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형래 기자] 타자들을 지옥으로 이끌었던 불같은 강속구, 좌완 파이어볼러의 모습을 2026년 다시 볼 수 있을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홍민기(24)는 좌절을 뒤로하고 다시 마운드에 오를 준비를 한다. 좌완 홍민기는 2025년 롯데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선수 중 한 명이다. 올해 25경기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3.09(32이닝 11자

거울 속 한 줄기 빛이 느리게 번졌다. 흩어진 빛과 그림자가 교차하는 어둠 속에서, 민기의 시선은 차분하면서도 묵직하게 머무른다. 깊은 밤, 어딘가로부터 스며든 듯한 고요한 눈빛에는 설명할 수 없는 복합적인 감정이 배어 있다. 번쩍이는 플래시 불빛을 사이에 두고, 민기는 무언가를 지켜보듯 조용히 자신을 응시했다.   이번 사진에서 민기는 길게 흘러내린 머리카락과 내추럴한 스타일로, 꾸밈없는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다. 하얀 티셔츠는 무심한 듯 자연스럽게 어깨 위로 가라앉았고, 맑고 연약한 피부와 어둠 속에서도 또렷한 이목구비를 담고 있다. 거울에 반사된 빛과 흔적들이 조용히 스며든 밤의 단면을 완성했다.   그룹 에이티즈 민기 인스타그램 플래시의 밝은 불빛과 카메라 렌즈의 각도, 그리고 투명한 케이스에 남겨진 낙서들은 민기의 솔직하고 자유분방한 에너지를 고스란히 전한다. 한밤의 정적, 그리고 티셔츠 위로 살포시 닿은 손끝이 만들어내는 온도차가 미묘하게 마음을 움직인다.   이번 게시물에는 별도의 글이나 메시지는 첨부되지 않았다. 사진 자체가 민기의 오늘을 대변하는 듯, 말 없이도 충분히 그 깊은 감성을 전했다.   팬들은 몽환적인 분위기와 민기의 감각적인 셀카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밤에 담긴 민기의 시선이 인상적이다”, “자연스럽게 멋진 모습이 특별하다”라는 반응이 이어지며 그의 일상이 더욱 궁금해진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전보다 더욱 내추럴하고 솔직한 무드로 한층 깊어진 민기의 분위기가 특별한 여운을 남긴다. 최근 무대 위 강렬한 카리스마와는 또다른, 내면의 고요함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늦가을 문턱에 들어선 저녁, 차가운 공기와 맞닿은 시간 속에서 민기는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나른하게 뻗은 다리와 고요한 표정, 그리고 미묘하게 흐트러진 머릿결이 만들어내는 조용한 텐션이 사진 전체를 감싼다. 하얀 벽 앞에 기대 앉은 인물은 계절의 결을 닮은 패딩과 청바지, 그리고 매트한 가죽 부츠까지, 오늘의 자신을 차분히 보여주고 있다. 화이트 티셔츠 위에 어두운 데님 셔츠와 블랙 패딩을 겹겹이 걸친 모습은 가을 저녁 특유의 쌀쌀함을 덜어내며 포근한 감각을 전한다. 검은색 워싱진은 절제된 남성미와 여유를, 매끈한 앵클부츠는 단정하면서도 자유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왼팔로 턱을 살짝 치켜든 자세와 담백한 눈빛은, 민기가 지닌 섬세한 감정선을 섬세히 드러내 보인다. 그룹 에이티즈 민기 인스타그램 민기는 사진과 함께 “따뜻하게 패딩과 함께 레이어링 해보세요”라고 직접 적으며 초가을 저녁 레이어링 팁을 건넸다. 일상 속에서 트렌드와 실용, 그리고 본인의 색깔을 자연스럽게 더하는 센스를 엿볼 수 있었다. 따뜻한 겨울 준비를 시작한 듯한 이번 게시물에 각양각색의 팬 반응이 쏟아졌다. 남다른 분위기와 여유, 그리고 세련된 스타일링을 향한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팬들은 “이 계절에 딱 어울리는 스타일”, “여유로워 더 멋진 민기”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전과 비교해 보면, 민기는 활동 중 보여주던 무대 위 카리스마와는 또 다른 이면을 보여줬다. 자연광 아래에서 조용히 들려주는 계절의 이야기, 일상과 예술적 감각이 오가는 순간이 담긴 사진은 독자와 팬 모두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