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a s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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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a s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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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덕계
체인소맨, 단다단, MCU, 뮤지컬, 기타등등
원작에선 지능이 높고 민첩, 유연하기까지 했던 복수귀 캐릭터가...

이후 작품의 적폐캐해 때문에 멍청하고 둔한 힘캐 이미지가 되었다고..?

뭔가 익숙한데
September 30, 2025 at 1:27 PM
찾아보니까 원작 소설에서도 괴물은 똑똑하고+감성지능 높고+힘이 셀 뿐 아니라 유연하다고 묘사되었대서 묘해짐.

심지어 괴물 같기만 한 게 아니고 기본적으로 인간 형상이었단 것도..
September 30, 2025 at 1:22 PM
더 쓰고 싶은데 피곤해서 오늘은 여까지..
September 24, 2025 at 2:45 PM
제이슨의 신념이 호소력이 있는 이유는 이 때문이라고 본다.

불살주의가 옳은 이유나 살인이 나쁜 이유를 설명할 때는 대개 그 '반복'의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생기는 희생은 '어쩔 수 없다'며 커튼 뒤로 쓸어버리곤 하니까.
September 24, 2025 at 2:34 PM
범죄자가 법의 심판을 받아 사람들의 분노와 결과를 온전히 받아내는 것이, 단순한 사망보다 그림이 좋긴 하다.

물론 불살주의는 영웅을 돋보이게도 한다.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불살을 고수하는 영웅. 얼마나 고귀하고 아름다운가! 하지만 이야기가 반복되며 그 고귀함과 아름다움은 점차 색이 바랜다.

반복되는 이야기 속, 반복되는 범죄에 노출되는 수많은 이들에게 그런 '영웅적인 정의'가 얼마나 와 닿을까. 탈옥이 일상이 된 시점에서 법의 심판이 범죄자에게 불러오는 결과는 유명무실해진 지 오래일 것이다.
September 24, 2025 at 2:29 PM
그렇다면 제이슨 토드라는 캐릭터의 신념은 무의미한가?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 캐릭터의 신념이 반드시 올바르고 정의로워야만 유의미한 건 아니니까.

독립적인 신념 자체보다는 그 신념이 어떤 맥락으로 구성되었느냐에 집중하고 싶다. 그리고 그것이 왜 수많은 이들에게 호소력 짙게 다가왔는지도.

그런 점에서 제이슨 토드의 신념은 배트맨, 더 나아가 그와 같은 '반복되는 서사를 위해 불살주의를 고수할 수밖에 없는 히어로' 서사에 필연적으로 따라붙는 결과물이라고 본다.
September 24, 2025 at 2:17 PM
제이슨의 신념이 정의인가? 라고 물으면 당연히 아니다. 그 자체로 완전하지도, 선하지도, 진정한 정의에 가깝지도 않다.

'범죄를 통제한다'는 말은 어느 정도의 범죄를 묵인한다는 뜻이다.

'최흉최악의 범죄자만 죽인다' 는 명제 역시 논란의 여지가 있다.

단편적인 상황만 보면 정의의 실현일지 모르나 이러한 방법론을 보편적, 장기적으로 채택한다면 결국 상응하는 수준의 혼란과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사실 이런 부분을 꼬집은 창작물만 해도 수도 없이 많다. 당장 dc코믹스에서도 여럿 볼 수 있고.
September 24, 2025 at 2:11 PM