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에의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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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srcordis.bsky.social
나는 어쩌다 이렇게 먼 곳까지 흘러왔을까. 댓글, 멘션 반말로 하지 않기 운동본부 본부장. 맞팔은 내가 하고 싶을 때 할게요. 그래도 제가 궁금하시면 저를 외면하세요. 그렇다면 전 오타대마왕 http://singthelord.tistory.com/m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또 ‘보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루카 17,20-21) #dailyreading
남이 보여주는 만큼이 아니라 내가 발견하는 만큼, 내가 사는 만큼
November 13, 2025 at 2:37 AM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그러한 일을 저지르는 자! (루카 17,1) #dailyreading
남을 죄짓게 하는 일에도 내 책임이 따른다. 그럴 수밖에 없도록 내모는 상황을 알면서도 침묵하는 일. 물이 오염되었는데 씻어본들 내 손은 깨끗할 리가.
November 10, 2025 at 1:42 AM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요한 2,19) #dailyreading
장사치들의 소굴이 되면 성전도 허물어질 수 있다. 그리고 그분이 다시 세우신다. 오늘, 내가 세운 것은 무엇인지 돌아보자. 내맘대로 세운 것들은 기꺼이 허물어 달라고 기도할 수 있는 용기를 청하며…
November 9, 2025 at 4:13 AM
찾을 때까지…(루카 15,4) #dailyreading
오늘은 이 구절을 마음에 품는다.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잃은 동전을 찾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분이 계시니
나도 그분을 영원히 찾을 때까지…
November 6, 2025 at 12:05 AM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루카 14,27) #dailyreading
꼭 종교라서가 아니더라도(인간에 대한 이해가 종교이기도 하고) 사람마다 짊어질 무언가가 있다. 어쩌면 삶은 그걸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된다. 받아들이는 것부터…
November 4, 2025 at 11:48 PM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마태 11,28) #dailyreading
오늘은 둘째 미사를 봉헌하기로 했다, 바로 이 마음으로
November 2, 2025 at 12:41 AM
주님 안에서 다 함께 기뻐하세. 모든 성인을 공경하며 축제를 지내세. 천사들도 이 큰 축제를 기뻐하며, 하느님의 아드님을 찬양하네. (모든 성인 대축일 ‘입당송’)
November 1, 2025 at 1:40 AM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합당하지 않으냐? (루카 13,3) #dailyreading
무조건 ‘합당하다’가 정답이란 뜻이겠나. 안식일만, 병만 생각하면 답을 섣불리 내리게 된다. 안식일이 누구를 위해 있고, 병으로 그가 얼마나 고통 받고 있는지를 고려하는 데까지 생각해 보라는 뜻 아니겠나.
October 31, 2025 at 12:15 AM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 한다. 예언자는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을 수 없기 때문이다. (루카 13,33) #dailyreading
오늘은 이 말씀의 무게가 조금 더 무겁고 깊게 다가온다.
October 30, 2025 at 1:33 AM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루카 13,24) #dailyreading
부당함을 견디라는 말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잘 분별해서 선택하라는 말이다. 들어가야 하느냐를 분별해야 하는데 좁은 걸 불평하다 보면…
October 29, 2025 at 1:48 AM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루카 6,12-13) #dailyreading
오랜 기도 끝에, 심사숙고하여 선택되었다. 내맘대로 쉽게 살지 말자.
October 28, 2025 at 12:54 AM
“일하는 날이 엿새나 있습니다. 그러니 그 엿새 동안에 와서 치료를 받으십시오. 안식일에는 안 됩니다.” (루카 13,14) #dailyreading
회당장의 이 말이 틀린 말이라서가 아니다. 맞는 말도 누군가를 옭아매고 해칠 수도 있다. 맞는 말이고 사실이니 나는 잘못 없다며 멋대로 쏟아내고 비수의 말들.
October 27, 2025 at 12:34 AM
오, 하느님! 제가 다른 사람들, 강도 짓을 하는 자나 불의를 저지르는 자나 간음을 하는 자와 같지 않고 저 세리와도 같지 않으니,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루카 18,11) #dailyreading
남을 깎아내려서 자신을 높이려 한들. 그것도 스스로 낮아지신 분 앞에서…
October 26, 2025 at 1:17 AM
주인님, 이 나무를 올해만 그냥 두시지요. 그동안에 제가 그 둘레를 파서 거름을 주겠습니다. 그러면 내년에는 열매를 맺겠지요. 그러지 않으면 잘라 버리십시오. (루카 13,8-9) #dailyreading
영원하지 않다는 걸 기억하며 살자.
October 25, 2025 at 12:20 AM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루카 12,49) #dailyreading
마감 중인 11개의 묵상글 때문에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정작 매일 하는 내 복음묵상 때는 마음이 편하고 싶은 건지 장난을 치게 된다. 예수님, 이미 되어 있는 건 없다고요… 이러면서 ㅋ
October 23, 2025 at 1:36 AM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 28,20) #dailyreading
마태오 복음의 마지막 구절.
끝 날까지, 언제나, 함께.
October 19, 2025 at 4:49 AM
바리사이들의 누룩 곧 위선을 조심하여라. (루카 12,1) #dailyreading
좀 웃기는 묵상이긴 하지만, 예수님도 못 없애는 게 바리사들의 위선이지 싶었다. 배운 자들의, 있는 자들의 위선. 그걸 없애기보다 조심할 것. 위선을 내 것으로 만들지 않도록 조심할 것.
October 17, 2025 at 2:07 AM
예수님께서 그 집을 나오시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독한 앙심을 품고 많은 질문으로 그분을 몰아대기 시작하였다.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그분을 옭아매려고 노렸던 것이다. (루카 11 53-54) #dailyreading
자신을 돌아볼 생각은 않고 오히려 독한 앙심을 품었던 자들.
October 16, 2025 at 12:52 AM
너희 율법 교사들도 불행하여라!
너희가 힘겨운 짐을 사람들에게 지워 놓고, 너희 자신들은 그 짐에 손가락 하나 대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루카 11,46) #dailyreading
스스로를 돌아보고 고칠 생각은 않고, 남의 행동과 삶을 함부로 판단하고 쉽게 비난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잘못한 것에 입 대는 건 얼마나 쉽나.
October 15, 2025 at 2:05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