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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기숙사생>접률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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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오랜만입니다. 여러 생각과 감정들이 정리되고 나니 할 말이 있어 다시 찾아뵙습니다. 별 이야기는 아닙니다.

저는 이제 철학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그전에도 좋아한다고 말 할 수 없었습니다. 개개인의 애정을 비교하는 건 불가하지만 진심으로 각 학자를, 사상을, 캐릭터를 좋아하는 타인을 보면 내 애정은 옅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철학을 좋아하는 나의 이미지를 즐긴 것일 뿐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과 같은 것을 좋아한다고 여겼는데, 알고보니 여러분을 기만한 것 같아 죄송할 따름입니다.
사담인데 저는 이제서야 철학과를 지망하게 되었습니다. 학문에 대한 애정이 아닌 지극히 세속적인 이유(생기부 적합성)에서입니다. 한창 철학을 좋아할 때는 그런 세속적인 이유로 내 애정을 수단화하지 마!!! 하면서 난리를 쳤는데 감정을 다 흘려보내니까 저도 타협하게 되더라고요. 일단 대학을 잘 가면 좋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September 20, 2025 at 3:26 PM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오랜만입니다. 여러 생각과 감정들이 정리되고 나니 할 말이 있어 다시 찾아뵙습니다. 별 이야기는 아닙니다.

저는 이제 철학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그전에도 좋아한다고 말 할 수 없었습니다. 개개인의 애정을 비교하는 건 불가하지만 진심으로 각 학자를, 사상을, 캐릭터를 좋아하는 타인을 보면 내 애정은 옅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철학을 좋아하는 나의 이미지를 즐긴 것일 뿐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과 같은 것을 좋아한다고 여겼는데, 알고보니 여러분을 기만한 것 같아 죄송할 따름입니다.
September 20, 2025 at 3:23 PM
원래 개인의 발전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보여도 미미해서 늘 부정해온 사람인데
버튜버 좋아한지 두 달 동안 무엇을 겪은건지 모르겠으나 그림실력이 급상승함
물론 갑자기 프로급은 아니지만 추구하는 방향이 조금씩 눈에 보일 정도가 됨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마음이 이렇게나 효과적인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너무 오랜만에 느꼈어
September 20, 2025 at 2:59 PM
요즘 쁘로빠띠인지 빠르빼띠인지 암튼 기계씨가 너무 좋아
August 3, 2025 at 6:39 AM
철학을 좋아한다 생각하였으나 이제 전부 모르겠습니다
June 20, 2025 at 4:58 PM
Reposted by 멩귤
#순철논
"계몽이란 인간이 스스로 초래한 미성숙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칸트 생일 기념 아폴론 칸트! 태양신은 준법과 질서, 정의의 수호신으로 섬겨지기도 했습니다
April 22, 2025 at 6:06 AM
Reposted by 멩귤
저거보니까 리케이온 끝장토론 나가는 1학년학생회즈가 보고 싶네요

당연히배고픈소크라테스. 를 택하는 밀 하지만 배부른 돼지도 나쁘진 않잖습니까 하는 벤담 ㅋㅋㅋㅋㅋㅋㅋ
April 1, 2025 at 3:46 PM
Reposted by 멩귤
April 3, 2025 at 10:04 AM

실수로 인용켜서 아무말 없이 알티힐건데도 인용으로 되네
신기함
March 30, 2025 at 9:12 AM
저래놓고 치이면 너가 날 쳐? 할 친구
March 30, 2025 at 9:09 AM
이런게있네
March 30, 2025 at 9:09 AM
ㅇㅇㅈ ㄴㅌ
근데 나르시스트가 사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라면.. 자존감이 높으면서 자신감과 자기애도 충만하면 뭐라고 불러야함?
March 30, 2025 at 8:52 AM
입에 넣고 삼켜버려야지
소다맛나겠다
March 30, 2025 at 8:52 AM
Reposted by 멩귤
심심하다… 칸트나 보실래요? 별로 잘 그리지는 아늠…
March 30, 2025 at 8:14 AM
진짜 공부의 목적이 하나도 순수하지 않아보임
열심히 공부해서 내가 트립됐을때
온갖 사생활과 후대에 밝혀진 논리의 취약점을 다 찌르고 다닐 수 있도록 노력해야해
March 30, 2025 at 7:14 AM
열심히 공부해서 내가 트립됐을때
온갖 사생활과 후대에 밝혀진 논리의 취약점을 다 찌르고 다닐 수 있도록 노력해야해
March 30, 2025 at 7:12 AM
최근에 생지 모고 풀었거든요
사탐한다고 사탐만 주구장창 풀다가 오랜만에 보니까 개념들이 뒤죽박죽 섞여서 어렵더라구요
그래도 지구는 1개만 더 맞았으면 3등급인데 아쉬웠어
나는 문이과 통합형 인재가 되고 싶은데
March 30, 2025 at 7:07 AM
블루스카이가 적적한 걸까 하다가 그냥 내가 n시간째 공부 미루고 한량짓 하고 있다는 걸 깨달음
March 30, 2025 at 7:06 AM
옛날 장래희망 화학자였는데
펑펑 터지는 게 너무 멋있었어
March 30, 2025 at 7:05 AM
프필 고정 머하지
March 30, 2025 at 7:03 AM
콘웨이 자작님은 이미 이기신 자의 여유가 있어서 랖닟을 질투하지 않아요
이게 있는자고 이게 연상이야
March 30, 2025 at 7:00 AM
헐 저거 첨 봄
익명5를 찢어죽여야
March 30, 2025 at 6:59 AM
Reposted by 멩귤
March 30, 2025 at 6:56 AM
칸트 저서 언젠가는 다 모으고 싶은데 원서 번역서 같이 사고 싶어서 30년후에야 다 모을 것 같음
March 30, 2025 at 6:59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