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고 집은 답답하고 어디에도 갈 곳이 없는 기분임 요즘.
가고 싶고 집은 답답하고 어디에도 갈 곳이 없는 기분임 요즘.
이런 화가의 일생을 보면서 이 글이 한번씩 생각난다.
비혼이 답은 아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좋은 사람'과의 결혼이다.
궁정화가로 갔더라면 아버지가 주선한 결혼으로 아이를 낳다가 서른 남짓한 나이에 일찍 세상이 떠나지도 않았을 터.
바르바라 롱기도 아마 그녀의 아버지 작품 중이라고 알려진 것 중에 그녀의 것이 훨씬 많을 거다.
그녀가 주로 의뢰받는 건 초상화였으며 막시밀리안 황제와 스페인의 펠리페 2세가 그녀를 궁정화가로 맞이하는 데에 관심을 보였지만 그녀의 아버지가 그들의 초대를 거절하고 자신의 곁에 두기 위해 베네치아의 보석상이자 은세공인에게 결혼을 주선하였다.
틴토레토의 가장 훌륭한 초상화 중 하나로 간주되었던 ‘노인과 소년’은 1920년에 로부스티의 것으로 밝혀졌다.
그녀의 사후 아버지 틴토레토의 작품은 급격히 감소했다.
이런 화가의 일생을 보면서 이 글이 한번씩 생각난다.
비혼이 답은 아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좋은 사람'과의 결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