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에의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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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srcordis.bsky.social
나는 어쩌다 이렇게 먼 곳까지 흘러왔을까. 댓글, 멘션 반말로 하지 않기 운동본부 본부장. 맞팔은 내가 하고 싶을 때 할게요. 그래도 제가 궁금하시면 저를 외면하세요. 그렇다면 전 오타대마왕 http://singthelord.tistory.com/m
저 군중이 가엾구나. 벌써 사흘 동안이나 내 곁에 머물렀는데 먹을 것이 없으니 말이다. 내가 저들을 굶겨서 집으로 돌려보내면 길에서 쓰러질 것이다. (마르 8,23) #dailyreading

청하기 전에 채워지는 것이 있다.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내 노력이 아니라 누군가의 호의로, 은총으로 채워졌다, 이미.

빛이 들어오는 창과 전기로 밝히는 전등을 함께 찍었다. 하느님의 은총과 인간의 호의가 함께 빛난다 싶었다.
February 14, 2026 at 12:07 AM
사람들이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에게 손을 얹어 주십사고 청하였다. (마르 7,32) #dailyreading
예수님께서는 손을 얹어 주시는 것만으로 끝내지 않으셨다. 귀가 열리고 묶인 혀가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하게 될 때까지 함께 하셨다. 청한 만큼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February 12, 2026 at 10:29 PM
아무에게도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으셨으나 결국 숨어 계실 수가 없었다. (마르 7,24) #dailyreading
이 구절을 볼 때마다 조금 웃게 된다. 첫째는 이 마음을 너무 알 것 같아서이고, 둘째는 간절한 여인의 간청에 결국 생각을 바꾸셨기 때문이다. 고집이 아니라 결연.
February 12, 2026 at 1:51 AM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 나 있다.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 긴다. (마르 7,6-7) #dailyreading
마음 속 생각을 정제된 말로 드러내고 내가 한 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면서 사는 것. 신을 믿는 믿지 않든, 이건 인간의 길이지.
February 10, 2026 at 2:12 AM
그들이 배에서 내리자 사람들은 곧 예수님을 알아보고, 그 지방을 두루 뛰어다니며 병든 이들을 들것에 눕혀, 그분께서 계시다는 곳마다 데려오기 시작하였다. (마르 6,54-55) #dailyreading
예수님 곁으로 병든 이들을 데려가는 것. 방향도, 시간도, 노력도 하나의 목적을 향해.
February 9, 2026 at 1:15 AM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마태 5,13.14) #dailyreading
오늘은 세상의 소금이 되어라, 빛이 되어라 하지 않으셨음을 새삼 마음에 새긴다. 조건을 갖추고 자격이 되어야 소금이라, 빛이라 부르시는 것이 아님을. 우리가 소금인 것도, 빛인 것도 그분이 하시는 일이다.
February 8, 2026 at 7:47 AM
“너희는 따로 외딴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오고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던 것이다. #dailyreading
제자들을 챙기시는 예수님 모습은 늘 위로가 된다. 겨울이라 그런지 위중한 환자가 너무 많아 시간이 빠듯하지만, 예수님이 나를 챙기듯 내가 나를 잘 챙겨야겠다.
February 7, 2026 at 2:26 AM
임금은 몹시 괴로웠지만, 맹세까지 하였고 또 손님들 앞이라 그의 청을 물리치고 싶지 않았다. (마르 6,26) #dailyreading
남의 눈치 보느라 요한을 죽이기까지 한 헤로데. 나를 이끄는 목소리를 분별해서 알아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내 목소리'가 아니라 '바른 목소리'에 이끌려야 한다.
February 5, 2026 at 11:40 PM
너희 발밑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마르 6,11) #dailyresding
발밑의 먼지는
원치 않게 내게 묻는 것일 수도, 내가 원해 치렁치렁 달고 있던 것일 수도 있다.
물론, 그게 무엇이든 '털어 버려야' 그분의 일을 계속할 수 있다.
February 5, 2026 at 1:55 PM
“저 사람은 목수로서 마리아의 아들이며,
야고보, 요세, 유다, 시몬과 형제간이 아닌가?
그의 누이들도 우리와 함께 여기에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마르 6,3) #dailyreading
자신이 아는 바를 늘어놓더니 바로 상대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어리석음. 앎이 나를 해치기도 한다.
February 4, 2026 at 1:42 AM
야이로라는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님을 뵙고 그분 발 앞에 엎드려, “제 어린 딸이 죽게 되었습니다.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어 그 아이가 병이 나아 다시 살게 해 주십시오.” 하고 간곡히 청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와 함께 나서시었다. (마르 5,22-24) #dailyreading
발 앞에 엎드릴 만큼의 간절한 기도가 예수님을 움직였다.
February 3, 2026 at 4:57 AM
성전을 떠나는 일 없이 단식하고 기도하며 밤낮으로 하느님을 섬겼다. (루카 2,37) #dailyreading
성전을 떠나지 않는다는 말은, 장소를 옮기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그분 안에 늘 머문다는 것. 말씀을 품고 산다는 것. 말씀 안에 잠겨 산다는 것.오늘은 축성생활의 날이다.
February 2, 2026 at 3:47 AM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마태 5,5) #dailyreading
온유하지 못한 날에는, 갈 곳이 없어 내가 내 안에 숨는다.그래서 땅을 차지하지 못한다.
February 1, 2026 at 8:20 AM
예수님께서 깨어나시어 바람을 꾸짖으시고 호수더러, “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 하시니 바람이 멎고 아주 고요해졌다. (마르 4,39) #dailyreading
예수를 깨우지 않았다면 그분이 바람을 꾸짖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가끔 생각해 본다. 이는 바람과 파도 속에서도 저편에 가 닿았겠지.
January 31, 2026 at 7:48 AM
하느님의 나라는 이와 같다. 어떤 사람이 땅에 씨를 뿌려 놓으면,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고 하는 사이에 씨는 싹이 터서 자라는데, 그 사람은 어떻게 그리되는지 모른다.(마르 4,26-27)
#dailyreading
은총이 우리 삶을 어떻게 지탱하고 있는지 알아차리기는 정말 어렵다. 고난의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January 30, 2026 at 4:04 AM
“누가 등불을 가져다가 함지 속이나 침상 밑에 놓겠느냐? 등경 위에 놓지 않느냐? 숨겨진 것도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도 드러나게 되어 있다. (마르 4,21-22) #dailyresding
빛은 밝혀서 드러나게 한다. 감출 것이 없는 사람, 드러나도 괜찮은 사람이 빛 가까이 머물 수 있다.
January 29, 2026 at 2:41 AM
말씀이 좋은 땅에 뿌려진 것은 이러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말씀을 듣고 받아들여, 어떤 이는 서른 배, 어떤 이는 예순 배, 어떤 이는 백 배의 열매를 맺는다. (마르 4,20) #dailyreading
말씀을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삶으로 받아들이고, 열매를 맺고자 노력하는 태도가 좋은 땅이 되는 길.
January 28, 2026 at 7:19 AM
당신 주위에 앉은 사람들을 둘러보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마르 3,35) #dailyreading
주위에 앉아 있는 이들을 보시며 덧붙이셨다,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들이라고.
January 27, 2026 at 1:53 AM
그곳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하고 말하여라. (루카 10,9) #dailyreading
치유의 힘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말하게 하신다. 제자들은 자신을 과신하여 교만해지지 않도록, 병자들은 치유의 목적이 단순 치료를 넘어 하느님 나라를 살도록 하는 것임을 알도록.
January 26, 2026 at 12:41 AM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고장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빛이 떠올랐다. (마태 4,16) #dailyreading
그 빛은
어둠 속에 앉아 있는 이들이 볼 수 있도록 빛나고, 죽음의 그림 자가 드리운 고장에 앉아 있는 이들을 향해 떠올랐다.
우리를 위해, 우리를 향해
January 25, 2026 at 7:01 AM
예수님께서 산에 올라가시어,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가까이 부르시니 그들이 그분께 나아왔다. (마르 3,13) #dailyreading
한 편에선 가까이 부르시고, 한 편에선 그분께 나아간다. 제자됨 역시 함께 이루어가는 일.
January 23, 2026 at 6:04 AM
당신께서 타실 거룻배 한 척 (마르 3,9) #dailyreading
거룻배 한 척. 조금 떨어지되 떠나지 않는 법.

당신께서 타실 거룻배 한 척.
밀쳐 대는 군중에게서 자신을 지키면서 계속 일할 수 있는 방법.
January 22, 2026 at 12:40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