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에 자취방에서 남자친구보다 먼저 깨서 손으로 만지는데 뭐라고 웅얼거리길래 왜 그러냐고 춥냐고 그러니까 아니야 지금 천국 같아 좋은 냄새 나고 따뜻하고 니가 막 대딸해 주고 하더니 다시 잠들었다

남자친구랑 이태원에서 제일 맛있는 라면 먹고 칵테일도 세 잔씩 마시고 관전클럽 가서 한 거: 다트랑 철권

이거 먹으려고 남자친구 운전 한 시간 더 시켰는데 내가 고른 것보다 남자친구가 고른 게 더 맛있었다 다 뺏어 먹고 싶었는데 봐줘서 한입만 먹었다

며칠 전에 남자친구랑 차에서 다투다가 키스하는데 남자친구가 머리채 잡고 당겨서 펠라까지 하게 했다 한 번 빼니까 기분 좋아졌다고 웃는데 바보 같고 귀여웠다

홋카이도에서 맛있는 거 진짜 많이 먹었는데 자꾸 생각나는 건 동구리 메론빵 ㅠㅠ 또 먹고 싶어

다른 여자애랑 하는데 갑자기 웃으면서 너 엉덩이 진짜 빨개졌다고 남친 보여 주라고 그러면서 사진 찍어 줬다 남자 친구 보여 주니까 피 나는 거 불쌍한데 꼴린다고 미안하다고 그랬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