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이 인스타그램에 연습실 거울을 닦는 영상을 공개하며 눈길을 모았다. 검정색 비니와 편안한 복장, 꾸밈없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고, 그의 손길은 의미를 더하며 천천히 거울에 남겨진 메시지를 지워 나갔다. 이 장면은 입대 전 예고 없이 남긴 “다녀올게요”, “몸 건강히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만 있어주세요”,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등 약속의 문구들을 하나씩 지우는 과정 속에서 팬들과의 시간과 마음이 오롯이 담겼다. 지민이 연습실 거울에 이 메시지를 처음 남긴 때는 2023년 12월 입대 직전이었다. 당시 그는 자신만의 글씨와 귀엽고 익살스러운 캐릭터, 그리고 본인의 실루엣까지 더해 아미에게 특별한 이별 인사를 전했다. 팬들은 지민이 전한 “기다려 달라”는 메시지를 마음에 새기고 소중히 지켜왔다. “지난 2년의 약속, 이제 시작”…방탄소년단 지민, ‘다녀올게요’ 지우고 연습실서 새 출발→팬심 울렸다 제대 후 지민은 같은 연습실 거울 앞에서 군복을 입고 찍은 셀카로 팬들에게 온라인으로 복귀 소식을 전했다. “잘 다녀왔습니다”란 인사와 함께 다시 인연의 고리를 이어갔다. 이처럼 한 공간, 같은 거울 앞에서 흐른 시간의 의미를 곱씹으며,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지민의 진심이 연습실 안에 오롯이 남겨졌다. 이에 힘입어 지민은 이번 영상에서 “자, 이제 활동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팬들과 쌍방향 소통을 이어온 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약속을 완성하고, 다시 또다른 출발선에 섰음을 알렸다. 지민의 고백이 담긴 이 영상은, 팬들과 함께해온 2년의 스토리를 세련되게 마무리하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팬들은 “2년의 약속을 지킨 가장 아름다운 순간”, “지민의 진심이 느껴진다”,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이다” 등 뜨거운 응원 메시지를 남기며, 앞으로 이어질 지민의 새로운 활동에 큰 기대를 드러냈다. 지민은 6월 제대 이후 변함없는 소통과 진솔한 인사로 아미 팬들과 조용히 감동을 나눴으며, 이번에 공개한 연습실 영상으로 장기간 이어진 약속을 직접 마무리했다. 앞으로 지민은 연습실에서 다시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하며, 자신의 SNS와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활발한 아티스트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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