올해의 작가상은 줄 사람이 없네. 그나마 언메이크랩이 준수, 평년 후보 수준.
January 14, 2026 at 5:28 PM
미술학교들 나가 떨어지는 속도 보니까 한 10년 후면 리즈디, 사익, 캘아츠, 뉴욕에 있는 학교들이랑 마이카 밖에 안 남을 듯.
January 13, 2026 at 10:57 PM
내가 ABD 때 파이널리스트까지 올라갔다 코비드 때문에 서치 취소된 학교 폐교…………😱
January 13, 2026 at 10:46 PM
오늘 학생 미팅 집에서 하기로 해서 미처 정리하지 못 했던 부분 치우고나니 흰 벽이 더 숨이 턱턱 막힌다.

포스터 좀 사려고 보니까 영국기관들 미국 배송은 관세 붙을 수 있다고 경고문 붙여둠. 그럼 이걸 한국으로 보내서 한국에서 프레임을 해서 미국으로 갖고 와? 그게 제일 싸게 먹히긴 함. 미국 액자 가격 정말🤦🏻‍♀️
January 12, 2026 at 8:58 PM
조이 디비전 좋아하시는 건 어떻게 알았냐면 학회 뒷풀이 하는데 조이 디비전 나오니까 “we used to dance to this all the time in grad school”이라며 춤추셔서…..

생각해보면 선생님 그 때 50대셨는데 왜 그게 충격이었는지………
록다운 때 걸어서 15분 거리에 살면서 지도교수님과 사부님께 뭘 해드릴 수 있는 게 없어서 조성진 드뷔시 앨범과 자스민 차를 보내드렸다. 6년 동안 그렇게 교수님이랑 수다를 떨었는데 자스민 좋아하신단 건 알았지만 음악은 조이 디비전 좋아하신다는 것 말고는 잘 몰라서 조용한 걸로 고른 거였는데 어떻게 알았느냐고 드뷔시 가장 좋아하신다며 기뻐하셨다.

(몰랐어요….. 조이 디비전 좋아하시는 것만 알았다니까…..)
January 12, 2026 at 7:32 PM
록다운 때 걸어서 15분 거리에 살면서 지도교수님과 사부님께 뭘 해드릴 수 있는 게 없어서 조성진 드뷔시 앨범과 자스민 차를 보내드렸다. 6년 동안 그렇게 교수님이랑 수다를 떨었는데 자스민 좋아하신단 건 알았지만 음악은 조이 디비전 좋아하신다는 것 말고는 잘 몰라서 조용한 걸로 고른 거였는데 어떻게 알았느냐고 드뷔시 가장 좋아하신다며 기뻐하셨다.

(몰랐어요….. 조이 디비전 좋아하시는 것만 알았다니까…..)
January 12, 2026 at 7:29 PM
새해에도 김밥왕 수련은 계속.
January 11, 2026 at 8:36 PM
학교 기숙사 앞에 총 든 사람이 돌아다닌다고….. 방학 전에도 어린 애가 학교 안 공원에 총 들고 다닌다고 피하라고 노티스 왔는데 점점 흉흉해지네, 이 동네도.
January 11, 2026 at 6:51 AM
집 앞이 뻥 뚫려 있어서 그런가 바람이 너무 세게 들이쳐서 파티오 화분들이 매일 같이 넘어짐. 오늘은 드디어 하나 깨지기까지…………
January 9, 2026 at 6:04 PM
카티야를 크라이테리온 클로짓에 풀어놓으면 생기는 일.

타르코프스키에 피나…… 역시 제대로 돌아있는 사람.
Katya Zamolodchikova’s Closet P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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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January 9, 2026 at 5:50 PM
방금 USC에는 바바라 스트라이샌드 체어란 포지션이 있단 걸 알게 됨. 컨템퍼러리 젠더 스터디즈 자린데 우와, 인다우드 체어 중에 제일 간지.
January 9, 2026 at 7:50 AM
최강록과 요리괴물을 보면 A+ 받는 두가지 유형의 학생들이 보인다.

최강록은 진득하게 밀어붙이는 스타일. 뭐든 하나를 꼼꼼하게 파는 걸 좋아하고, 창의력도 나쁘지 않음. 많은 교수들이 좋아하는 유형으로, 전형에 가까운 모범생.

요리괴물은 독보적으로 창의적이라 젊은 일군의 교수들이 찍어놓고 예뻐하는 스타일. 그러나 이런 유형 안 좋아하는 교수들도 많기 때문에 스스로에 대해 의심을 계속 하고, 그걸 괜히 더 잘난척 해서 숨기려는 타입….이라 매력이 떨어짐 (그러나 젊은 교수들은 꼰대가 되고 싶지 않아 그러지 말라고 안 함)
January 8, 2026 at 7:26 AM
Reposted by Tulpe
A poet.
The woman killed by ICE today was a poet. She won the 2020 Academy of American Poets, University & College Poetry Prize at Old Dominion University.

(And this is Renee from confirmed socials- a photo of a different woman with red lipstick is going around, but that was a classm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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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8, 2026 at 12:33 AM
어떤 기준으로 뽑힌 지 모르겠는데 45개 대학 컨소시엄으로 학부생 AI 문해력 연구를 하는데 1시간 정도 참여 인터뷰를 해달라고 요청이 왔다.

”You were identified as an instructor who may have interesting experiences or perspectives on this topic”이라니…….. 아니, 대체 뭘 보시고…………
January 7, 2026 at 1:37 AM
오늘은 다른 친구 준비 도와줬는데 얘는 진짜 올핸 안 되면 이상하다………. 너무 잘 해 너무…………
친구 1 라운드 인터뷰 준비 도와줬는데 한 한 시간이나 걸리겠지 했던 게 두 시간 넘게 걸림. 생각보다 준비가 많이 안 되어있네, 이 놈 자식…………….
January 7, 2026 at 12:25 AM
일하기 싫어어어어어어어어
January 5, 2026 at 11:50 PM
동생이 자다말고 악몽 꿨다며 “언니, 자? (뿌엥)“하고 올라오더니 텀 페이퍼 다 썼는데 잘 못 써서 못 내게 된 꿈이래서 지 방으로 내쫓음………
January 3, 2026 at 5:16 AM
친구 1 라운드 인터뷰 준비 도와줬는데 한 한 시간이나 걸리겠지 했던 게 두 시간 넘게 걸림. 생각보다 준비가 많이 안 되어있네, 이 놈 자식…………….
January 2, 2026 at 8:29 PM
맘다니 취임식 요소요소 모두 의미를 담으려고 노력했고 잘 먹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작 마무드 칼릴이 가서 활짝 웃으며 사진 찍은 것 보고 속절없이 엉엉 울었다네.
January 2, 2026 at 4:58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