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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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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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일본은 처음. 1년간 일본 일주하며 1일 1온천 하는 게 노년의 꿈이다.
August 21, 2025 at 1:07 PM
#느린산행 1차. 관악산역 ~ 국기봉 (~삼성산 정상)
다음 번엔 삼막사에서 시작해 정상까지 가 보아야지. 좋은 분들과 산행을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
March 11, 2025 at 9:21 AM
드레스덴 얼른 보고 프라하나 부다페스트 가서 자고 올까? 둘 다 절래절래. 나만 가슴이 뜀.
January 22, 2025 at 7:53 AM
바흐와 칸트의 나라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지만 거리에서 마주치는 이들 중 네오나치도 있을 수 있단 생각을 하면 여느 인종차별주의자들을 상상할 때보다 더 무섭다.
January 21, 2025 at 8:40 PM
오늘 베를린 일정을 살펴보던 첫째가 일본은 왜 전범으로서 반성이 없냐고 묻는다
January 19, 2025 at 8:57 AM
베네치아-베를린 게이트. 종이책 읽는 사람 네 명이 나란히 앉아있는 진풍경.
January 19, 2025 at 8:44 AM
이 공항에도 아시안은 나밖에 없네. 유럽 소도시일, 처음 보는 취항지가 절반이다. 각 나라 수도의 더 큰 공항들에서도 그랬다. 루트가 다르면. 지구 한 바퀴를 돌며 체감한 지정학.
January 19, 2025 at 8:12 AM
나와 둘째는 피렌체의 규모와 분위기가 여행하기도, 살기도 좋다고 여긴 데 비해 첫째는 유적지말곤 없던 시골인 폼페이가 너무 좋단다. 벽오지 근무도 상관없고 은퇴하면 시골에 집 짓고 살고 싶다는 스무 살의 앞날이 궁금하다. 나는 또 너의 어디까지 볼 수 있을지도.
January 19, 2025 at 6:41 AM
아침식사 전 공항버스 타야 해서 전 일정 통틀어 단 이틀 조식을 못 먹는 게 아쉬워 부탁했더니(원래 있는 서비스) 어제 아침 먹으며 내가 자체 준비한 것과 다르지 않지만^^ 스푼까지 챙겨 예쁘게 포장해 주신 정성이 담뿍🩷 빳빳한 주방 수건으로 설거지 끝난 식기를 덮어두던 정성어린 청결함을 오래 기억해야지. 근면한 전업주부가 일상을 성스럽게 만드는 장면 같았다.
January 19, 2025 at 6:04 AM
Pitti Uomo - gettyimages
출처 : The Eleg.. | 블로그

패션지에서 나온 듯한 남성들이 보이길래 피렌체 남자들은 원래 이런가 보다 했더니 그건 아니었고. 혼자였음 박람회장 가서 평생 다른 데선 못 볼 사람 풍경을 보았을 텐데 아쉽.
January 18, 2025 at 7:51 PM
이탈리아가 유럽 중에서도 가장 가부장적 가족주의가 남아있다고 알고 있어도 60,70대 할머니들이 가게에서 우아하게 열심히 일하시는 거 너무 보기 좋다.
January 18, 2025 at 10:12 AM
로마에서도, 피렌체에서도 이번에는 20여년 전보다 더 깊숙이 여행한다는 느낌이다. 여행이나 인생에 대해 그간 내게 쌓인 것들이 있고, 돈과 시간이 좀더 여유롭고, 정보 접근이 쉬워진 시대이고… 여러 이유가 있겠지.
January 17, 2025 at 7:35 AM
20살 15살 자녀와 여행의 어려운 점. 어릴 때처럼 끌고 다녀선 안되는데 자율성을 주거나 도움을 받거나 하려면 성에 안 찬다. 좀더 큰 성인 자녀와 여행하는 엄마들은 자녀가 가이드 하는 대로 따라다니던데 나는 또 그러지도 못하겠지. 특히 큰애가 신경쓰인다. 옛날같음 무전취식 도 할 나이에. 서로 갈등이 치닫다가 오늘 아이들은 우피치 가고 나는 취재하며 서너 시간 떨어져 다니니 잠정적 해결.
January 15, 2025 at 10:00 PM
혼자 여행의 불편함을 감안해도 혼자 여행이 훨씬 더 좋다. 같이 여행할 만한 사람이 없어서이기도 하겠지만.
January 14, 2025 at 9:19 PM
로마에 다시 올 일이 있으려나. 싱가폴과 함께 유일하게 두 번 이상 다녀간 도시가 됐다. 이탈리아 남부와 시칠리아 여행은 해 보고 싶다.
January 14, 2025 at 9:16 PM
20년 전엔 카라바조에 깊이 감흥했지만 이번엔 그저… 신앙심이 없어졌기 때문인 듯.
January 12, 2025 at 4:54 AM
로마 장바구니 물가 엄청 싸다. 식음료한.
January 11, 2025 at 5:41 AM
2002년 로마에 왔을 때는 팔라티노 언덕에서 포로 로마노를 보진 않았던 것 같다. 여러 공간중 가장 마음이 가는 곳을 내려와 찾아보니 유일한 여사제들이 여신을 모시던 베스타 신전. 페미 레이더가 꽤 쓸 만하구나.
January 11, 2025 at 5:36 AM
지금까지 머물러 본 숙소 중 외관은 가장 예쁜데 체크인을 미리 정확히 챙겨두지 않아 밤중에 못 들어올 뻔 ㅎ 나이들수록 여행 노하우나 팁을 기억하고 실행하는 것도 참 잘 안 된다. 암튼 사고 없이 무사히만.
January 10, 2025 at 5:58 AM
처음엔 다 큰 애들이 아무 것도 모르고 하고 싶어하는 것도 없어서 짜증났는데 첫째가 일부 일정은 스스로 짜고 자잘한 예약도 시키는 대로 해서 수월했다. (아직 세부 일정 절반 이상 남음 ㅠ) 어제 두세 시간 같이 준비하며 그 모든 여행을 혼자 준비한 게 힘들고 외로운 일이었다는 거 새삼 느꼈다. 같이 하면 이리 좋은데. 일상도 그렇겠지.
January 7, 2025 at 2:14 AM
다음달 생일인데 예약하라며 뉴욕의 무슨 호스피탈리티 그룹에서 메일이 왔다. 첫 생일축하네 ㅎㅎㅎ
January 6, 2025 at 5:29 PM
예매표 애플 지갑에 쏙 들어갈 때가 너무 좋다
January 6, 2025 at 11:23 AM
아직 체포도 안 되고 갈 길이 먼데 나라 떠나 놀러가는 마음이 무겁다. 어차피 마지막 양육 이벤트로 추진한 일이니 애들한테 봉사하고 취재나 열심히 하다 와야지.
January 6, 2025 at 8:27 AM
이별 자체보단 세월이 너무 슬퍼서 이혼을 못하겠다
January 6, 2025 at 2:16 AM
사람에게 한번 마음을 열면 끝까지 믿어주고, 끝까지 책임지려 하는 마음을 오늘부로 버리겠다.
January 5, 2025 at 1:02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