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부를 몇명 만드는 거야

유단이...산부인과에 앉혀져서 딱 어떻게 먹여살리지? 어떻게 책임지지? 생각만 욘나 해서 프러포즈나 식장같은 로맨틱한 거 생각 안했을 지도요(ㅋㅋㅜㅜ

여란이 유학..보내고 나는..쓰리잡 뛸까?까지 생각했는데 여란이가 아무런 이상 없다 해서 거기서 생각 멈춤.. 그대신 식장이랑 신혼집 생각은 여란이가 여유롭게 해놨음

못 참고 넘어간 자기 탓이라고 생각함...여란이는 디메리트도 크니까 실상 위험도도 적은 자기가 참았어야 했다고 생각함...이 상태로 식장까지 들어갈 듯요

누가 보면 양아치가 모범생 꼬셔서 발라당 까진 줄 아는데 사실 모범생 쪽이 먼저 꼬셨늠

교복 단정히 갖춰입은 여고생이? 미쳤네 그래놓고 아무렇지 않게 나가서 "뭐래? 문제 있대?" 하는 소꿉친구 챙겨서 유유히 약국으로 사라짐..유단이 기다렸음 산부인과에서 ㅆㅂ

그러게요 ㅆㅂ

반응뭐야시벌ㅜㅜㅜㅜ

전 조합 좋아해요

변태 ㅅㅋ가 훔쳐가서 다시 산 셔츠가 유단이 손에 흐트러지고 잘 매고 다니던 넥타이도 흘러내리고 항상 가리고 다니던 다리가 유단이 허리 감은 채로 눈 꼭 감고 보건실 침대 위에 쓰러지는 백란이랑 "처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는 소꿉친구의 말에 머리가 멍해질 정도로 흥분한 유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