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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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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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이규형 연뮤 강아지 조성진 엘지트윈스 홍승안
무한 우주에 순간의 빛일지라도 ✨
트위터 안돼서 들아옴
May 24, 2025 at 1:39 PM
Reposted by 별하나
제인에어의 작가 샬롯 브론테는 '임신 중 심한 입덧으로 인한 영양실조'로 사망했는데, 그녀가 결혼 후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6주간의 결혼생활이 자신의 ‘생각의 색채’를 바꿔놓았다는 말로 설명을 시작하며 ‘아무에게나 무분별하게 결혼을 권하는’ 유부녀들의 행동은 ‘욕먹어 마땅하다’고 믿는다고 말한다. ‘누군가의 아내가 된다는 것이 여성에게 얼마나 큰일이고 이상한 일이며 위험한 일인지’ 이제 알았다는 것이다.
이런 화가의 일생을 보면서 이 글이 한번씩 생각난다.
비혼이 답은 아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좋은 사람'과의 결혼이다.
여성 화가들의 이름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건 이렇게 아버지 아래에서 마치 소유물처럼 일하며 본인의 경력을 일굴 기회마저 박탈당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
궁정화가로 갔더라면 아버지가 주선한 결혼으로 아이를 낳다가 서른 남짓한 나이에 일찍 세상이 떠나지도 않았을 터.

바르바라 롱기도 아마 그녀의 아버지 작품 중이라고 알려진 것 중에 그녀의 것이 훨씬 많을 거다.
아버지의 작업실에서 일하는 동안 조수로 제단화 작업을 했다고도 하지만 그녀의 업적은 아버지의 이름에 묻혔다.
그녀가 주로 의뢰받는 건 초상화였으며 막시밀리안 황제와 스페인의 펠리페 2세가 그녀를 궁정화가로 맞이하는 데에 관심을 보였지만 그녀의 아버지가 그들의 초대를 거절하고 자신의 곁에 두기 위해 베네치아의 보석상이자 은세공인에게 결혼을 주선하였다.

틴토레토의 가장 훌륭한 초상화 중 하나로 간주되었던 ‘노인과 소년’은 1920년에 로부스티의 것으로 밝혀졌다.
그녀의 사후 아버지 틴토레토의 작품은 급격히 감소했다.
October 11, 2023 at 8:38 AM
Reposted by 별하나
내향인 플로 늘 넘 웃겨… 진짜 내향인인 사람들은 말도 안 하고 있는데… 외향내향 의미없이 반사회성을 가진 사람만 내향인의 특성 뒤에 숨어서 자신의 무례함을 받아들이라고 큰 소리로 정당화하고 있어… 내향인도 인사 잘 해요 할 일 잘 하고 사는 것처럼 할 말도 하고 살음… 노쇼 안 하고… 예약취소 전화도 잘 걸어… 내향인은 성격장애같은 것이 아님…
September 18, 2023 at 11:21 PM
블스 첫 글 ㅋㅋ 트이타 유료라니 미쳣나봄
September 19, 2023 at 1:28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