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금은 내가 골목 끝에 웅크린 그 잡스러운 인간이 되네. 그러면 뜻밖의 온기가 나를 축복으로 감싸안고 코를 킁킁대며 말하지.

너를 잊지 않았다고. 날마다
팔레스타인을 위해 나는 기도한다.(2)

번역: 양미래

@palestineinkorea.bsky.social

오마르 세이커
Omar Sakr

날마다

날마다 팔레스타인을 위해 나는 기도한다.
그러면 날마다 개 한 마리가 내 기도를 낚아채
촐랑촐랑 꼬리치며 골목 끝으로 사라져
이름 모를 하찮은 인간에게 물어다 주네.
내 다정한 마음이 누구에게 가닿든 상관없다고 혼잣말해 본다. 이토록 근사한 거짓말을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선사하지. 이따금은 내가 그 개가 되어 줄줄 침 흘리는 내 비굴한 턱으로 이름 모를 잡스러운 인간의 사랑을 악무네.(1)

천개의 마들린호는 10월 8일 즈음 가자 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며, 또다시 이스라엘에 의해 나포되고, 활동가들은 구금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회견을 통해 이스라엘의 국제법 위반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민간 선박 나포 중단과 활동가에 대해 즉각 구금을 해제할 것을 촉구합시다. 더불어 한국 정부에 이들의 조속한 석방과 구호품의 안전한 전달, 구호품 반입에 대한 이스라엘의 방해와 불법 봉쇄를 멈추는 데 적극 목소리 낼 것을 강력히 촉구합시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집단학살이 2년이 된 가운데, 지난 10월 1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은 구호품을 싣고 가자로 향하던 민간 선박 ‘글로벌 수무드 함대’ 44척를 나포하고, 인도주의 활동가 462명을 구금하였습니다. 이 중 130명은 현재까지(10월 6일 기준) 구금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글로벌 수무드 함대’를 이어 ‘자유함대연합’(FFC) 소속의 ‘가자로 향하는 천개의 마들린호’(TMTG·천개의 매들린)가 가자로 향하고 있으며, 이 선단에는 한국 국적의 활동가 ‘해초(활동명)’ 도 있습니다.

<퀴어한 장례와 애도>와도 이어지는 이야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aladin.kr/p/RRruA

또한 특징적이라는 것을 확인하면서 돌봄이라는 ’문제‘와 연결시켜본 것이 의미가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에이즈라는 질병을 둘러싼 실질적인 파트너, 원가족, 커뮤니티 사이의 돌봄 실천의 양상들을 접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이기도 했고, 돌보는 사람으로 재현되지 않는 게이남성, 게이커플 사이에서 일어나는 간병 등의 돌봄노동은 다양한 층위에서 이들을 위기로 빠트린다는 것도 중요한 발견이었습니다.
그간 논문으로, 단행본 챕터로 발표하면서 상당부분 인터뷰를 삭제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번 보고서에는 최대한 충분히 담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사회: 민희 (기후정의행진 행진팀장 / 플랫폼C)
🌟패널:
위대현 ("화석 자본" 번역자 /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
한나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활동가)
구준모 (기후정의행진 기획팀장 / 기후정의동맹)

주최: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
후원: 927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

🍉집단학살, 기아학살 규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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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학살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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