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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치노, 🥗채식인. 트위터에서 하지 않는 이야기.
Pier Paolo Pasolini
트위터: https://twitter.com/dimentito
블로그: http://dimenticat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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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베스트 여기에 그대로 쓰기는 뭐하고 트위터 타래만 가져옴. 메인 이미지는 파솔리니의 오이디푸스 왕(1967) 스틸컷. 이 영화를 보진 못했는데 파솔리니 분장이 웃겨서 볼 마음이 나지는 않는다.
x.com/dimentito/st...
여기에도 올린다. 해마다 네이버 일본 미스터리 즐기기 카페에서 덧글놀이라고 해서 투표 행사를 진행하는데 올해도 개최했다. 참여자가 저조해 어쩌면 이런 방식으로는 마지막이 될지 몰라 이번에는 조금 화려하게 꾸몄다. 주요 작품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아오사키 유고 <지뢰 글리코>
2위 시라이 도모유키 <나는 괴이 너는 괴물>
2위 가지 다쓰오 <용신 연못의 작은 시체>

이상하게 카페 링크가 연결이 안되는터라 삭제하고 대신 트위터 링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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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멘티토 🕯️🎗 on X: "해마다 열리는 카페 행사인 우리가 뽑은 일본 미스터리 2025년 발표글 올렸다. 공개이니 다들 보실 수 있을 것. 주요 순위는 다음과 같다. https://t.co/IPreYkvLDM 1위 아오사키 유고 <지뢰 글리코> 2위 시라이 도모유키 <나는 괴이 너는 괴물> 2위 가지 다쓰오 <용신 연못의 작은 시체>" / X
해마다 열리는 카페 행사인 우리가 뽑은 일본 미스터리 2025년 발표글 올렸다. 공개이니 다들 보실 수 있을 것. 주요 순위는 다음과 같다. https://t.co/IPreYkvLDM 1위 아오사키 유고 <지뢰 글리코> 2위 시라이 도모유키 <나는 괴이 너는 괴물> 2위 가지 다쓰오 <용신 연못의 작은 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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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6, 2026 at 6:47 AM
옛날 가요 중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 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그 제목을 빌어오자면 일요일에는 진홍 장미를이라고 말하고 싶다. 진홍이라고 한 이유는 보다시피 빨강보다 옅고 분홍보다 진하기 때문이다. 다음 주 생일을 맞이하는 가족이 있어 오늘 비싼 곳에서 점심 식사를 했고 식사가 끝난 후 백화점에서 선물을 골랐다.
개인적으로 꽃은 받기 보다 주는 걸 좋아하는데, 내 주위는 꽃 사는 돈을 아까워해서 선호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꿋꿋하게 꽃을 사서 건넨다. 비록 내 손을 떠난다 해도 잠시나마 꽃이 선사하는 행복을 만끽하고 싶기 때문이다.
February 1, 2026 at 7:43 AM
내일이 마감인 할인 쿠폰 쓰겠다고 빨랫감을 모아 세탁소 다녀오는 길에 저멀리 초록 신호등이 깜박거리는 게 보이길래 냅다 뛰었는데, 그렇게 한 번 뛰고나니 더 달리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짧은 거리를 천천히 뛰는데, 또 저멀리서 신호등이 깜박거리는게 아닌가. 멈출 틈도 없이 더욱 박차를 가해 가슴이 터져나가라 전력질주했다. 얼음처럼 차디찬 밤공기가 코를 뚫고 목을 지나 가슴을 가득 채웠고 거친 숨결을 몰아쉬자 녹은 물같은 입김이 흘러나왔다. 달빛 아래 온몸이 한겨울의 상쾌함에 젖는다.
January 30, 2026 at 11:22 AM
주로 트위터에서 활동하기때문에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계정 대부분이 블스에서도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까먹곤 한다. 프로필에 트위터에서 하지 않는 이야기를 한다고는 했지만 아직 블스에서 내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해 블스에 어떤 글을 써야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물론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여유가 없어서인지 트위터에서도, 블스에도 쓰지 못하고 있다(고 일단 핑계를 댄다) 블스도 이런데 하물며 블로그야 말해 무엇하리. 늘 자책과 한탄만 할 뿐이다.
January 29, 2026 at 5:27 AM
어제 오늘 영화 시라트를 두 번 봤고 트위터에서 감상을 쓰고 관련 리트윗을 하는 등 살짝 폭주했는데, 내친 김에 블스에 관련 이야기를 하자면,
감독인 올리베르 라셰는 프랑스태생 스페인 사람인데(갈리시아계라고 하던데 생소해서 찾아봤더니 스페인 자치구)이슬람교도라고 해서 특이하다 싶었는데, 위키에 따르면 대학 졸업 후 모로코로 이주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모로코 사막을 배경으로 찍은 것이었음을 알게 되었고 모로코는 이슬람 국가고 20세기 중반까지(1950년대)프랑스와 스페인 보호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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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멘티토 🕯️🎗 on X: "시라트 봤다. 모로코 사막에 펼쳐지는 레이브 파티에 딸을 찾아 돌아다니는 루이스 부자가 히피들을 따라 사막으로 여정을 떠난다는 내용인데, 천국과 지옥을 잇는 가느다란 실과같은 다리라는 뜻의 시라트처럼 삶과 죽음은 아슬아슬한 외줄 타기를 하는 것 같다. 모든 걸 날려버릴 듯한 소리의 향연. https://t.co/3KZLpPPOz7" / X
시라트 봤다. 모로코 사막에 펼쳐지는 레이브 파티에 딸을 찾아 돌아다니는 루이스 부자가 히피들을 따라 사막으로 여정을 떠난다는 내용인데, 천국과 지옥을 잇는 가느다란 실과같은 다리라는 뜻의 시라트처럼 삶과 죽음은 아슬아슬한 외줄 타기를 하는 것 같다. 모든 걸 날려버릴 듯한 소리의 향연. https://t.co/3KZLpPPOz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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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5, 2026 at 12:07 PM
예전에는 정치의 정 자에도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은 어느새 고관여층이 되어 있는 나자신을 발견하곤 놀라곤 한다. 하지만 사무실에서건 어디건 겉으로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 얌전한 시민 행세를 한다. 그나마 트위터에서나 좀 떠들지 블스에서는 일체 그런 티를 내지 않았다. 대놓고 나서서 주장할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정치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소설보다는 인문서적을, 특히 재작년부터 이런저런 책을 보고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철학 언저리를 기웃거리고 있는데(공부하는 건 아님)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January 22, 2026 at 11:53 AM
아침에 출근 하는데 눈이 내리는 거다. 요즘 운전하면서 창문을 여는 일이 부쩍 잦은데 시리도록 차가운 바람이 상쾌하기 때문이다. 오늘도 달리면서 잠시 창문을 열었고 바람과 함께 눈이 쏟아졌다. 차가운 눈송이가 손에 닿으며 사르륵 녹는 느낌이 좋았다. 사무실에 들어오며 잠시 눈이 쌓인 주변을 걸었는데 차가운 공기 속에 빛나는 햇살이 눈부셨다.
January 21, 2026 at 7:23 AM
청소와 빨래를 마치고 단골 카페에 다녀왔다. 늘 그렇듯 오늘도 카카오빈 라떼. 그리고 샤블레 쿠키를 곁들었는데, 먹고나서 단 쿠키때문에 속이 느글거려서(그럴까봐 커피에 시럽을 안 넣었음에도) 입가심, 속가심으로 김치를 먹은 건 비밀. 두쫀쿠 열풍이 일고 있는 요즘이지만, 이런 평범한 과자조차 먹고 불편함을 느끼는 나로서는 두쫀쿠는 닿을 수 없는 먼 간식이다(애초 관심도 없지만) 요즘은 빵이나 과자를 거의 안 먹는지라 앞으로도 두쫀쿠같은 달디단 간식에 관심을 보이는 일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스크림은 예외.
January 17, 2026 at 1:33 AM
아까 구독하는 유튭 채널에서 열리는 수다방을 들었는데(여성 네 명이고 연령층이 3,40대) 확실히 요즘은 책 안 읽고 동영상도 쇼츠만 보는구나 싶다. 왜냐하면 채널 주인장이 자기는 긴 영상은 못 보기때문에 쇼츠만 본다고 했기 때문이다. 학창 시절에는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책을 안 읽다 보니 언어 능력 점수가 별로였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도 비슷했다. 며칠전 즐겨 보는 시사 채널에 나온 모 변호사가(다른 채널에서 매주 책 소개하는 진행자) 움베르토 에코도, 질 들뢰즈도 전혀 모른다고 해서 충격 먹었는데 이젠 그러려니 하게 된다.
January 15, 2026 at 8:35 AM
카페 문 여는 시간에 맞춰 커피를 사러 다녀왔다. 예전에는 전날 편의점에서 커피를 사와 데워서 마시곤 했는데, 요즘에는 귀찮더라도 카페에서 사 마신다. 다행히 일찍 문을 여는 곳이 한 군데 있어 오픈런 하고 있다. 오늘 커피는 시나몬슈가 카푸치노. 가성비를 내세워 저렴한 가격을 표방하는 체인점 커피는 기본 크기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큰데, 새삼 별다방의 작은 컵 크기가 없음을 아쉬워 하고 있다. 이른바 싸고 양 많음이 주류가 된 세태에 한탄을 금치 못한다.
January 10, 2026 at 11:58 PM
지난 주에 서울 다녀왔는데, 이번 주에 가족모임이 있어 또 올라간다. 흐린 날이지만 그렇게 춥지 않아서 다행이다. 서울 가면 또 춥겠지만. 임시표가 나와 시간 변경을 했는데 관광버스라 그런지 좌석이며 모든게 고급지다. 여행의 참맛인 커피와 함께 떠나는 여행.

변명)한 주 동안 바빠서 블스에 통 글을 올리지 못했다. 트위터에는 꼬박꼬박 올린 주제에 이런 말 하기는 뭐하지만 원래는 오늘 출근해야 하지만 곧 생일 맞이하는 가족을 위한 모임은 빠질 수 없지.
January 10, 2026 at 12:38 AM
사블레, 카카오빈 라떼와 함께 하는 일요일 아침(이미 다 먹었지 ㅎㅎ) 용기에는 샤브레 쿠키라고 쓰여있는데 문득 궁금해서 찾아보니 사블레였다. 사블레(Sablé)는 모래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바사삭 부서지는 식감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지만 그보다는 사블레 후작 부인이 만든 버터쿠키가 유명해져 사블레가 된 게 맞는 듯 ㅎㅎ
January 4, 2026 at 1:30 AM
새벽에 눈을 떠 따뜻한 이불 속에서 명명부터 시작해 클래식 에프엠을 들었다. 애정하는 새아침의 클래식에서 새해맞이 기념으로 열흘동안 바흐 음악 여행을 하기 때문에 그 시간만큼은 놓칠 수 없다. 주말에 여유롭게 듣는 새아침의 클래식은 그래서 각별하다. 출발을 들을 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일어나 휘적휘적 먹거리를 준비한다. 대전에서는 늘 아침을 과일로 시작하지만 과일이 귀한 동생집은 요거트로 대신했는데, 어제 지난번 친척에게 받은 딸기 남은 걸 가져왔고 오늘 몇 개를 요거트에 넣어 먹는다. 어제 먹은 설향딸기 아이스크림 보면서.
January 2, 2026 at 10:49 PM
새해가 밝아 이세 향으로 맞이했고 올해 첫 커피는 단골카페의 카카오빈 라떼로 장식했다.
January 1, 2026 at 3:09 AM
여기에도 인사 전합니다. 새해에는 다들 건강하시고 좋은 일 가득하기를.
December 31, 2025 at 8:12 AM
올해의 베스트 여기에 그대로 쓰기는 뭐하고 트위터 타래만 가져옴. 메인 이미지는 파솔리니의 오이디푸스 왕(1967) 스틸컷. 이 영화를 보진 못했는데 파솔리니 분장이 웃겨서 볼 마음이 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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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30, 2025 at 6:19 AM
눈을 떠 클래식 에프엠을 들으며(오늘은 명명 후반부부터 듣기 시작) 맞이하는 새벽을 사랑한다. 사위가 고요한 가운데 따뜻한 이불 속에서 클래식과 국악을 들으며 잠깐 책을 보고 7시 30분에 문을 여는 카페에 가서 커피를 사왔다. 내가 개시를 하고 커피 맛있다며 쿠폰을 얻어온 뒤로 동생이 꾸준히 다니고 있는지라 한 번은 무료로 커피를 마셨고 오늘은 사과파이를 무료로 받았다. 그래서 라디오를 들으며 사과파이와 커피로 아침을 대신했다. 이렇게 보내는 평화로운 시간이야말로 작고 확실한 행복일 것이다.
December 27, 2025 at 11:22 PM
시대에 뒤처진다 해도 나는 앞으로도 인공지능을 이용할 생각이 없다. 생활 깊숙이 들어와 내가 쓰는 기기에 내재되어 있는 것도 될 수 있으면 쓰지 않을 계획이다. 인공지능을 쓰는 많은 이들에게 비웃음을 산다 하더라도 말이다. 애초 나는 신문물에 호기심을 두고 당장 써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도 아니거니와 늘 시대에 한 발자국 떨어져 있었다. 시대의 흐름이 인공지능이라 해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December 27, 2025 at 3:31 AM
성심당 빵과 단골카페 커피로 맞이하는 성탄절 아침. 팡도르는 파네토네와 함께 잘라서 내놓으려다 설탕가루 날릴까봐 도로 고이 모셔뒀다. ㅎㅎ 커피는 변함없이 카카오빈 라떼. 고참 직원분이 한가득 담아 주셔서 내내 ^_____^ 표정 지으며 들고 왔다.
December 25, 2025 at 2:0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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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트리가 귀엽다고 말해
December 24, 2025 at 11:50 AM
여기에도 성탄절 인사를 보냅니다. 다들 평안하고 행복한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December 24, 2025 at 7:56 AM
성심당에서 오늘부터 사흘동안 달력을 주기 때문에(3만원 이상 구입해야 함) 퇴근하고 옷만 갈아입고 부랴부랴 왔는데, 다행히 사람은 별로 없었다. 왜냐하면 곧 문 닫을 시간이므로. ㅎㅎ 그래서 남은 빵도 몇 개 없어서 금액 채우기가 살짝 난감했다. 어찌저찌 금액 맞춰 달력 받았다. 일러스트 달력이라 내년에는 매달 성심당 달력을 소개할 수 있을 듯 싶다.
December 23, 2025 at 11:05 AM
요즘 알레르기성 두드러기로 고생하고 있는지라 병원에 다녀왔다. 이른 아침부터 문을 열어서인지 한참 기다려서 진료를 받고 마침 비타민 디 주사 맞을 때도 되었는지라 주사 맞고 나왔다. 단골 카페가 병원에서 멀지 않아 오는 길에 커피를 샀다. 곧 아버지 생신이라 내일 가족끼리 점심을 먹기로 해서 어제 동생이 내려왔고, 그저께 성심당에서 사온 피자와 함께 커피를 건넸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카페에서 산 두 잔의 카카오빈 라떼와 동생몫의 피자와 함께 한 늦은 아침. 난 병원 가기 전에 이미 먹은터라 내 건 커피만. ㅎㅎ
December 20, 2025 at 1:56 AM
블스 계정은 서너 계정만 제외하고 전부 트위터에서 친분을 나눈 분들을 구독하고 있는데, 블스에서 활동하는 분이 많고 나 역시 어쩌다 글을 올리는지라(저번에도 말했지만 매일 들어와 눈도장은 찍고 있음) 시간줄이 조용하다. 그래서 최근에 트위터에서 활동하지 얺는 해외 언론 계정을 구독했고 덕분에 고요한 사간줄이 조금 떠들썩하다. 소화하기 조금 버거울 수도 있겠으나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당분간 이 상태를 유지하는 걸로.
December 19, 2025 at 9:15 AM
어제 친구를 만나 성심당 우동야에서 우동을 먹고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며 나오는 길에 성심당 앞을 지났다. 예년과 달리 창문에 걸친 산타 할아버지 인형은 없지만 친구도, 나도 크리스마스는 항상 성심당에서 보냈기에 그때 그 시절 성심당 이야기를 하며 추억에 잠겼다. 위상이 달라져 예전처럼 보낼 수는 없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크리스마스는 성심당이다. 작년 계엄으로 불안했던 시기에 쓴 글을 보니 올해의 성심당 크리스마스가 더욱 뜻깊게 와닿는다.
December 15, 2025 at 7:36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