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commission(not my works)
Do not reupload
Do not use art for AI training
https://profcard.info/u/L6pHiB1PDsaqom8CXmzjf7vYtK63
x: https://x.com/u_u_akak
typie pass: x profile
후배가 조모에게서 받은 사랑은 평온하고 다정했을 테니
얘는 자기가 사랑을 줄 때도 받을 때도 비슷한 형태를 띨 거다
후배가 조모에게서 받은 사랑은 평온하고 다정했을 테니
얘는 자기가 사랑을 줄 때도 받을 때도 비슷한 형태를 띨 거다
돌아가는 길에는 그저 아주 일상적인 대화나 하면 좋겠음
조모가 생전에 어땠는가 이런 진부하고... 🌱이 귀찮아할 것 같으며 굳이 고인을 떠올리게 할 만한 화제는 🪶가 배려해서 꺼내지 않을 듯
오늘 뭐 먹고 싶은지 저녁에 뭐든 해줄 테니 말해봐라 이런 대화였으면 해
식사 준비야 거의 🪶가 할 것 같지만
🌱은 아무거나 상관없다고 대답할 텐데
역시 메뉴는 🪶가 마음대로 고르면 좋겠다
돌아가는 길에는 그저 아주 일상적인 대화나 하면 좋겠음
조모가 생전에 어땠는가 이런 진부하고... 🌱이 귀찮아할 것 같으며 굳이 고인을 떠올리게 할 만한 화제는 🪶가 배려해서 꺼내지 않을 듯
오늘 뭐 먹고 싶은지 저녁에 뭐든 해줄 테니 말해봐라 이런 대화였으면 해
식사 준비야 거의 🪶가 할 것 같지만
🌱은 아무거나 상관없다고 대답할 텐데
역시 메뉴는 🪶가 마음대로 고르면 좋겠다
밀착한 팔이 작게 들썩이는 건 호흡할 때의 움직임이고 힐끗 쳐다볼 때마다 눈을 깜빡이는 건 한 문장이 다 끝나서 다음 문장을 읽고자 준비할 때
미세한 🪶의 움직임을 말 없이 캐치해서 잘 맞춰주면 좋겠고 나도 둘이 사이좋게 책 읽는 거 듣고 싶다
책을 읽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도 한 손으로 책을 같이 들어주면 좋겠다 함께 책을 들고 긴 낭독이 끝날 때는 목소리가 어긋나는 일 없이 완벽하게 같은 타이밍에 끝났으면 한다
밀착한 팔이 작게 들썩이는 건 호흡할 때의 움직임이고 힐끗 쳐다볼 때마다 눈을 깜빡이는 건 한 문장이 다 끝나서 다음 문장을 읽고자 준비할 때
미세한 🪶의 움직임을 말 없이 캐치해서 잘 맞춰주면 좋겠고 나도 둘이 사이좋게 책 읽는 거 듣고 싶다
책을 읽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도 한 손으로 책을 같이 들어주면 좋겠다 함께 책을 들고 긴 낭독이 끝날 때는 목소리가 어긋나는 일 없이 완벽하게 같은 타이밍에 끝났으면 한다
낮게 깔리는 목소리를 기분 좋게 들으면서 숨을 들이쉬고 🪶도 책을 읽기 시작한다
갑자기 끼어든 목소리가 이질적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나직하고 조심스럽게 🌱의 소리와 자연스럽게 섞이도록
처음에는 한 사람이 내는 목소리였는데 거기에 조심조심 끼어든 또 다른 한 사람의 목소리는 점점 성량과 속도를 맞추어 결국 두 사람이 책 읽는 소리는 듣기 좋게 융화되어 울리면 좋겠구나
누군가를 추모할 때는 꽤 길게 낭독을 한다고 들어서... 이 둘도 그랬으면 해
낮게 깔리는 목소리를 기분 좋게 들으면서 숨을 들이쉬고 🪶도 책을 읽기 시작한다
갑자기 끼어든 목소리가 이질적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나직하고 조심스럽게 🌱의 소리와 자연스럽게 섞이도록
처음에는 한 사람이 내는 목소리였는데 거기에 조심조심 끼어든 또 다른 한 사람의 목소리는 점점 성량과 속도를 맞추어 결국 두 사람이 책 읽는 소리는 듣기 좋게 융화되어 울리면 좋겠구나
누군가를 추모할 때는 꽤 길게 낭독을 한다고 들어서... 이 둘도 그랬으면 해
🪶는 옆에서 🌱이 읽는 대로 글자를 눈으로 좇으며 들어갈 타이밍을 잰다 문득 아... 이 녀석이 소리 내서 책 읽는 거 오랜만에 들어보네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은 거의 백퍼 묵독을 할 거 같으니까 낭독은 웬만하면 들을 수가 없겠지 만약 들을 수 있다면 그건 아주 특별한 경우일 것이다 지금처럼
🪶는 옆에서 🌱이 읽는 대로 글자를 눈으로 좇으며 들어갈 타이밍을 잰다 문득 아... 이 녀석이 소리 내서 책 읽는 거 오랜만에 들어보네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은 거의 백퍼 묵독을 할 거 같으니까 낭독은 웬만하면 들을 수가 없겠지 만약 들을 수 있다면 그건 아주 특별한 경우일 것이다 지금처럼
🪶가 이때 🌱을 바라보지 않고 책만 보는 이유는 우선 묵독을 해야 낭독하기도 쉽겠지? 그래서 어떤 내용인지 미리 훑기 위해 눈으로 먼저 읽어볼 듯
머지않아 차분하게 들리기 시작한 🌱의 목소리가 책을 읽어 내려가기 시작한다
🪶가 이때 🌱을 바라보지 않고 책만 보는 이유는 우선 묵독을 해야 낭독하기도 쉽겠지? 그래서 어떤 내용인지 미리 훑기 위해 눈으로 먼저 읽어볼 듯
머지않아 차분하게 들리기 시작한 🌱의 목소리가 책을 읽어 내려가기 시작한다
평소에 하도 붙어 있어서 그리고 지금은 함께 낭독한다는 목적이 있어서 어느새 밀착해 있다는 사실은 뒷전인 두 사람이 말 없이 낭독하기 위한 조율을 하기 시작한다
이 둘은 평소에 날카롭고 유치한 말을 종종 주고받긴 하지만 그래도 침묵이 필요할 때는 비언어적 소통을 하면 좋겠거든 함께 책을 읽는다는 행위를 시작하기 전에 이래저래 말로 설명하기보단
평소에 하도 붙어 있어서 그리고 지금은 함께 낭독한다는 목적이 있어서 어느새 밀착해 있다는 사실은 뒷전인 두 사람이 말 없이 낭독하기 위한 조율을 하기 시작한다
이 둘은 평소에 날카롭고 유치한 말을 종종 주고받긴 하지만 그래도 침묵이 필요할 때는 비언어적 소통을 하면 좋겠거든 함께 책을 읽는다는 행위를 시작하기 전에 이래저래 말로 설명하기보단
조모 역시 묘론파의 학자였다는 걸 🪶가 알고 있을지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예년과 달리 약간 화려해진 꽃다발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인 것이었다
도착한 곳에서 헌화를 하고 🌱이 가방에서 꺼낸 책은 평소와 다른 것이었는데 조모의 임종 이후 매년 낭독하던 책을 가져옴
🌱은 이미 내용을 다 외웠지만 오늘은 함께 기도하는 날이니까
조모 역시 묘론파의 학자였다는 걸 🪶가 알고 있을지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예년과 달리 약간 화려해진 꽃다발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인 것이었다
도착한 곳에서 헌화를 하고 🌱이 가방에서 꺼낸 책은 평소와 다른 것이었는데 조모의 임종 이후 매년 낭독하던 책을 가져옴
🌱은 이미 내용을 다 외웠지만 오늘은 함께 기도하는 날이니까
이건 한국어 말고 다른 언어로 찾아보거나 종이책을 봐야 그나마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네
어쨌든 조모의 기일을 함께 보내기로 한 두 사람이었기에 집을 나서는데 🪶가 문득 생각났다는 듯 물어보는 것이지 평소에 입고 다니는 옷이 빨간색이니까 다른 걸 입는 쪽이 좋겠냐고
그렇게 딱딱한 분이 아니니 상관없다는 대답을 듣고 평소의 복장 그대로 🌱과 함께 집을 나서는 🪶
이건 한국어 말고 다른 언어로 찾아보거나 종이책을 봐야 그나마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네
어쨌든 조모의 기일을 함께 보내기로 한 두 사람이었기에 집을 나서는데 🪶가 문득 생각났다는 듯 물어보는 것이지 평소에 입고 다니는 옷이 빨간색이니까 다른 걸 입는 쪽이 좋겠냐고
그렇게 딱딱한 분이 아니니 상관없다는 대답을 듣고 평소의 복장 그대로 🌱과 함께 집을 나서는 🪶
둘 다 부모는 고사하고 가족조차 없으며 그래서 젊은 나이임에도 누군가의 죽음을 지켜보고 겪어봤을 것이기에 같이 이런 자리에 가는 걸 보고 싶다
찾아보니 장례식까지는 제법 상세히 나오는데 기일에 어떻게 하는지는 찾기가 힘들더라고 문화 특성상 다른 우상을 숭배하는 일이 금기시되어서 따로 제사 같은 걸 지내지 않는다나 봐 그래도 추모하는 일은 있다고...
둘 다 부모는 고사하고 가족조차 없으며 그래서 젊은 나이임에도 누군가의 죽음을 지켜보고 겪어봤을 것이기에 같이 이런 자리에 가는 걸 보고 싶다
찾아보니 장례식까지는 제법 상세히 나오는데 기일에 어떻게 하는지는 찾기가 힘들더라고 문화 특성상 다른 우상을 숭배하는 일이 금기시되어서 따로 제사 같은 걸 지내지 않는다나 봐 그래도 추모하는 일은 있다고...
이런 곳에 가면 🪶의 섬세한 배려심이 잘 보일 것 같거든
🌱은 딱히 감흥 없겠으나... 그래도 나쁘지 않다고는 생각하면 좋겠다
그쪽 제사문화가 어떤지 자세히 모르니까 자세하게 풀 순 없지만
이런 곳에 가면 🪶의 섬세한 배려심이 잘 보일 것 같거든
🌱은 딱히 감흥 없겠으나... 그래도 나쁘지 않다고는 생각하면 좋겠다
그쪽 제사문화가 어떤지 자세히 모르니까 자세하게 풀 순 없지만
이런 생각들로 당황하는데 표정에 다 나오겠지 아무래도... 🌱은 그런 🪶를 보고 신경 쓸 거 없어 내 개인적인 일이니까 모르는 게 당연해 그럼 난 나갔다 온...까지 말하는데 🪶가 나도 같이 갈래! 하면 좋겠다
네가 가서 뭐 하게?
뭐어~ 맞는 말이지만요~ 배우자도 아니고 남의 조모 기일에 가면 뭘 할 것이냐? 하지만 🪶는 배우자 같은 거잖아 그러니까 같이 인사하러 가면 좋겠다
이런 생각들로 당황하는데 표정에 다 나오겠지 아무래도... 🌱은 그런 🪶를 보고 신경 쓸 거 없어 내 개인적인 일이니까 모르는 게 당연해 그럼 난 나갔다 온...까지 말하는데 🪶가 나도 같이 갈래! 하면 좋겠다
네가 가서 뭐 하게?
뭐어~ 맞는 말이지만요~ 배우자도 아니고 남의 조모 기일에 가면 뭘 할 것이냐? 하지만 🪶는 배우자 같은 거잖아 그러니까 같이 인사하러 가면 좋겠다
특별한 사람이 듣기 편하도록 미사여구를 붙이거나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는 게 아니라 용서받지 못할 각오를 하고 따끔하게 충고하는 마음이 어땠을지 감도 안 온다
이런 용기를 내기는 정말 쉽지 않음 더군다나 후배 같은 성격에
가혹한 현실에서 네 이상은 어떻게 되어가는지를 질문하며 인생의 지향점을 상기시켜주는 유일한 사람이 평생 절대 용서하지 않을 단 한 사람이라
카배로서는 딜레마를 느낄 만도 하다
하지만 그래서 사랑하시죠
특별한 사람이 듣기 편하도록 미사여구를 붙이거나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는 게 아니라 용서받지 못할 각오를 하고 따끔하게 충고하는 마음이 어땠을지 감도 안 온다
이런 용기를 내기는 정말 쉽지 않음 더군다나 후배 같은 성격에
가혹한 현실에서 네 이상은 어떻게 되어가는지를 질문하며 인생의 지향점을 상기시켜주는 유일한 사람이 평생 절대 용서하지 않을 단 한 사람이라
카배로서는 딜레마를 느낄 만도 하다
하지만 그래서 사랑하시죠
사랑의 디저트 버프로 선배는 무사히 일을 마쳤다네요
사랑의 디저트 버프로 선배는 무사히 일을 마쳤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