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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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
@susukinohollow.bsky.social
쫓겨나듯이 도망쳐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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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항상 위근우가 진정한 팬심으로 기아 타이거즈를 응원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밥벌이를 위한 정치적 올바름을 수행하기 위해서(마치 그가 여성 독자를 잃지 않기 위해 트랜스젠더들의 인권을 지지하지 않듯이) 기아 타이거즈 팬인 척을 하는 거라고 굳게 믿고 있음
한창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이라는 미드가 흥행할 때 한 등장인물이 한국어 단어 ”기분“을 설명하는 캡처를 공유하면서 한국남성들이 너무 기분에 휘둘린다는 식의 비판을 하는 트윗을 본 기억이 있는데 사실 “기분”이라는 것이 한국에 한정된 고유명사가 아니라는 것은 아무리 멍청한 인간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그리고 “정치적 올바름”의 본래 의미는 인셀들이 흔히 착각하는 페미니즘과 조금이라도 관련된 모든 것이 아니라 한 진영의 기분을 해치는 것이 두려워 눈치를 본다는 뜻이고(짧게 말하면 후빨이라고 하죠)
December 16, 2025 at 2:47 AM
revy breaux의 음악을 고통스럽다고 설명해도 될까? 여러 이유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정신 질환과 약물 복용 문제, 성적 소수자성과 정의로부터 역행하는 사회, 그리고 사랑과 불화가 얽히고설킨 인연들. 고통의 감각은 어느 순간부터 살갗을 긁는 듯한 디스토션 노이즈로 종종 표현되고, 노랫말은 웬만해서 날이 선 태도를 줄곧 띤다. 이런 음악을 듣다 잠든다고 하면 사실 달콤한 꿈이 쉽게 예상되지는 않을 것 같다.
December 15, 2025 at 7:28 PM
Reposted by 레비
어딜 가도 이번 정부에서 돈 풀어서 환율이 이렇게 됐다는 소리 뿐이라 그냥 애들 머리가 텅텅 빈 것 같애… 윤석열때 환율 방어하느라 쓴 돈은 왜 언급 안해 웃긴애들 아냐, 무슨 추경하면 그 돈이 바로 시장으로 나가는 줄 아나
December 15, 2025 at 2:05 PM
트위터와 디씨는 한국의 후드다
December 14, 2025 at 10:13 PM
이번 제 믹스테잎에 참여해준 사람들은 다 예외예요 다 독보적인 천재들임 그니까 그 사람들 음악 들으러 가세요 제꺼 먼저 듣고 그리고 저 안 취했어요 잠을 못 잔 거임
December 13, 2025 at 9:17 PM
한국힙합(어쩌면 한국대중음악 전반)에 대해서 항상 갖는 불만 또는 경멸이 방법론적인 것에 대해서 하나도 연구를 안 하는 것 같다는 건데 이건 진짜 하위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 적용되는 얘기인데(네 이걸 읽는 당신도 해당될 수 있습니다) 네가 하이퍼팝을 하든 붐뱁 드럼리스를 하든 트랩을 하든 최성 같은 삼류 가요를 하든 무슨 개좆같은 걸 하든 다 그냥 유튜브에서 How to Make ”네가 좋아하는 아티스트“ 검색해서 보고 만든 것처럼 들리고 물론 네 모두가 야망을 갖고 사는 건 아니죠
December 13, 2025 at 9:06 PM
요즘 실리카겔 약간 2012 - 2016 빈지노 같은 느낌(iykyk)
December 13, 2025 at 8:30 PM
아뇨 우린 다 개좆됐고 세상은 점점 더 안 좋아질거고 아무것도 의미 없지만 그래도 시발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면서 살아야죠 라는 걸 누구는 씨바 개멍청하게 아닌데요 그건 네 생각이고 왤케 냉소적임 하면서 낙관을 떨질 않나 좌파라는 새끼들 중에는 의회 민주주의가 근본적으로 틀려먹었다고 아예 투표를 안 하는 놈이 있지를 않나 진짜 멍청하게 낙관적이거나 멍청하게 염세적인 놈들로 가득한데 걔네들의 공통점이 뭔지 앎? 행동을 안 함
December 12, 2025 at 3:57 AM
정규 2집의 가장 큰 주제는 “멍청함”인데 이것에 대해서는 나중을 위해 자세히 말하지는 않겠지만 내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나의 가장 큰 결점인 동시에 역설적으로 삶의 원동력이 되어주는 건 만족할 줄을 모르고 끝 없이 갈망한다는 점이다 지금 내게 주어진 것들에 감사할 줄 모르고 항상 더 매력적인 것들을 좇는데 이게 굉장히 배부른 생각인 건 차치하고 내가 매력적이라고 느끼는 것들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이기 때문에 어찌보면 끝 없는 멍청함의 굴레에 빠져버린 걸지도 모른다
December 9, 2025 at 2:57 PM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지능”을 가진 지성체를 만드는 방법은 질내사정하고 낙태 안 하는 건데 이걸 못 깨닫는 이유는 테크업계들이 다 인셀이라서 그런 거겠죠 아무래도
December 8, 2025 at 7:20 PM
Reposted by 레비
최대한의 효율로 노동강도를 극한으로 올려 최대한 많은 물량을 처리하는 것, 그것이 심야배송의 현실입니다. 이 삶에 택배기사의 건강이나 개인의 사정이 들어갈 여백은 없습니다.
10시간 쉬지 않고 계단 뛰었다… 죽음의 새벽배송 “쓰러지기 전까진 ‘그때’를 모른다”
쿠팡 심야-주간 14일 택배노동 일기심야 3회전·마감 압박…더 빨리 더 많이 배송하게 하는 ‘심야배송’ 체념의 현장
h21.hani.co.kr
December 8, 2025 at 9:00 AM
manypostit님의블로그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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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8, 2025 at 6:10 AM
하츠투하츠 좋긴 한데 뭔가 레드벨벳의 얼터너티브 알앤비를 차용한 문법에서 펀치력이 마이너스된 느낌이라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어딘가 아쉬운 느낌이 계속 드네 팝이라면 어딘가 훅 들어오는 펀치가 있어야하는데 하츠투하츠에겐 없다... 물론 이제 1년차니까 언젠간 생기겠죠 ?
December 6, 2025 at 7:18 AM
December 5, 2025 at 8:18 AM
Reposted by 레비
요새 광대 달란트도 없는 인플루언서 지망생이나 돈 벌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들만 트위터 해가지고 재미없어짐
December 5, 2025 at 5:27 AM
정의당에 아직도 희망을 갖고 있는 인간들이랑은 이제 무슨 말을 못 하겠다
December 5, 2025 at 7:15 AM
구도심에서 약국 마스크 쓰고 오피스 타운 싸돌아다니다가 신도시 와서 면상 까고 헛소리 하기
December 5, 2025 at 3:08 AM
이한솔 삼대 명언

“아지캉 그거 그냥 남자버전 결속밴드 아님?”
“케이온 그거 봇치더록 짭 아녜요?”
“뱅드림 그거 아무튼 봇치더록 같은 거죠?”
December 4, 2025 at 9:48 AM
Reposted by 레비
이재명 대통령이 12·3 내란사태 1년을 맞은 3일 “12월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정해 우리 국민의 위대한 용기와 행동을 기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속보] 이 대통령 “12월3일 ‘국민주권의 날’ 정할 것”
이재명 대통령이 12·3 내란사태 1년을 맞은 3일 “12월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정해 우리 국민의 위대한 용기와 행동을 기리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빛의 혁명 1주년, 대통령 대국민 특별성명’에서 “역설적이게도 지난 12·3 쿠데타는 우리 국민의 높
www.hani.co.kr
December 3, 2025 at 12:18 AM
2019년에 첫 믹스테잎을 낸 뒤로 진짜 매 해가 윈나우 탱킹인데 진짜 20년과 22년을 제외하고 내 모든 걸 쏟아부었는데 악재와 악재가 겹치면서 나오는 결과가 과소평가 되기라는 게 아아 근데 진짜 할 수 있는 건 억하심정 때문에 머리 벽에다가 쾅쾅 친 다음에 계속 나아가는 수 밖에 없음 결국 할 수 있는 건 해야만 하는
건 나아가는 것이고 이러다 언젠가 죽겠죠

와하하
December 2, 2025 at 6:36 AM
그리고 이거 판타노 같은 애들한테도 적용되는 얘기인데 기본적으로 비평이 문예창작의 기술이라는 걸 이해 못 하는 애들이 너무 많음 그냥 자기가 느낀 걸 처지껄이면 되는 건 줄 아는 건데 적어도 작품비평은 이 앨범이 왜 중요한지, 아니면 왜 중요하지 않은지를 설득하는 과정인데 그걸 하려면 설득력 있는 글을 쓸 줄 알아야 하는데 걍 지가 생각하는 걸 지껄이면 되는 줄 아는 애들이 너무 많음
기본적으로 작품비평을 하거나 적어도 작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면 이것에 대한 감상과 본인의 생각을 써제끼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이게 왜 중요하고 좋은 앨범인지, 아니면 쓰레기 같은 앨범이고 바닥에 처박아야 하는지를 설득하려는 의지와 자의식이 존재해야하는데 인스타 인간들 또는 평균적인 한국인간들은 조금이라도 정치적이게 되는 걸 극도로 두려워하는 쪼다 새끼들이라서 그런지 본인의 생각에 대한 책임을 지려고 하질 않는다 왜 사람들이 본인의 생각을 들어줘야하는지를 설득할 생각이 없음
December 1, 2025 at 2:59 AM
트위터엔 무식한 계집년들이 너무 많다…
(왜 “계집년”이냐? 몇몇 똥꼬빨이 자지 새끼들 빼면 무식한 자지 새끼들은 트위터 밖에 차고 넘치니까…)
November 29, 2025 at 9:45 AM
한국남성들의 상당 수가 여성들이 군대에 가기를 바라고 본인이 군대를 다녀왔다는 사실에 발기하는 양아치들인 걸 감안했을 때 저스디스의 새 앨범에 유승준이 참여한 것에 불쾌감을 느끼지 않는 게 이상하게 다가오는데 개인적으로 난 유승준을 비롯한 병역기피자들을 향한 분노에 절대 공감 안 할 거지만(왜냐? 난 면제니까 ㅋㅋ 너네랑 달리 군대 안 가니까 ㅋㅋ) 동시에 왜 유승준을 불렀는지 앨범 자체가 설명해주는 게 전혀 없다는 점에서 역시 허승은 머리에 든 게 없고 교양과 배움이 없어서 뭘 해도 걍 자기 멍청함을 비싼 돈 주고 퍼트리는(후략)
November 29, 2025 at 9:38 AM
벌새 싫어하는 개저씨들을 보며:
“에휴 개저씨들이 뭘 알아“

벌새 좋아하는 삼십대 여성들을 보며:
”에휴 아줌마들 징그럽다“

벌새에서 계급성과 노동자 투쟁을 다운플레이하는 김보라를 보며:
”mark fisher intensifying”

결론: 이한솔은 굉장히 여성혐오적인 동시에 계집애 같은 좌파한남이다
November 29, 2025 at 3:14 AM
2010년대 초반에 일베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던 때, 그런 인간말종 쓰레기들을 격리시키기 위해서라도 일베 같은 사이트는 폐쇄되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존재했는데

나는 같은 논리로 인피니티 클럽은 절대로 폐쇄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November 28, 2025 at 7:19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