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
@fembraced.bsky.social
레몬이🍋와 버터🧈의 엄마이자 늦깍이 학생입니다. 리포스트 안뜨는 설정이에요. 탐라 띄엄띄엄 읽습니다. Affirming Christian. 아이스크림 중독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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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 앞으로 “율곡”이라 부르기로 내 맘대로 결정(…)
이제까지 두 번 만났고 매일 많이 문자나누는 중인데 치명적 매력 이런 건 (아직?) 못 찾았으나 green flag은 많이 보여주고 있다. 내 마음이 끌리는 사람들이 나에게 딱히 좋은 관계로 이어지는 건 아니라는 걸 여러 번의 경험을 통해 배웠기에 전자에 대한 걱정이 큰 편은 아니고.. 지금까지 이야기 나누면서, 상담을 통해 스스로에 대해 또 관계에 대해 많이 배운 사람이라는 걸 대화를 나눌 때 바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새로운 부분.
이제까지 두 번 만났고 매일 많이 문자나누는 중인데 치명적 매력 이런 건 (아직?) 못 찾았으나 green flag은 많이 보여주고 있다. 내 마음이 끌리는 사람들이 나에게 딱히 좋은 관계로 이어지는 건 아니라는 걸 여러 번의 경험을 통해 배웠기에 전자에 대한 걱정이 큰 편은 아니고.. 지금까지 이야기 나누면서, 상담을 통해 스스로에 대해 또 관계에 대해 많이 배운 사람이라는 걸 대화를 나눌 때 바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새로운 부분.
이 셋 중에 한 명은 좀 흐지부지된 느낌이고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이었음) 한 명은 두번 만나봤는데 이제 어떤 관계가 될지 좀 명확히 알겠고 마지막에 만난 한 명은 상당히 우연히 만났는데 나에게 proper dating 요청을 하고 있는 중. 얘기 시작한지는 한 2주쯤 되었는데 딱히 내 얘기를 할 일은 많지 않다가 오늘 상담하고 나서 처음으로 vulnerable한 얘기를 해봤는데 나름 대화가 잘 되어서 호감도가 확 올라갔다. 무엇보다관계의 불확실성은 제거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정직하게 짚고 넘어가는 게 마음에 와닿았음.
뭘 했다고 10월이 이틀 남았다는 건가.. 라고 말하기엔 많은 일이 있었지 교회에서 피아노도 쳤고 학교에선 중간고사도 봤고 예상치 못 한 회사 일도 여럿 처리했고 토론토 가서 공연도 하나 봤고 무엇보다 사람들을 다섯명쯤 새로 만났으며 그 중에 세 명을 킵함(…) 써놓고 보니 정신이 있을리가 만무했군(…)
November 11, 2025 at 4:52 AM
이 사람은 앞으로 “율곡”이라 부르기로 내 맘대로 결정(…)
이제까지 두 번 만났고 매일 많이 문자나누는 중인데 치명적 매력 이런 건 (아직?) 못 찾았으나 green flag은 많이 보여주고 있다. 내 마음이 끌리는 사람들이 나에게 딱히 좋은 관계로 이어지는 건 아니라는 걸 여러 번의 경험을 통해 배웠기에 전자에 대한 걱정이 큰 편은 아니고.. 지금까지 이야기 나누면서, 상담을 통해 스스로에 대해 또 관계에 대해 많이 배운 사람이라는 걸 대화를 나눌 때 바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새로운 부분.
이제까지 두 번 만났고 매일 많이 문자나누는 중인데 치명적 매력 이런 건 (아직?) 못 찾았으나 green flag은 많이 보여주고 있다. 내 마음이 끌리는 사람들이 나에게 딱히 좋은 관계로 이어지는 건 아니라는 걸 여러 번의 경험을 통해 배웠기에 전자에 대한 걱정이 큰 편은 아니고.. 지금까지 이야기 나누면서, 상담을 통해 스스로에 대해 또 관계에 대해 많이 배운 사람이라는 걸 대화를 나눌 때 바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새로운 부분.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연습, 쉽지 않지만 계속 해야..
November 11, 2025 at 3:48 AM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연습, 쉽지 않지만 계속 해야..
S와 이제 그만 만나야지 마음을 먹었고 가능하면 이번 주말에 만나 직접 얘기를 하려고 하는데 거참 daunting한 일이로세.
결국엔 그냥 진솔하게 얘기하는 것만이 답인 것 같다.
결국엔 그냥 진솔하게 얘기하는 것만이 답인 것 같다.
아마 내일 귀국일텐데 오늘은 강릉으로 친구 만나러 간다고. 내가 한국음식 요즘 달다더라 얘기해줬었는데 한 주 지내보니 정말 너무나 달고 탄수화물 뿐인데 사람들은 대부분 마른 체형이라 대체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건가 무척 이해가 안 되는 모양 ㅋㅋㅋ 근데 나도 사회적 압력을 빼면 어떤 이유로 한국인이 더 마른 건지 이제 잘 모르겠음 ㅋㅋㅋㅋㅋ
한국에서 학회가 있다길래 잘 다녀와라 했는데 (대전에서 하는 줄 알았음) 세부일정이 나온 걸 보니 내 모교에서 열림 ㅋㅋㅋ 학교 뱃지나 하나 사다달라고 했고 (몇달 전에 망가졌음) 중고서점 여전히 있길래 피아노 악보 있음 한두권 사다달라고 했다. 이젠 한국 물정 하도 몰라서 뭐 사다달라고 할 물건도 없어..
November 11, 2025 at 3:16 AM
S와 이제 그만 만나야지 마음을 먹었고 가능하면 이번 주말에 만나 직접 얘기를 하려고 하는데 거참 daunting한 일이로세.
결국엔 그냥 진솔하게 얘기하는 것만이 답인 것 같다.
결국엔 그냥 진솔하게 얘기하는 것만이 답인 것 같다.
같은 작가의 전작이자 일종의 자서전인 [Everything I know about love]를 읽었다. 약간 trigger warning이 필요한 책인데 소설보다 어찌보면 더 재미있는 부분도 있었고 소설의 기반이 어디에서 온 건지 잘 보이기도 해서 재미있게 읽긴 했다. 작가는 나랑은 아주 다른 사람인데 (일단 키가 6‘임..) 그래도 상담을 통해 이십대에 자아를 찾는데 성공하는 모습을 보는 게 즐겁기도 했고. 나는 여자친구들과의 찐한 우정을 경험해보지 못 한 터라 그런 게 부럽기도 했다. 다른 소설도 찾아 읽어볼까 싶다.
November 10, 2025 at 9:41 PM
같은 작가의 전작이자 일종의 자서전인 [Everything I know about love]를 읽었다. 약간 trigger warning이 필요한 책인데 소설보다 어찌보면 더 재미있는 부분도 있었고 소설의 기반이 어디에서 온 건지 잘 보이기도 해서 재미있게 읽긴 했다. 작가는 나랑은 아주 다른 사람인데 (일단 키가 6‘임..) 그래도 상담을 통해 이십대에 자아를 찾는데 성공하는 모습을 보는 게 즐겁기도 했고. 나는 여자친구들과의 찐한 우정을 경험해보지 못 한 터라 그런 게 부럽기도 했다. 다른 소설도 찾아 읽어볼까 싶다.
씁씁후후 심호흡하고 날씨는 바꿀 수 없는 것임을 상기해보자.. 😇
November 10, 2025 at 2:29 PM
씁씁후후 심호흡하고 날씨는 바꿀 수 없는 것임을 상기해보자.. 😇
THIS IS RIDICULOUS
아니 대체 11월 초에 이게 뭐냐고 ㅠㅠㅠㅠ
아니 대체 11월 초에 이게 뭐냐고 ㅠㅠㅠㅠ
November 10, 2025 at 1:37 AM
THIS IS RIDICULOUS
아니 대체 11월 초에 이게 뭐냐고 ㅠㅠㅠㅠ
아니 대체 11월 초에 이게 뭐냐고 ㅠㅠㅠㅠ
정말로 11월 초순에 눈이 와버리다니…. 이게 대체 얼마만이여
November 9, 2025 at 12:33 PM
정말로 11월 초순에 눈이 와버리다니…. 이게 대체 얼마만이여
CPA 프로그램 등록. 비싸구만 🫠 올해까지는 일년에 45주씩 학교를 다녔는데 (15*3) 내년엔 36주 (9*4) 다닌다. 근데 학사과정 내내 배운 내용을 일년 만에 모두 복습해야함 ㅋㅋㅋㅋ 그래도 잘 하겠지
November 7, 2025 at 2:51 PM
CPA 프로그램 등록. 비싸구만 🫠 올해까지는 일년에 45주씩 학교를 다녔는데 (15*3) 내년엔 36주 (9*4) 다닌다. 근데 학사과정 내내 배운 내용을 일년 만에 모두 복습해야함 ㅋㅋㅋㅋ 그래도 잘 하겠지
작년 재작년에 비해 너무 빨리 눈이 오기 시작해서 급하게 타이어 교체 예약을 잡으려 했으나 스케쥴이 잘 안 맞아 24일 오후에나 바꿀 수 있다고 ㅠㅠ 이번 달은 매우 조심하면서 운전해야(...)
November 7, 2025 at 2:08 PM
작년 재작년에 비해 너무 빨리 눈이 오기 시작해서 급하게 타이어 교체 예약을 잡으려 했으나 스케쥴이 잘 안 맞아 24일 오후에나 바꿀 수 있다고 ㅠㅠ 이번 달은 매우 조심하면서 운전해야(...)
집에 온 레몬이는 어젯밤까지 나름 잘 먹고 잘 놀다가 약간 배가 싸하다고 해서 핫팩 넣어주고 재웠는데 거의 열두시간째 계속 자는 중. 피곤하겠지.. 그래도 병원밥 맛있었고 나름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하길래 많이 아팠잖아 하니까 그건 나흘 전 일이라 다 잊었다고 한다 😂 진짜 다행이야..
집에 와서 샤워하는 중. 한시간동안 샤워하렴!!
레몬이가 오늘 집에 온다!! 몇시에 퇴원할지는 미정이지만 오는 건 확실!! 🥳🎉🎊🙌
November 7, 2025 at 1:59 PM
집에 온 레몬이는 어젯밤까지 나름 잘 먹고 잘 놀다가 약간 배가 싸하다고 해서 핫팩 넣어주고 재웠는데 거의 열두시간째 계속 자는 중. 피곤하겠지.. 그래도 병원밥 맛있었고 나름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하길래 많이 아팠잖아 하니까 그건 나흘 전 일이라 다 잊었다고 한다 😂 진짜 다행이야..
집에 와서 샤워하는 중. 한시간동안 샤워하렴!!
레몬이가 오늘 집에 온다!! 몇시에 퇴원할지는 미정이지만 오는 건 확실!! 🥳🎉🎊🙌
오늘 드디어 약간 차도가 보이는지 아침식사로 토스트 한 개를 다 먹었다고 (지난 3일간의 총 식사량을 한참 뛰어넘는..) 엄마랑 놀고 싶다고 해서 오전에 회사 일 좀 처리하고 점심 먹고 이제 나가려는 참인데 나의 스트레스는 쉽게 안 줄어드는구나. 그래도 잘 하고 있어. 낫고 있으니 다행이야. 잘 다녀오자.
November 6, 2025 at 4:36 PM
집에 와서 샤워하는 중. 한시간동안 샤워하렴!!
대장균으로 이 난리를 겪고 나니 감염위험이 가장 적은 ultra-processed food만 먹고 싶….. 샐러드며 고기며 해물 등등 조리해야하는 음식의 리스크가 말도 안 되게 크게 느껴지는 중. 곧 나아지겠지
November 6, 2025 at 3:54 PM
대장균으로 이 난리를 겪고 나니 감염위험이 가장 적은 ultra-processed food만 먹고 싶….. 샐러드며 고기며 해물 등등 조리해야하는 음식의 리스크가 말도 안 되게 크게 느껴지는 중. 곧 나아지겠지
레몬이가 오늘 집에 온다!! 몇시에 퇴원할지는 미정이지만 오는 건 확실!! 🥳🎉🎊🙌
오늘 드디어 약간 차도가 보이는지 아침식사로 토스트 한 개를 다 먹었다고 (지난 3일간의 총 식사량을 한참 뛰어넘는..) 엄마랑 놀고 싶다고 해서 오전에 회사 일 좀 처리하고 점심 먹고 이제 나가려는 참인데 나의 스트레스는 쉽게 안 줄어드는구나. 그래도 잘 하고 있어. 낫고 있으니 다행이야. 잘 다녀오자.
검사 결과 E. coli라고.. 항생제는 안 쓰고 그냥 나아질 때까지 입원해있으라는데 이콜라이 무섭구나 ㅠㅠ 설사가 계속 되다가 피가 섞이기 시작하고 먹은 게 아무 것도 없는데도 출혈은 계속 됨.. 지금은 물도 거의 못 마시고 밥 먹으면 그대로 토하는 상황. 감염위험도 크고 탈수도 오기 쉬우니 정상 식사를 할 수 있을 때까지는 1인실에서 입원해있으라는 것 같다. 다행히 애들아빠가 일도 좀 여유가 있고 휴가도 무제한이라 내내 같이 있을 듯..
November 6, 2025 at 2:39 PM
레몬이가 오늘 집에 온다!! 몇시에 퇴원할지는 미정이지만 오는 건 확실!! 🥳🎉🎊🙌
오늘 드디어 약간 차도가 보이는지 아침식사로 토스트 한 개를 다 먹었다고 (지난 3일간의 총 식사량을 한참 뛰어넘는..) 엄마랑 놀고 싶다고 해서 오전에 회사 일 좀 처리하고 점심 먹고 이제 나가려는 참인데 나의 스트레스는 쉽게 안 줄어드는구나. 그래도 잘 하고 있어. 낫고 있으니 다행이야. 잘 다녀오자.
검사 결과 E. coli라고.. 항생제는 안 쓰고 그냥 나아질 때까지 입원해있으라는데 이콜라이 무섭구나 ㅠㅠ 설사가 계속 되다가 피가 섞이기 시작하고 먹은 게 아무 것도 없는데도 출혈은 계속 됨.. 지금은 물도 거의 못 마시고 밥 먹으면 그대로 토하는 상황. 감염위험도 크고 탈수도 오기 쉬우니 정상 식사를 할 수 있을 때까지는 1인실에서 입원해있으라는 것 같다. 다행히 애들아빠가 일도 좀 여유가 있고 휴가도 무제한이라 내내 같이 있을 듯..
서머타임이 끝나는 밤 새벽 네시에 애들아빠가 전화해서 깼는데 레몬이가 피설사를 하고 있어서 응급실에 가야한다고 버터 좀 봐달라고. 일단 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잠깐 자고 교회도 다녀오고 트리도 꾸몄는데 레몬이는 아직 이유는 모르지만 장이 전반적으로 다 붓고 림프절도 부어있어서 오늘 입원해서 하루를 보낼 지 오후에 일단 집에 올지 두시에 소아과 의사를 만나서 결정한다고.
내일 아침에 당장 교정치과 예약이 잡혀있었어서 보이스메일 남겨놓고 이번 주 일정을 어떻게 조절해야할지 생각하는 중인데 아이가 너무 안쓰럽고 걱정되고 그러네…
내일 아침에 당장 교정치과 예약이 잡혀있었어서 보이스메일 남겨놓고 이번 주 일정을 어떻게 조절해야할지 생각하는 중인데 아이가 너무 안쓰럽고 걱정되고 그러네…
November 5, 2025 at 5:58 PM
오늘 드디어 약간 차도가 보이는지 아침식사로 토스트 한 개를 다 먹었다고 (지난 3일간의 총 식사량을 한참 뛰어넘는..) 엄마랑 놀고 싶다고 해서 오전에 회사 일 좀 처리하고 점심 먹고 이제 나가려는 참인데 나의 스트레스는 쉽게 안 줄어드는구나. 그래도 잘 하고 있어. 낫고 있으니 다행이야. 잘 다녀오자.
이 셋 중에 한 명은 좀 흐지부지된 느낌이고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이었음) 한 명은 두번 만나봤는데 이제 어떤 관계가 될지 좀 명확히 알겠고 마지막에 만난 한 명은 상당히 우연히 만났는데 나에게 proper dating 요청을 하고 있는 중. 얘기 시작한지는 한 2주쯤 되었는데 딱히 내 얘기를 할 일은 많지 않다가 오늘 상담하고 나서 처음으로 vulnerable한 얘기를 해봤는데 나름 대화가 잘 되어서 호감도가 확 올라갔다. 무엇보다관계의 불확실성은 제거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정직하게 짚고 넘어가는 게 마음에 와닿았음.
뭘 했다고 10월이 이틀 남았다는 건가.. 라고 말하기엔 많은 일이 있었지 교회에서 피아노도 쳤고 학교에선 중간고사도 봤고 예상치 못 한 회사 일도 여럿 처리했고 토론토 가서 공연도 하나 봤고 무엇보다 사람들을 다섯명쯤 새로 만났으며 그 중에 세 명을 킵함(…) 써놓고 보니 정신이 있을리가 만무했군(…)
November 5, 2025 at 3:16 AM
이 셋 중에 한 명은 좀 흐지부지된 느낌이고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이었음) 한 명은 두번 만나봤는데 이제 어떤 관계가 될지 좀 명확히 알겠고 마지막에 만난 한 명은 상당히 우연히 만났는데 나에게 proper dating 요청을 하고 있는 중. 얘기 시작한지는 한 2주쯤 되었는데 딱히 내 얘기를 할 일은 많지 않다가 오늘 상담하고 나서 처음으로 vulnerable한 얘기를 해봤는데 나름 대화가 잘 되어서 호감도가 확 올라갔다. 무엇보다관계의 불확실성은 제거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정직하게 짚고 넘어가는 게 마음에 와닿았음.
나는 일요일부터 삼일째 하루 한 번 방문만 하고 있는데 이게 내내 애 옆에 붙어있는 것보다 더 지치는 것도 같다. Context switching을 너무 자주 해야하니 마음이 너무 지쳐… 병원에 갈 때마다, 주차하고 병실까지 걸어갈 때마다 병원이 있어 감사한 마음과 병원에 오기 너무나 싫은 마음이 동시에 밀려든다. 그리고 돌아오면 또 일도 해야하고 학교 공부도 해야하고 버터도 돌봐야 하고 집안도 꾸려야 하고 등등 모든 일이 다 산더미같은 짐처럼 느껴져.. 울고 싶은데 눈물이 안 난다 곧 상담이니까 좀 나아지겠지..
검사 결과 E. coli라고.. 항생제는 안 쓰고 그냥 나아질 때까지 입원해있으라는데 이콜라이 무섭구나 ㅠㅠ 설사가 계속 되다가 피가 섞이기 시작하고 먹은 게 아무 것도 없는데도 출혈은 계속 됨.. 지금은 물도 거의 못 마시고 밥 먹으면 그대로 토하는 상황. 감염위험도 크고 탈수도 오기 쉬우니 정상 식사를 할 수 있을 때까지는 1인실에서 입원해있으라는 것 같다. 다행히 애들아빠가 일도 좀 여유가 있고 휴가도 무제한이라 내내 같이 있을 듯..
서머타임이 끝나는 밤 새벽 네시에 애들아빠가 전화해서 깼는데 레몬이가 피설사를 하고 있어서 응급실에 가야한다고 버터 좀 봐달라고. 일단 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잠깐 자고 교회도 다녀오고 트리도 꾸몄는데 레몬이는 아직 이유는 모르지만 장이 전반적으로 다 붓고 림프절도 부어있어서 오늘 입원해서 하루를 보낼 지 오후에 일단 집에 올지 두시에 소아과 의사를 만나서 결정한다고.
내일 아침에 당장 교정치과 예약이 잡혀있었어서 보이스메일 남겨놓고 이번 주 일정을 어떻게 조절해야할지 생각하는 중인데 아이가 너무 안쓰럽고 걱정되고 그러네…
내일 아침에 당장 교정치과 예약이 잡혀있었어서 보이스메일 남겨놓고 이번 주 일정을 어떻게 조절해야할지 생각하는 중인데 아이가 너무 안쓰럽고 걱정되고 그러네…
November 4, 2025 at 8:11 PM
나는 일요일부터 삼일째 하루 한 번 방문만 하고 있는데 이게 내내 애 옆에 붙어있는 것보다 더 지치는 것도 같다. Context switching을 너무 자주 해야하니 마음이 너무 지쳐… 병원에 갈 때마다, 주차하고 병실까지 걸어갈 때마다 병원이 있어 감사한 마음과 병원에 오기 너무나 싫은 마음이 동시에 밀려든다. 그리고 돌아오면 또 일도 해야하고 학교 공부도 해야하고 버터도 돌봐야 하고 집안도 꾸려야 하고 등등 모든 일이 다 산더미같은 짐처럼 느껴져.. 울고 싶은데 눈물이 안 난다 곧 상담이니까 좀 나아지겠지..
검사 결과 E. coli라고.. 항생제는 안 쓰고 그냥 나아질 때까지 입원해있으라는데 이콜라이 무섭구나 ㅠㅠ 설사가 계속 되다가 피가 섞이기 시작하고 먹은 게 아무 것도 없는데도 출혈은 계속 됨.. 지금은 물도 거의 못 마시고 밥 먹으면 그대로 토하는 상황. 감염위험도 크고 탈수도 오기 쉬우니 정상 식사를 할 수 있을 때까지는 1인실에서 입원해있으라는 것 같다. 다행히 애들아빠가 일도 좀 여유가 있고 휴가도 무제한이라 내내 같이 있을 듯..
서머타임이 끝나는 밤 새벽 네시에 애들아빠가 전화해서 깼는데 레몬이가 피설사를 하고 있어서 응급실에 가야한다고 버터 좀 봐달라고. 일단 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잠깐 자고 교회도 다녀오고 트리도 꾸몄는데 레몬이는 아직 이유는 모르지만 장이 전반적으로 다 붓고 림프절도 부어있어서 오늘 입원해서 하루를 보낼 지 오후에 일단 집에 올지 두시에 소아과 의사를 만나서 결정한다고.
내일 아침에 당장 교정치과 예약이 잡혀있었어서 보이스메일 남겨놓고 이번 주 일정을 어떻게 조절해야할지 생각하는 중인데 아이가 너무 안쓰럽고 걱정되고 그러네…
내일 아침에 당장 교정치과 예약이 잡혀있었어서 보이스메일 남겨놓고 이번 주 일정을 어떻게 조절해야할지 생각하는 중인데 아이가 너무 안쓰럽고 걱정되고 그러네…
November 3, 2025 at 1:07 AM
검사 결과 E. coli라고.. 항생제는 안 쓰고 그냥 나아질 때까지 입원해있으라는데 이콜라이 무섭구나 ㅠㅠ 설사가 계속 되다가 피가 섞이기 시작하고 먹은 게 아무 것도 없는데도 출혈은 계속 됨.. 지금은 물도 거의 못 마시고 밥 먹으면 그대로 토하는 상황. 감염위험도 크고 탈수도 오기 쉬우니 정상 식사를 할 수 있을 때까지는 1인실에서 입원해있으라는 것 같다. 다행히 애들아빠가 일도 좀 여유가 있고 휴가도 무제한이라 내내 같이 있을 듯..
서머타임이 끝나는 밤 새벽 네시에 애들아빠가 전화해서 깼는데 레몬이가 피설사를 하고 있어서 응급실에 가야한다고 버터 좀 봐달라고. 일단 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잠깐 자고 교회도 다녀오고 트리도 꾸몄는데 레몬이는 아직 이유는 모르지만 장이 전반적으로 다 붓고 림프절도 부어있어서 오늘 입원해서 하루를 보낼 지 오후에 일단 집에 올지 두시에 소아과 의사를 만나서 결정한다고.
내일 아침에 당장 교정치과 예약이 잡혀있었어서 보이스메일 남겨놓고 이번 주 일정을 어떻게 조절해야할지 생각하는 중인데 아이가 너무 안쓰럽고 걱정되고 그러네…
내일 아침에 당장 교정치과 예약이 잡혀있었어서 보이스메일 남겨놓고 이번 주 일정을 어떻게 조절해야할지 생각하는 중인데 아이가 너무 안쓰럽고 걱정되고 그러네…
November 2, 2025 at 5:53 PM
서머타임이 끝나는 밤 새벽 네시에 애들아빠가 전화해서 깼는데 레몬이가 피설사를 하고 있어서 응급실에 가야한다고 버터 좀 봐달라고. 일단 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잠깐 자고 교회도 다녀오고 트리도 꾸몄는데 레몬이는 아직 이유는 모르지만 장이 전반적으로 다 붓고 림프절도 부어있어서 오늘 입원해서 하루를 보낼 지 오후에 일단 집에 올지 두시에 소아과 의사를 만나서 결정한다고.
내일 아침에 당장 교정치과 예약이 잡혀있었어서 보이스메일 남겨놓고 이번 주 일정을 어떻게 조절해야할지 생각하는 중인데 아이가 너무 안쓰럽고 걱정되고 그러네…
내일 아침에 당장 교정치과 예약이 잡혀있었어서 보이스메일 남겨놓고 이번 주 일정을 어떻게 조절해야할지 생각하는 중인데 아이가 너무 안쓰럽고 걱정되고 그러네…
타래 끌올할 때가 되었어요 어느새 1,597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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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 2025 at 4:10 AM
타래 끌올할 때가 되었어요 어느새 1,597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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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악 안 돼 이제 와서 지지말라고 ㅠㅠㅠㅠㅠㅠ
November 2, 2025 at 4:07 AM
아악 안 돼 이제 와서 지지말라고 ㅠㅠㅠㅠㅠㅠ
흠 교회 뮤직 디렉터가 지인이 아주 작은 스타인웨이 피아노를 무료로 처분하고 있다고 알려줘서 조만간 치러 가볼 듯. Apartment size console이라 정말 작고 (어렸을 때 우리 집에 있던 피아노랑 매우 비슷) 아주 예쁜데 과연 소리가 괜찮을 것인가..! 훨씬 오래된 피아노일 거라 생각되는데 스타인웨이 명성이 이런 작은 피아노에도 남아있을지..
여튼 올 하반기 때아닌 피아노 기부 풍년.. 하긴 언제나 공짜 피아노는 생각보다 여기저기서 많이 나오긴 한다 사기꾼도 포함해서 😂
여튼 올 하반기 때아닌 피아노 기부 풍년.. 하긴 언제나 공짜 피아노는 생각보다 여기저기서 많이 나오긴 한다 사기꾼도 포함해서 😂
내년 여름에 우리 집에 올 수도 있는 교회 피아노 tuner assessment를 받아봤다. 이렇게 쉽게 다 열리는 건지 전혀 몰랐네 ㅋㅋ
체코에서 만든 Rösler 피아노이고 1985년 제작이라고. 교회에 90년 이전에 도착했다는 것은 거의 확실하므로 아마 새 피아노를 구입했거나 기증받았던 것 같다. 한 주에 15분 연주하면 다행인 상황으로 지난 35년 이상 보냈을 거라 짐작. 나무는 나이 먹었는데 펠트는 새 거고 glue는 다 나가는 중 😂 언젠가 쥐가 살았어서 바닥이 좀 지저분하다고 😱
하지만 멀쩡하고 쓸만하다고 한다!
체코에서 만든 Rösler 피아노이고 1985년 제작이라고. 교회에 90년 이전에 도착했다는 것은 거의 확실하므로 아마 새 피아노를 구입했거나 기증받았던 것 같다. 한 주에 15분 연주하면 다행인 상황으로 지난 35년 이상 보냈을 거라 짐작. 나무는 나이 먹었는데 펠트는 새 거고 glue는 다 나가는 중 😂 언젠가 쥐가 살았어서 바닥이 좀 지저분하다고 😱
하지만 멀쩡하고 쓸만하다고 한다!
November 1, 2025 at 6:47 PM
흠 교회 뮤직 디렉터가 지인이 아주 작은 스타인웨이 피아노를 무료로 처분하고 있다고 알려줘서 조만간 치러 가볼 듯. Apartment size console이라 정말 작고 (어렸을 때 우리 집에 있던 피아노랑 매우 비슷) 아주 예쁜데 과연 소리가 괜찮을 것인가..! 훨씬 오래된 피아노일 거라 생각되는데 스타인웨이 명성이 이런 작은 피아노에도 남아있을지..
여튼 올 하반기 때아닌 피아노 기부 풍년.. 하긴 언제나 공짜 피아노는 생각보다 여기저기서 많이 나오긴 한다 사기꾼도 포함해서 😂
여튼 올 하반기 때아닌 피아노 기부 풍년.. 하긴 언제나 공짜 피아노는 생각보다 여기저기서 많이 나오긴 한다 사기꾼도 포함해서 😂
야구 중계 국가 부르고 몸푸는 시간에만 잠깐 봤는데 그 사이 야구 하도 안 봐서 약어며 스탯이며 하나도 이해를 못 한다는 걸 깨달음 ㅋㅋㅋㅋ 도대체 저 숫자가 낮아서 좋은 건지 높아야 좋은 건지 왜 대단하다는 건지 이해불가 ㅋㅋㅋㅋ 하긴 야구를 마지막으로 본 게 2012년이었던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
November 1, 2025 at 1:49 AM
야구 중계 국가 부르고 몸푸는 시간에만 잠깐 봤는데 그 사이 야구 하도 안 봐서 약어며 스탯이며 하나도 이해를 못 한다는 걸 깨달음 ㅋㅋㅋㅋ 도대체 저 숫자가 낮아서 좋은 건지 높아야 좋은 건지 왜 대단하다는 건지 이해불가 ㅋㅋㅋㅋ 하긴 야구를 마지막으로 본 게 2012년이었던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
아마 내일 귀국일텐데 오늘은 강릉으로 친구 만나러 간다고. 내가 한국음식 요즘 달다더라 얘기해줬었는데 한 주 지내보니 정말 너무나 달고 탄수화물 뿐인데 사람들은 대부분 마른 체형이라 대체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건가 무척 이해가 안 되는 모양 ㅋㅋㅋ 근데 나도 사회적 압력을 빼면 어떤 이유로 한국인이 더 마른 건지 이제 잘 모르겠음 ㅋㅋㅋㅋㅋ
한국에서 학회가 있다길래 잘 다녀와라 했는데 (대전에서 하는 줄 알았음) 세부일정이 나온 걸 보니 내 모교에서 열림 ㅋㅋㅋ 학교 뱃지나 하나 사다달라고 했고 (몇달 전에 망가졌음) 중고서점 여전히 있길래 피아노 악보 있음 한두권 사다달라고 했다. 이젠 한국 물정 하도 몰라서 뭐 사다달라고 할 물건도 없어..
October 30, 2025 at 9:31 PM
아마 내일 귀국일텐데 오늘은 강릉으로 친구 만나러 간다고. 내가 한국음식 요즘 달다더라 얘기해줬었는데 한 주 지내보니 정말 너무나 달고 탄수화물 뿐인데 사람들은 대부분 마른 체형이라 대체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건가 무척 이해가 안 되는 모양 ㅋㅋㅋ 근데 나도 사회적 압력을 빼면 어떤 이유로 한국인이 더 마른 건지 이제 잘 모르겠음 ㅋㅋㅋㅋㅋ
이번 학기 들어 지인과 목욜마다 정기적으로 통화를 하고 있는데 이게 참 좋다. 아빠랑도 시간을 정해서 통화하면 좋으려나 싶고. 안부를 묻고 전할 사람들이 있다는 게 주는 안정감이 상당해.
October 30, 2025 at 7:26 PM
이번 학기 들어 지인과 목욜마다 정기적으로 통화를 하고 있는데 이게 참 좋다. 아빠랑도 시간을 정해서 통화하면 좋으려나 싶고. 안부를 묻고 전할 사람들이 있다는 게 주는 안정감이 상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