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포커스] 임영웅, 히어로의 오늘이 남기는 사회적 영향력 #임영웅 #그댈위한멜로디 #IMHERO2 #영웅시대
서울의 가을 공기 속에는 팬들과 가수 임영웅 사이를 잇는 ‘그댈 위한 멜로디’가 맴돈다. 트로트와 발라드의 경계를 허문 이 남자의 음악은 동시대의 응원이 되었고, 따뜻한 노랫말과 무대 위의 미소는 전국을 감싸 안았다. 드라마틱하게 매진되는 콘서트장, 그리고 진심이 흐르는 나눔의 손길은 2025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오늘을 선명하게 비춘다.
지난 19일 오후, 임영웅이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두 번째 정규 앨범 ‘IM HERO 2’의 수록곡 ‘그댈 위한 멜로디’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싱어송라이터 로이킴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이 곡은 트로트의 범주를 넘어 밝고 희망적인 후렴과 힘 있는 리듬, 그리고 감성적인 가사로 가족처럼 가까운 팬들에게 새로운 응원가를 전한다. 임영웅 스스로 “팬 분들과 같이 부르면 참 재미있겠다”고 소개할 만큼, 이 노래는 애초에 떼창을 전제로 설계된 듯하다.
뮤직비디오 속 임영웅은 기타, 드럼, 피아노, 우쿠렐레, 아코디언, 트럼펫까지 직접 연주하며 ‘원맨밴드’의 재치와 흥을 무대 가득 채운다. 익살스럽고 경쾌한 표정, 스타일리시한 차림새는 팬들 사이에서 “훈훈하다”, “장난기 넘치는 모습이 사랑스럽다”는 반응을 끌어냈다. 이어지는 장면마다 변화하는 악기들, 손끝마다 깃든 진심은 음악의 설렘을 화면 저편까지 전달한다.
임영웅 / 물고기뮤직
이번 뮤직비디오는 네이버 1784 사옥 내 ‘비전스테이지’에서 XR(확장현실)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8K 대형 LED 스크린, 영화용 씨네 카메라와 다양한 조명, 버추얼 프로덕션 장비들이 더한 현실과 환상의 넘나듦은, 음악적 몰입과 벅참을 동시에 높였다. 영상미는 감정의 깊이를 시각적으로 확장했고, 팬들에게는 새로운 차원의 음악 체험을 선사했다.
뮤직비디오가 노린 것은 단순한 볼거리가 아니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밝은 메시지가 담긴 노래는,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이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응원가’, ‘떼창곡’이라는 새로운 팬덤의 장을 열었다. "같이 부르면 재미있겠다"는 임영웅의 말은 곧 실제 콘서트장과 온라인을 통해 규모의 감동으로 다가오고 있다.
본격적인 전국투어의 열기도 식을 줄을 모른다. 11월 21일부터 23일, 그리고 28일부터 30일까지,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리는 2025 전국투어 ‘IM HERO’ 서울 콘서트는 잇따라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뜨거운 경쟁이 펼쳐지고, “임영웅 콘서트 티켓 예매가 최고의 효도”라는 농담처럼 각 세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이미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잡았다.
수많은 팬들이 티켓을 구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랜 소식도 있다. 임영웅은 이번 서울 콘서트(11월 30일) 마지막 날 공연을 OTT 플랫폼을 통해 무료로 생중계하겠다고 밝혔다. 일방향의 공연 관람 문화를 넘어, 팬과의 직접 소통과 진정성 있는 배려로 다시 한 번 ‘팬 배려 아이콘’다운 선택을 보여줬다. 2022년 실시간 스트리밍 중계로 실감한 뜨거운 시청 열기를 떠올리면, 지금의 결정은 단순한 기술적 진보가 아니라 문화적 동반자를 향한 신호 그 자체다.
임영웅 / 물고기뮤직
임영웅의 음악은 늘 현실을 따뜻하게 감싸 안는다. 최근에는 팬클럽 ‘서울 동북부영웅시대’가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했다. 19일, 서울 노원교육복지재단이 주최한 ‘2025년 희망나눔 김장행사’에 참여해, 중증장애인과 저소득층 1,000여 가구를 위해 김장 봉사와 1,000만원 후원을 진행했다. 팬클럽 회원 42명은 직접 김장 작업에 힘을 보탰고, 누적 후원금은 2억 1,181만원에 달했다. 임영웅의 음악에서 받은 위로를 사회의 따뜻함으로 돌려준 이 발걸음은, 그의 선한 영향력이 팬덤 문화로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시킨다.
팬들은 “임영웅이 음악으로 건네는 온정을 봉사로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라 밝힌다. 실제로 2021년 6월 16일, 임영웅의 생일 기념 첫 기부를 시작으로 청소년 장학금, 대학 후원, 취약계층 나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후원이 꾸준히 이어졌다. 라이브 무대에서 전해지는 힘이 지역의 겨울 상 위에도 연대와 연민으로 내려앉았다.
음악 차트의 움직임 역시 눈에 띈다. 11월 20일 기준, 임영웅은 6개 주요 음악 플랫폼의 뮤지션 종합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순간을 영원처럼’, ‘사랑은 늘 도망가’, ‘우리들의 블루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댈 위한 멜로디’ 등 무려 11곡이 차트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 단일 신곡이 아닌 전체 카탈로그가 함께 움직이는 ‘국민 아티스트’형 지표다. 팬덤 중심의 스트리밍과 다양한 세대의 자연스러운 소비가 맞물려, 임영웅의 음악은 유행과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다.
임영웅 / 물고기뮤직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임영웅이 전통적인 앨범 판매 중심의 가요계 흐름을 과감히 벗어났다는 점이다. 두 번째 정규앨범 ‘IM HERO 2’ 발매 당시 CD 없이 화보북 형식의 패키지로만 출시해, 판매량 집계에서 제외되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물질적 수치보다 음악과 메시지, 그리고 진정성을 먼저 고민한 흔적이다. 트렌드와 데이터, 업계의 공식적 가치 측정을 넘어선 그의 시선은, 팬덤과 대중의 정서적 유대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었다.
임영웅은 어느새 트로트 가수의 한계를 넘어, 음악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힐링 아이콘’이자, 사회적 연대로까지 힘을 확장하는 새로운 예술가로 자리잡았다. 밝고 희망적인 선율과 진심의 노랫말, 그리고 팬덤마저 사회로 연결하는 순환의 구조는 그를 단순한 가수에서 온기와 위로의 대명사로 만든다.
향후 임영웅은 KSPO DOME 서울 콘서트의 마지막 날(11월 30일) 무료 생중계와 함께, 전국투어를 통해 또다시 팬들과 만난다. 그의 음악과 팬덤이 만들어낸 온기는 앞으로도 더 넓은 세상으로 퍼져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