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규기자
20대에 사라져, 40대에 돌아온 오빠. 17년 만에 만난 오빠 모습에 동생의 가슴은 무너졌다.

“다리를 절고, 빡빡 깎은 머리에 상처가 너무 많은 거예요. 미소년은 사라지고….”

당연했다. 오빠는 섬에 끌려가 염전노예로 살았으니까. [‘서칭 포 솔트맨’ 다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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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진실탐사그룹셜록 #박상규기자 #염전노예 #노동착취
돌아온 '염전노예' 오빠의 첫마디... "니, 대학은 졸업했나" | 셜록
가슴이 쿵쾅거려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전날 걸려온 아버지의 전화 한 통 때문이다. “수현아… 오빠 돌아왔다. 네 오빠가 17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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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5, 2025 at 12:46 AM
탈출한 염전노예 이근만은 새우잡이 배를 타며 살았다. 어느 날 그가 전화를 걸었다. 주머니 속 쪽지에 적힌 유일한 전화번호로.

“형님이여? 나 좀 다시 델구가면 안 될까?”

전화를 받은 사람은 바로, 그를 칼로 찔렀던 염전주 박대성이었다. [‘서칭 포 솔트맨’ 다시 읽기]
#셜록 #진실탐사그룹셜록 #박상규기자 #염전노예 #노동착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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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 탈출한 '토끼'는 왜 노예로 돌아갔을까 | 셜록
☞ 4화 <“엄마 이야기 금지!” 염전노예 이근만의 비밀>에서 이어집니다. #6. 목표여객터미널 : 탈출 세상 어디에나 “머리 좋은 놈들”이 있다. 염전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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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4, 2025 at 1:47 AM
[모집] 박상규 기자와 함께하는 에세이 쓰기 모임에 초대합니다. 뜨거운 여름 동안 우직하게 앉아 에세이 10편을 쓰는 게 목표입니다.

강의나 평가에 초점을 둔 모임이 아닙니다. 어쨌든 쓰고, 닥치고 공개한 뒤에, 느낌을 나눕니다. 이 모임의 이름은 ‘창밖은 여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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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진실탐사그룹셜록 #박상규기자 #에세이쓰기모임 #글쓰기모임
에세이 쓰기 모임 '창밖은 여름' | 셜록
기자를 꿈 꾸지 않은 채 기자가 됐지만, 탐사보도 매체 ‘진실탐사그룹 셜록’까지 만들었습니다. TV 드라마는 거의 보지 않지만 드라마 작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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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6, 2025 at 2:21 AM
학교를 바로잡아달라고 제보를 준 교사 중 한 명이 지한구 선생이다. 제보를 받고 나는 솔직히 망설였다.

‘서울도 아니고, 특목고도 자사고도 아닌, 지방 공고 문제를 보도한다고 누가 관심이나 가질까…?’

내 머릿속에서 이 생각을 잘라낸 인물 역시 ‘공고 선생, 지한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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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쫌 살려주이소!" 기자 붙들던 공고 교사의 약속 | 셜록
작업 시작을 알리는 사이렌이 공장에 울려퍼지면 열아홉 살 노동자의 혀도 컨베이어 벨트처럼 정확히 움직였다. “형, 그동안 뭐하고 살았길래 그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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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5, 2025 at 8:21 AM
무기수 김신혜 25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
풀스토리는 셜록 프로젝트 ‘그녀는 정말 아버지를 죽였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셜록 #진실탐사그룹셜록 #박상규기자 #무기수김신혜 #김신혜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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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버지를 죽이지 않았다" | 셜록
사방이 캄캄한 새벽이었다. 바다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차가웠다. 오가는 사람, 차는 없었다. 가로등이 밝히는 저 좁은 땅에 누군가 나타났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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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6, 2025 at 7:45 AM
May 12, 2025 at 12:30 PM
나는 주최 측에 내 보도를 추천하지 않았다. 심사 대상에 오른 줄도 몰랐다. 이렇게 쓰니까 뭔가 쿨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수상 사실을 안 직후 나는 굉장히 ‘핫’ 했다.

그날 오전 내내 나는 할 일을 미루고 이걸 검색했다.

‘미디어공공성포럼 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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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찾아 헤맨 며칠... 내가 잊은 건 '먼 산'이었다 | 셜록
문제의 이메일이 도착한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아침, 나는 부산 해운대 인근 호텔 침대에 누워 있었다. 전날 밤, 부산경남 왓슨(정기유료독자) 모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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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6, 2025 at 11:04 PM
코인사기 피해자는 가난한 노인에 국한되지 않는다. 대학교수, 사업가, 대기업 직장인, 대학생 등이 촘촘히 엮여 있다.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한 번 물리면, 그대로 떠나지 않는다. 기필코 누군가를 물기 위해 테헤란로를 서성인다.’

바로 ‘좀비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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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님들 테헤란로 왜 오셨습니까? "돈 벌러요!" | 셜록
강의실 문을 열자 묵은 채취가 콧속으로 훅 들어왔다. 골초 운전기사가 모는 택시 뒷좌석에 올랐을 때의 냄새와 비슷한, 일명 ‘쩐내‘였다. 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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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11, 2025 at 11:04 PM
April 2, 2025 at 11:30 AM
“정말 투자 안 할 겁니까?”

노인은 내게 전화를 걸었다. 포기를 모르는 불굴의 노년. 어버이날 저녁 만찬과 믹스커피 제공을 약속한 건 코인 다단계 설계자들이었다.

다단계꾼은 “가난한 노인들이 계속 수혈되기에 테헤란로는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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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자'가 차린 떡과 고기... 테헤란로의 어버이날 | 셜록
‘코인 다단계 할배’는 서울지하철 2호선 선릉역 1번 출구에 나타나지 않았다. 약속한 시각보다 1시간 늦게 연락한 노인은 버럭 짜증부터 냈다.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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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2, 2025 at 2:46 AM
May 12, 2025 at 12:00 PM
말이 청산유수였다. 그때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어야 했는데. 장덕순의 머리에 자꾸 먼저 잃은 2억 원이 떠올랐다. 하필 그 순간에 속옷 장사의 기억이 떠올랐다.

‘2억 원을 모으려면, 속옷을 몇 장 팔아야 하는 거야….’

장덕순은 결심했다. 아니, 미끼를 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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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진실탐사그룹셜록 #박상규기자 #비트코인 #가상화폐 #사기 #신종사기
연변 제니 킴 vs. 지리산 갑부... 피눈물의 코인전쟁 | 셜록
[지난 이야기] 지리산 출신 장덕순(가명)은 중학교 졸업 후 서울 봉제공장으로 향했다. 보따리 장사도 하며 억척스레 살았다. 겨우 밑천을 마련해 시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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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13, 2025 at 11:01 PM
[신청] 박상규 기자가 세종으로 갑니다. 지역 순회 책모임. 왓슨 여러분과 <칩워>를 읽고 이야기 나누는 자리입니다.

‘누가 반도체 전쟁의 최후 승자가 될 것인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이해는 물론,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한 통찰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 더 자세한 내용을 기사로 확인하세요.
m.site.naver.com/1ICp5

#셜록 #진실탐사그룹셜록 #박상규기자 #북클럽 #책모임 #칩워 #반도체
[세종 북클럽] 반도체 주식 갖고 있습니까 | 셜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출을 잘하면 주가가 오르고 사람들 표정이 밝아집니다. 동네 삼겹살 가게가 붐빕니다. 한국인 4분의 1이 주식 투자를 하는데,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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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2, 2025 at 2:58 AM
[신청] ‘트럼프의 남자’라 불리는 일론 머스크는 참 유별난 인물입니다. 그를 지지하든 싫어하든, 전 세계를 요동치게 하는 인물임은 분명합니다.

왓슨 북클럽 ‘트럼프 시대 읽기’의 두 번째 주인공은 일론 머스크입니다. 박상규 기자가 여러분을 만나러 광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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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혹은 광인... ‘일론 머스크’ 읽기 광주모임 | 셜록
극적인 강렬함과 모험에 끌리던 부부는 첫 아이 이름를 ‘나이스(Nice)’라 지으려 했습니다. 신혼여행지에서 생긴 아이였는데, 그 도시 이름이 프랑스 니스(Nice)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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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18, 2025 at 8:01 AM
코인사기로 만신창이가 된 장우진(가명) 씨도 제니 킴의 설명회에 참여했다. 거기서 만난 뜻밖의 인물. 자신에게 처음 코인을 소개한 친구였다.

그도 많은 걸 잃었는지 무척 누추하고 피곤해 보였다. 평생 단짝이었던 둘은 말도 섞지 않고 ‘코인여왕’의 입만 바라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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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털렸는데…" 그는 또 테헤란로에 나타났다 | 셜록
카페에 등장한 그에겐 커피보단 약이 급해 보였다. 180cm의 키에 몸은 호리했으나 흐릿한 눈빛엔 초점이 없었다. 얼굴에서도 혈색을 찾기 어려웠다. “병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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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 2025 at 11:49 PM
May 12, 2025 at 1:00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